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리자

0 1,657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연화도 촛대바위에서 삼각여를 지나 곶부리를 돌면 커다란 홈통 지형이 나온다. 이 홈통의 제일 깊은 곳에 발판이 약간 높은 갯바위가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한숨자리’다. <br>
갯바위 생김새가 별다른 특징 없이 밋밋하다. 뿐만 아니라 큰 홈통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물때와 상관 없이 조류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처럼 포인트다운 매력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여기에 꾼들을 내려주면 한숨만 푹푹 쉰다고 해서 이처럼 재미 있는 이름을 갖게 된 곳이다. <br>
주변 수심은 평균 14~16m 정도다. 조류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수심이 매우 깊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낚시 경험이 많은 꾼들 조차 처음에는 포인트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br>
이처럼 별다른 매력 포인트가 없고 낚시여건이 매우 까다롭지만, 조과는 결코 만만치 않다. 처음에는 불평을 하던 꾼들도 이곳에서 고기를 걸어보면 반드시 한번 더 내리고 싶어 할 만큼 파괴적인 손맛을 자랑한다. <br>
겨울부터 영등철까지 감성돔이 입질하는데, 이곳에서 낚이는 감성돔은 하나같이 대물들이다. 특히 영등철에는 하루에 한번 받기도 어려운 대물 입질을 3~4번씩 받을 수 있을 하루에 큼 무서운 조황을 보일 때도 있다. <br>
조류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밑밥으로 임의의 포인트를 만들고 채비를 그쪽으로 흘려보낸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또 특정 지점에서 입질이 오는 것이 아니라 넓은 지역에서 불규칙하게 입질하므로, 입질예상지점을 두루 탐색하기 위해서는 ‘끌어주기’ 방법이 효과적이다. 밑밥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뿌리는 것보다 낚시자리 주변에 폭넓게 품질하는 게 좋다. <br>
낚시자리에서 정면을 바라보고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진 다음, 밑채비가 완전히 가라앉으면 조금씩 앞쪽으로 끌어주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입질이 잦은 수심층은 14m 내외다. <br>
필자는 이곳에서 어신찌보다 수중찌를 무겁게 사용하는 독특한 채비로 효과를 많이 봤다. 채비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찌매듭을 묶지 않고 구슬을 꿴다. 찌매듭 없는 전유동 채비를 쓰면서 구슬을 꿰는 이유는, 원줄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조절하기 위해서다. <br>
수심을 고려해 적합한 어신찌를 고르고 나면 수중찌는 그보다 두 단계 정도 침력이 큰 것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어신찌로 0.5호를 골랐다면, 수중찌는 -0.8호나 -1호를 사용하면 된다. 나머지 채비 구성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반유동채비와 같다. <br>
 채비를 던지면 빨리 가라앉으려는 수중찌로 인해 어신찌에 저항이 생기면서 처음에는 어신찌도 같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잠시 후 수중찌가 바닥에 닿아 어신찌에 작용하던 저항력이 해제되면, 어신찌가 다시 물 위로 떠오른다. <br>
이때부터 원줄을 천천히 당기면서 바닥층을 더듬다 보면 어느 순간 ‘투둑’하는 느낌과 함께 초릿대 끝이 깊숙히 빨려드는 강한 입질이 온다.  <br>
주의할 것은 바닥을 훑는 도중 목줄에 흠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비를 다시 던질 때마다 목줄을 점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파이팅 도중 목줄이 터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곳은 바닥이 밋밋하고 완만하게 깊어지는 지형이기 때문에, 목줄 점검만 수시로 한다면 챔질 이후 목줄이 바닥에 쓸려 터지는 일은 거의 없다. <br>
북서풍은 아무리 강하게 불어도 낚시에 거의 지장을 받지 않는 자리지만, 남동풍이 불 때는 너울이 낚시자리를 덮칠 정도로 파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td></tr>

</tbody></table>

</tbody></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body></html>

최신검색목록 최신목록

0Comments

-표시할 내용이 없습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902개 / 검색된 게시물: 902개

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762	여서도 사자머리 홈통	관리자	1627	2006-01-23
761	여서도 멀개 홈통	관리자	1955	2006-01-23
760	여서도 큰북 앞 떨어진 여	관리자	1813	2006-01-23
759	여서도 노루목 오른쪽 여밭	관리자	1847	2006-01-23
758	대삼부도 구멍섬	관리자	1673	2006-01-23
757	대삼부도 노루섬 북쪽	관리자	1558	2006-01-23
756	대삼부도 동쪽 똥여	관리자	1450	2006-01-23
755	장도 남쪽 물내려오는 곳	관리자	1884	2006-01-23
754	소리도 욧등 앞 여	관리자	1592	2006-01-23
753	안도 미끄럼바위	관리자	1583	2006-01-23
752	금오도 매봉산 끝바리	관리자	1833	2006-01-23
751	금오도 직포 떨어진 여	관리자	1894	2006-01-23
750	역만도 노랑바위	관리자	1737	2006-01-21
749	역만도 보찰여 맞은편 직벽	관리자	1953	2006-01-21
748	역만도 똥여·흰여	관리자	1553	2006-01-21
747	역만도 등대 일대	관리자	1779	2006-01-21
746	연화도 귀신골	관리자	1430	2006-01-21
745	연화도 한숨자리	관리자	1657	2006-01-21
744	외초도 마당바위	관리자	1650	2006-01-21
743	내초도 뒷등 높은자리	관리자	1609	2006-01-21

최신검색목록 최신목록

맨앞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건너뜀 맨뒤

받는이(ID/닉네임)	닉네임으로 입력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