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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격포갈매기호의 승선을 추천합니다
2014-10-13 11:36:41
member photo 도남님
0 1,256

작년 우럭낚시하던 격포갈매기호가 쭈꾸미 낚시를 나가겠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쭈꾸미 낚시에 동참하게 되었다

 

평소 우럭만 잡지 말고 다른 것도 좀 잡아 보라는 와이프의 요청도 있고 해서...

 

쭈꾸미는 잘 나왔고 망태기가 거의 잘 무렵, 쭈꾸미 낚시의 고질병, 어깨가

 

뻐근하고 손목도 아프고 참 쉬운 것은 하나도 없구나 하는 순간 방심해서

 

낚시대를 놓쳐 버렸다

 

아아 낚시대와 스피링릴 순식간에 바다 물에 그것도 천천히 잠겨갔다 손을 뻗어 보았지만

 

이 놈은 팔은 왜 이렇게 짧기만 한 건지

 

그 일 있는 지 일주일 후 갈치낚시를 가는 배에서 격포갈매기 2호 사무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동 중인 배에서 듣는 소리라 잘 알이 들을 수는 없었는 데

 

찾아다는 것이다 잘 안 들려서 잘 들어 보니 바다에 빠진 낚시대를 찾았다는 것이다

 

그 다음 주에도 쭈꾸미낚시를 나갔는데 내가 낚시대를 잃어 버린 곳으로 가서

 

낚시를 하다 건졌다는 것이다

 

아마도 쭈꾸미낚시를 하시는 조사님 루어에 낚시줄이 걸려 나왔는데 사무장님이

 

그것을 예사롭게 보지않고 천천히 올리셔서 낚시대를 건지셨나 보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건져 주신 조사님께 약간의 후사를 하고

 

낚시대를 잃어 버린 낚시꾼의 심정을 이해하고 찾아 주신 갈매기호 선장님과 사무장님이

 

그때도 너무너무 감사했는데

 

이 앞번 토요일(2014년 10월 11일)이다 이번에도 쭈꾸미 낚시를 위해 갈매기호에 승선하게

되었는데

 

먼저 오는 순으로 낚시대를 꼽으면 그 자리에서 낚시를 하는 관계로

 

가장 앞자리에 낚시대와 쭈꾸미 망태기를 묶어 놓고 1시간 30분의 이동한다는 소리에

 

선실 안에서 잠을 청했다

 

1신간 30분을 달려 현장에 도착했고 낚시를 준비하라는 선장님의 방송을 듣고

 

밖으로 나와 보니 나의 눈을 의심케하는 관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다

 

낚시대와 쭈꾸미 망태기가 다 사라져 버린 것이다

 

아마도 바람과 파도에 묶어 놓았던 망태기 끈이 풀리고 낚시 대에 걸쳐져 거센 바람에

낚시대와 같이 바다에 잠수 하셨나보다

 

릴을 안 걸어 놓은 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는데...

 

이 황당한 상황에서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예비대를 피고 있는 데

 

낚시대를 좀 더 잘 관리했어야 맞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무료승선을 해 주시겠단다

 

낚시대를 배에 묶어 놓지 않은 내 잘못이 큰데도...

 

이번에 큰 맘 먹고 산 조금은 비싼 낚시대를 바다에 빠뜨리기는 했지만 낚시꾼의

 

아픈 마음을 간과하지 않고 항상 같이하려는 선장님의 마음에 감사함을 표하고

 

세월 사건 때도 “선장은 배와 운면을 같이 해야”한다는 선장님의 말씀은

 

격포갈매기호를 운영하는 선장님 기본자세를 본 듯했고 이번 일에서도 느끼는 것이 많아

 

선사들의 귀감이 될 것 같아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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