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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삼부도 노루섬 북쪽
2006-01-23 09:31:23
member photo 관리자
0 1,720
대삼부도 북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노루섬은 사시사철 다양한 어종을 선보이는 전천후 낚시터다. 겨울에는 감성돔과 대형 벵에돔이 주종을 이루고, 봄~가을에는 벵에돔과 참돔, 돌돔, 농어 등 계절 어종 위주로 낚시가 이뤄진다.
갯바위가 완만하고 직벽, 골창, 째진 곳 등 이동을 방해할 만한 지형지물이 없기 때문에 섬 전역으로 걸어서 이동 할 수 있다. 곳곳에 텐트를 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야영객들이 즐겨 찾는다.
이맘때 노루섬에서 감성돔 조황이 가장 좋은 곳이 북쪽 일대다. 들, 날물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입질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대에 따른 조과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낚시를 즐길 수 있다.
① 갯바위가 전체적으로 약간 경사가 져 있지만 발판은 비교적 넓고 평평한 편이다. 북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북풍이나 북서풍, 북동풍이 부는 날에는 내리지 않는 게 좋다. 어느정도 파도가 치는 날에는 낚시자리까지 바닷물이 올라오므로 각별히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변 조류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10~14물에 자리를 잡아야 효과적인 공략이 가능하다.
들물에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공략하는 게 좋다. 갯바위에서 1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입질이 잦다. 공략 지점 주변 수심은 12~14m 정도다.
들물에는 덜섬 쪽에서 대삼부도 서쪽 곶부리 쪽으로 조류가 흐른다. 채비를 대삼부도 서쪽 곶부리 방향 10m 지점에 던진 다음 들물 조류에 태워 흘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바람의 세기를 감안해 1~2호 구멍찌에 -1~-2호 수중찌를 사용하면 된다.
날물에는 갯바위 가까이 보다는 20m 이상 떨어진 곳을 노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날물이 되면 북쪽에서 덜섬쪽으로 조류가 흐른다. 찌밑수심을 13m에 맞춘 1~2호 구멍찌 채비를 20m 거리에 던진 다음, 밑채비를 내리면서 조금씩 낚시자리 쪽으로 끌어당긴다. 구멍찌가 20m 전방에 오면 여유줄을 주면서 날물 조류에 태워 흘린다.
구멍찌가 날물 조류를 타고 흘러가다 A 지점 전방 15m 거리에 왔을 때 입질이 온다.
밑밥은 최대한 빨리 바닥층에 가라앉을 수 있도록 찰지게 반죽한 다음, 조류 상류에 뿌린다.
② 들, 날물에 따라 조과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씨알 좋은 놈들은 대부분 들물에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물돌이 시간에서 초들물 시간대에 입질이 잦으므로, 이 시간대에는 집중력을 갖고 낚시를 해야 한다.
주변에 이렇다할 수중여는 없지만 멀리까지 암반이 펼쳐져 있기 때문에 넓은 지역에서 입질이 온다. 낚시자리에서 10m 거리까지는 수심이 8m 전후고 20m 정도 떨어지면 13m로 깊어진다.
감성돔과 함께 대형 벵에돔도 자주 출몰하는 곳이므로 채비는 되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원줄은 3호 정도는 써야 하고 목줄은 1.7~2호가 적당하다. 바람이나 조류 세기에 따라 1~2호 구멍찌를 선택한다.
갯바위 가까운 거기를 공략할 때는 찌밑수심을 8m 정도에 맞추고 거문도 방향 10m 지점에 던진 다음 갯바위 쪽으로 조금씩 끌어 당긴다. 구멍찌가 갯바위에서 2~3m 거리에 왔을 때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밑밥은 낚시자리 정면 2~3m 지점에 뿌린다.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입질이 없을 때는 20m 이상 떨어진 지점을 공략하는 게 좋다. 1호 전후 구멍찌에 속공형 수중찌를 연결한 채비가 위력을 발휘한다.
찌밑수심을 14m에 맞춘 다음 거문도 방향으로 흘러가는 들물 조류에 태워 흘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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