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리도 욧등 앞 여
2006-01-23 0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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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하는 욧등 앞 여는 소리도 본섬과 5ｍ 정도 떨어진 작은 간출여다. 꾼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해마다 겨울 여수 토박이꾼들이 씨알 굵은 감성돔을 뽑아내는 숨겨둔 포인트 중 하나다. 바로 옆에 있는 욧등이라는 여가 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조황면에서는 오히려 변변한 이름조차 없는 욧등 앞 여가 앞서는 경우가 많다. 전형적인 겨울 포인트. 12월부터 시작되는 감성돔낚시는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다. 소리도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어 겨울철 자주 부는 북서풍에도 어느 정도 안전하지만, 워낙 규모가 작아 반드시 기상을 확인한 후 낚시해야 한다. 소리도는 남동풍이 부는 날 너울이 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① 욧등과 마주보고 있으며 날물조과가 앞서는 편이다. 초날물이 시작되면 조류가 오른쪽에서 흘러와 욧등과 낚시자리 사이를 빠르게 지나간다. 낚시는 철저히 이 조류를 이용해야 한다. 욧등 왼쪽 끝부분을 보고 채비를 20ｍ 정도 던진 후 밑밥을 꾸준히 뿌리며 채비를 흘리면, 욧등 바깥쪽으로 흐르던 조류와 만나는 훈수지대에서 입질이 집중된다. 채비는 0.8~1호 구멍찌를 사용하며, 조류 속도가 빠르므로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아 밑채비가 떠오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반유동 낚시를 할 경우 찌밑 수심을 12ｍ 정도로 맞추면 적당하다. 밑밥은 하루 낚시에 밑밥용 크릴 8장에 감성돔 전용집어제 2봉지, 압맥 2봉지 정도가 적당하다. 조류 속도에 따라 집어제 양을 늘려 빨리 가라앉게 만드는 것도 효과적이다. 밑밥은 채비를 던지기 직전에 충분히 뿌려주는 게 좋다. 사리 때는 조류가 너무 빨라 적응하기 어려우므로 피하는 게 좋다. ② 전형적인 들물자리. 소리도 본섬을 마주보고 있다. 발판 바로 앞 수심이 8ｍ 이상 되는 깊은 직벽 형태를 하고 있다. 채비와 밑밥이 직벽을 벗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발밑을 노려야 한다. 본섬과 거리는 5ｍ 정도 밖에 안되지만, 채비가 본섬쪽으로 붙으면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채비를 오른쪽으로 던진 후(던진다는 표현보다는 담근다는 표현이 더 적당하다) 최대한 빨리 내려보내야 한다. 밑밥을 꾸준히 뿌리면서 왼쪽으로 조금씩 끌어주면 된다. 입질은 왼쪽으로 돌아가는 지점에서 집중된다. 채비를 빨리 내려보내지 않으면 직벽에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1호 이상 고부력 찌를 주로 사용한다. 목줄에 봉돌을 많이 달면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므로 수중찌를 잘 활용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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