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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class="news_title"><font color="5c7a92">▲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지삼업 교수는 해양스포츠와 마리나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다. 해양스포츠 전공 국내 ‘1호 박사’인 그는, 학자로서 20년 세월을 해양스포츠와 마리나 산업 발전에 바쳐왔다.</font></td></tr>

<tr><td valign="top" class="news_context3"><div id="news_view"><b>“해양관광의 핵심 콘텐츠는 해양스포츠이고 마리나는 그 전진기지입니다”</b><br>
<b>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학과 지삼업 교수</b><br>
<br>
<b>지삼업(池三業·64)교수는 국내 해양스포츠 분야의 개척자다. 해양스포츠 전공 ‘1호 박사’인 그는 1995년 국립부경대에 세계 처음으로 해양스포츠학과를 설치했다. 1996년에는 전국을 사업권으로 하는 생활체육단체인 (사)한국해양스포츠회를 설립하여 경향 각지에서 30여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경험하도록 했다. 또한 국토해양부와 각 지자체의 자문을 통해 올바른 정책 수립에 이바지했고,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에는 이 분야 처음으로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br>
그는 마리나(Marina)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이기도하다. 오랜 세월에 걸친 학문적 성과들을 묶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마리나 조성계획과 실제’, ‘마리나 관리론’, ‘마리나 개발 및 운영론’ 등 이 분야 선학(先學)으로서 본보기가 될만한 저서들을 잇달아 펴냈다. 작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부경대에 ‘마리나 CEO 최고경영자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br>
그런 그가 최근에는 국내외 해양관광의 역사와 발전, 대상 및 범위,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다룬 ‘해양관광론 플러스’를 출간해 학계와 관련 업계에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지삼업 교수의 역대 저술은 해양스포츠를 담는 그릇인 마리나,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해양관광으로 일관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펴낸 ‘해양관광론 플러스’는 지금까지 연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의 확장을 담은 저술이라고 평가되고 있다.<br>
2월초 연구실에서 지삼업교수를 만나 우리나라 해양스포츠와 마리나, 해양관광, 그리고 바다보트피싱의 현주소에 대해 들었다. </b></div></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news_context3"><div id="news_view"><br>
<b>이르면 5년 안에 해양스포츠 대중화시대 열린다 </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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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는 2017년쯤이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총인구 5천만명 시대를 맞으면서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의 사례로 볼 때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으면 요트, 수상스키 등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3만 달러가 넘으면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보트 수요가 눈에 띄게 늘면서 이른바 ‘마이보트’ 시대를 맞게 됩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1천여척에 불과했던 보트가 빠르게 늘어나 2015년에는 6천4백척, 2019년에는 1만4백척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빠르면 5년 안에 보트를 매개로 한 해양스포츠 대중화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학자로 근 20년을 해양스포츠 연구에 매진해온 이유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읽고 그것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해양스포츠 육성정책을 내놓아야 할 때입니다. </div></td></tr>

</tbody></table><table width="10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r><td class="news_title"><font color="5c7a92">▲지삼업교수는 최근 국내외 해양관광의 역사와 발전, 대상과 범위,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상세히 다룬 ‘해양관광론 플러스’를 출간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연구의 정체성과 확장성을 담은 저술로 평가받고 있다.</font></td></tr>

<tr><td valign="top" class="news_context3"><div id="news_view"><b>마리나는 집과 같은 안락을 제공하여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해양스포츠 전진기지</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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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는 단순히 보트를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해양스포츠의 전진기지, 혹은 해양스포츠를 담는 그릇이라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관련 기관과 업계에서는 이 점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우선은 국내 보트산업과 해양스포츠산업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br>
현재 정부에서 지정한 마리나 건설 사업이 전국 45개소에서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제가 영국,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의 모델 분석을 통해 제시한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마리나 사업은 자칫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가어업·신고어업·면허어업 등 각종 어업권으로 인해 사유화되다시피 한 바다를 마찰 없이 개발, 운영하려면 민간 중심으로 해서는 어렵습니다. 더욱이 정부의 마리나와 다기능어항 개발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이 예상되는 2019년까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전국의 섬과 연안에 분포해 있는 어촌·어항을 해양관광전진기지 대안시설로서 ‘역 마리나(Sea Station)’로 개발하여 해양관광을 통한 ‘창조 해양경제’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br>
환경 문제도 중요합니다. ‘21세기는 환경이 곧 돈’인 시대입니다. 마리나 개발에 있어 ‘활용’과 ‘보호’라는 두 측면이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환경파괴 논란을 넘어 경제적 가치까지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마리나가 친환경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br>
<br>
<b>신해양산업 발전 위해 해양관광 주목해야  </b><br>
<br>
저는 저술을 통해 ‘해양산업’을 대분류로 하고, 그 밑에 ‘전통적 해양산업분야(조선, 해운/항만/물류, 수산)’와 ‘신 해양산업분야(해양과학기술, 해양스포츠/마리나/해양관광, 해양 및 해양자원의 관리ㆍ보전)’로 중분류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하게 되면, 용어의 혼란과 의미 중복을 피할 수 있어 개념상의 갈래가 확연해지므로 정책육성 및 방향설정 역시 선명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br>
신해양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특히 해양관광의 3개 콘텐츠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스포츠형’은 동력ㆍ무동력ㆍ피견인 종목으로 구분하는 가운데 세일링요트, 모터요트, 수상오토바이, 윈드서핑, 해양카약, 해양조정, 씨워킹,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패러세일링, 카이트보드, 스포츠잠수(스킨ㆍ스쿠버다이빙), 바다보트피싱(스포츠피싱), 플라이피시 등 10여개 종류의 해양스포츠가 있습니다. ‘레저(여가)형’은 해수욕, 선탠, 조개잡이, 모래찜질, 갯벌 및 머드체험, 각종 기구를 이용한 물놀이가 포함됩니다. ‘관광(람)형’은 관광크루저선, 잠수정, 위그선, 글라스보트, 해상케이블카, 수중전망대, 해양수족관관람, 고래탐방, 등대탐방, 어촌민속관관람 등이 있습니다. 이중 해양스포츠는 관광객을 한 곳에서 4시간 이상 머물게 하는 ‘관광 매력물’로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근 각 지자체들이 여기에 비중을 두고 마리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div></td></tr>

</tbody></table>

<tr><td class="news_title"><font color="5c7a92">▲지삼업교수가 2006년부터 6년에 걸쳐 연이어 출간한 해양스포츠, 마리나, 해양관광 관련 서적들. 그간의 연구 성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font></td></tr>

<tr><td valign="top" class="news_context3"><div id="news_view"><b>동서남해 특성 고려한 해양관광 개발돼야  </b><br>
<br>
해양관광 활동 공간으로서 우리나라 동서남해는 조수간만차를 비롯한 해양환경과 도서의 분포도가 현저하게 다릅니다. 이러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해양관광 개발이 이루어져서는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br>
남해동부부터 서남해 지역을 포함하는 남해안권은, 청정해역에 다도해를 이루고 있으며 파랑의 영향을 적게 받습니다. 또한 조차가 적고 가시거리 넓습니다.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할만한 항포구가 널려 있고, 배후 관광지가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스포츠형 콘텐츠 육성과 보트피싱의 특화가 바람직합니다.    <br>
동해안은 수중가시거리가 가장 긴 청정해역이지만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고 파랑, 해무 등 바다 여건이 거친 탓에 스포츠 활동에 제약이 따릅니다. 또한 그로 인해 관련 업계의 영업 일수가 남해안에 비해 짧습니다. 포항 후포의 경우, 거친 바다환경을 이용해 윈드서퍼들을 유치하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게다가 해양관광단지 조성과 연계해 개발된 거점 마리나를 기지로 보트피싱,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고래탐방, 위그선, 여기에다 골프와 산악관광을 연결시킨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서해안은 조수 간만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마리나 개발비용이 많이 듭니다. 또한 갯벌을 보호하려는 환경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되고 해수의 탁도가 높아 스포츠형 콘텐츠의 개발이 용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마리나 개발에 나서기보다는 정부가 전곡항 일대에 검토하고 있는 마리나개발 계획을 적극 수용하는 가운데, 넓은 갯벌을 활용한 레저형 콘텐츠(조개잡이, 머드체험 등)와 풍부한 먹거리, 각종 신선수산식품 등을 활용한 가족 중심의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할만 합니다.  <br>
</div></td></tr>

</tbody></table>

<tr><td class="news_title"><font color="5c7a92">▲지삼업교수는 해양스포츠의 한 영역으로서 스포츠피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바다를 무대로 하는 보트피싱은 마리나, 해양관광과 연계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한다. </font></td></tr>

<tr><td valign="top" class="news_context3"><div id="news_view"><b>바다보트피싱은 주목받는 해양관광 콘텐츠 </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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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이제 여가에 즐기는 단순한 레저 수준을 넘어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스포츠피싱(바다보트피싱)’의 개념조차 불분명하지만 앞선 지식과 경험을 갖춘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여러 대학에 낚시 관련 학과목이 개설되는 등 학문적 접근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이미 수년 전에 부경대학교에 ‘스포츠피싱’ 학과목을 개설하고 여러 저서를 통해 ‘스포츠피싱(바다보트피싱)’이 앞으로 주목할만한 해양스포츠의 한 종목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br>
해양스포츠의 하나로서 가장 주목해야 할 스포츠피싱 장르는 바로 연안해에서 대물을 겨냥하는 ‘바다보트피싱’입니다. ‘바다보트피싱’은 선주에게 이용요금을 지불하는 ‘선상낚시’와는 다릅니다. 간이침대, 화장실, 주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 길이 10ｍ내외의 개인 소유의 보트로 즐기는 선진국형 낚시패턴(외국의 비치낚시 개념)을 의미합니다. 바다보트피싱 동호인들이 잠재적인 보트 구매자이자 마리나 이용자라는 측면에서, 충남 태안군에서 2014년까지 태안을 국내 바다보트피싱의 명소로 가꾸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사례는 정부의 스포츠형 해양관광 강화를 통한 창조 해양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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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div></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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