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금강 구망초소밑
2006-01-25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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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구망 초소 밑은 물밑에 크고 작은 수중여가 많아, 사철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지난 여름 벵에돔 조황이 좋아 고기 낚기보다 자리 잡기가 더 어렵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꾼들이 몰렸다. 가을이라고 변하는 것은 없다. 벵에돔이 사라지면서 감성돔이 새로운 주인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낚싯배를 이용하면 편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걸어서도 진입할 수 있다. 걸어서 들어갈 경우에는 20분 정도 걸린다. 중간 중간 위험한 구간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판은 평평하지만 폭이 좁아 2명만 짝을 이뤄 내려야 편하게 낚시할 수 있다. 뒤쪽에 군 초소가 있어 야영은 할 수 없다. 아침 일찍 진입하면 오랜 시간 낚시할 수 있지만 오후에는 내리지 않는 게 좋다. 군 작전시에는 진입 자체가 통제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현지 사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낚시 자리는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다. 들물이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잠기기 시작한다. 자리가 넓지만 수면과 높이차가 적어 파도가 넘는 경우가 많다. 진입과 동시에 짐을 높은 곳으로 옮겨야 장비 유실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이 들기 시작하면 수시로 주변을 확인해 조금씩 뒤로 물러나면서 낚시해야 한다. 발밑부터 먼 곳까지 다양한 구간을 공략할 수 있다. 이곳은 날물에 비해 들물 조과가 앞서는 편이다. 조류가 학동쪽에서 도장포 마을쪽으로 흐를 때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낚시 자리 앞에 크고 작은 수중여가 많아 밑걸림이 자주 발생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어종과 굵은 씨알을 노릴 수 있다. 늦가을에 낚이는 감성돔은 35~40㎝ 정도 되는 중치급이 많지만, 간혹 5짜가 나오기도 하므로 항상 긴장하고 낚시해야 한다. 전유동채비로 공략할 경우, 뒷줄을 잡으면서 원줄을 팽팽한 상태로 조금씩 내려야 채비 정렬이 제대로 되면서 빠르게 입질을 유도 할 수 있다. 반유동채비는 찌밑 수심을 8m 정도로 맞추면 별다른 밑걸림 없이 채비를 흘릴 수 있다. 고기를 건 후에도, 조금만 긴장을 늦추면 발앞에서 목줄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한번에 띄운 후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뜰채에 담아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입질은 8~10m 수심에서 가장 활발하다. 0.5~0.8호 구멍찌를 쓰면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공략지점을 멀리 할 경우 조류가 빨라지므로 1호찌 정도가 알맞다. 가까운 곳을 노릴 경우 밑밥은 발앞에 뿌려 고기가 홈통 안으로 모이게 해야 한다. 한번 모인 감성돔은 쉽게 흩어지지 않으므로 한번에 너무 많이 뿌리기 보다 조금씩 지속적으로 뿌리는 게 효과적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간출여는 내리기만 하면 마릿수가 터진다는 초소 밑 최고 명당이다. 그러나 파도가 높은 날엔 절대 내리면 안된다. 만조때도 잠기지 않고 홈통 안쪽에 자리잡고 있지만, 파도가 직접적으로 부딪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파도가 없는 날이라도 갯바위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내려야 하며, 안전장비를 확실히 착용해야 한다. 파도가 없는 날 진입에 성공했다면, 낚시 자리 바로 앞을 노려야 한다. 마릿수는 물론 굵은 씨알까지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초소밑은 파도와 본류의 영향으로 조류가 반대로 흐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낚시하면서 수시로 조류 방향을 확인해야 한다. 밑밥을 뿌릴 때도 조류 속도와 방향을 잘 생각해서 알맞은 지점에 뿌려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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