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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span style="font-size:24pt;">여수&middot;통영 &lsquo;6짜&rsquo; 끼리 맞붙은 감성돔家 세기의 대결 </span></strong></p>

<p><strong><span style="font-size:24pt;">금오도 60.5㎝ 거물, 용초도 60.2㎝ 대물에 &lsquo;신승&rsquo;</span></strong></p>

<p>&nbsp;</p>

<p>본지 2023년 3월호 월간 최대어상에 도전장을 던진 대물은 모두 5마리입니다. &lsquo;일대일 맞대결&rsquo;과 &lsquo;3자 승부&rsquo; 구도가 고착화돼 가고 있던 월간 최대어상 무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준 &lsquo;거물 5인방&rsquo;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p>

<p>&lsquo;도전자 5인방&rsquo;이 물 밖 세상을 구경하기 위해 보금자리를 박차고 뛰어나왔던 때 즉, 1월 중순~2월 중순은 연중 바다낚시 조황이 가장 불안정한 시기입니다.</p>

<p>&lsquo;저수온에 장사 없다고&rsquo; 수온이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lsquo;소나기 입질&rsquo;을 퍼붓는 낚시 대상어는 실제로도 흔치 않습니다.</p>

<p>이번호 월간 최대어상 도전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같은 사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p>

<p>이제 도전자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여수가 자랑하는 전국구 갯바위낚시 명소 금오열도, 그 &lsquo;금오열도의 맏형&rsquo; 금오도에서 나고 자란 60.5㎝ 감성돔이 가장 먼저 입장했습니다.</p>

<p>이어 여수권과 함께 우리나라 바다낚시를 지탱하는 든든한 축 중 하나인 통영권을 대표해 용초도산 60.2㎝ 감성돔이 무대에 올랐습니다.</p>

<p>&lsquo;6짜 감성돔&rsquo; 두 마리에 이어 제주산 &lsquo;6짜 돌돔&rsquo; 두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귀도 출신 64㎝ 거물과 화순항방파제산 60㎝ 대물이 나란히 서자 우렁찬 박수 소리가 월간 최대어상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p>

<p>마지막 도전자 역시 제주 바다가 키운 대물입니다. 주인공은 가파도 두성갯바위에서 올라온 49.4㎝ 벵에돔입니다.</p>

<p>이제 심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도전자 5마리 중 배낚시 조과물은 한 마리도 없습니다. 선상낚시 조과물에 적용되는 핸디캡을 계산하지 않아도 돼 좀 더 빨리 순위를 발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p>

<p>&nbsp;</p>

<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30403/1680495445.AQmIRkKwdqCWwu2.jpeg" width="998" /><br />
&lsquo;이달의 최대어&rsquo;는 평점 1.210을 기록한 금오도산 60.5㎝ 감성돔이 차지했습니다. 귀하디귀한 금오열도 출신 &lsquo;6짜&rsquo;를 대한민국 낚시계에 선물한 사람은 여수 낚시인 도경준씨입니다.</p>

<p>도경준씨는 지난 2월 5일 평소 즐겨 찾는 단골 낚시터 금오도로 감성돔낚시를 출조를 했습니다. 자리를 잡은 곳은 금오도 서쪽 심포 야영자리입니다. 이틀 전 53㎝ 감성돔을 걸어 냈던 포인트라 빈손으로 철수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한 번 더 &lsquo;사고&rsquo;를 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예감이 적중해 끝들물이 진행되던 오전 9시 무렵 60.5㎝ 거물 감성돔을 품에 안았습니다.</p>

<p>3년 전 가거도에 이어 생애 두 번째 &lsquo;6짜 감성돔&rsquo;을 낚아내 본지 2023년 3월호 월간 최대어상 1위를 차지한 도경준씨에게는 ㈜은성사에서 후원하는 고급 릴찌낚시 전용대 &lsquo;OXION 기 PRO 1-530&rsquo;를 부상으로 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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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30403/1680496634.AY6nfG5F7uQiHP6.jpeg" width="998" /><br />
2위는 용초도 졸망여 안통에서 배출된 60.2㎝ 감성돔에게 돌아갔습니다. 2위 평점은 1.204였습니다. 1위와 평점 차는 0.006. 소수점 밑 세 자리수 차이로 승부가 갈린 게 얼마만 인지 모르겠습니다. 1위와 2위 간 순위 경쟁이 그만큼 치열했단 뜻입니다.</p>

<p>용초도가 속한 통영권 역시 금오도가 위치한 여수권 못지않게 &lsquo;6짜 감성돔&rsquo;이 귀한 권역입니다. 우리나라 감성돔낚시 중심지로 평가받는 권역이지만 그동안 배출된 &lsquo;6짜&rsquo;는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몇 마리 되지 않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지 한 달이 다 돼 가는 지금까지도 감성돔낚시 마니아 사이에서 &lsquo;용초도 6짜&rsquo;가 여전히 화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p>

<p>용초도에서 60.2㎝ 거물을 걸어 내며 전국 감성돔 마니아 뇌리에 &lsquo;통영&rsquo;이란 두 글자를 깊이 아로새긴 주인공은 부산 낚시인 제영완씨입니다.</p>

<p>제영완씨가 60.2㎝와 조우한 날은 1월 23일입니다. 제영완씨는 이날 낚시 인생 최고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60.2㎝를 최대어로 50㎝ 이상 되는 대물 감성돔만 5마리를 연달아 걸어냈기 때문입니다. 낚시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중에도 &lsquo;5짜 감성돔&rsquo;을 낚지 못한 사람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6짜를 포함해 하루에 50㎝ 이상 되는 대물을 5마리나 낚았으니 잊고 싶어도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p>

<p>제영완씨는 &lsquo;1월 23일을 영원히 기억하겠다&rsquo;는 의지로 용초도 졸망여 안통에서 낚은 60.2㎝ 감성돔을 철수 후 거제도 가배항에 방생했습니다.</p>

<p>제영완씨에게는 본지 월간 최대어상 2위 상품인 ㈜은성사 프리미엄 바다 전용 민장대 &lsquo;KD 조선 경조 30&rsquo;을 부상으로 드립니다.</p>

<p>안타깝게도 본지 월간 최대어상은 1위와 2위만 시상을 합니다. 지귀도산 64㎝ 돌돔, 가파도산 49.4㎝ 벵에돔, 화순항방파제산 60㎝ 돌돔은 각각 평점 1.164, 1.098, 1.091로 3, 4, 5위에 랭크됐습니다.</p>

<p>64㎝ 돌돔을 낚은 김상범씨, 49.4㎝ 벵에돔을 건 장왕종씨, 60㎝ 돌돔을 제압한 이동철씨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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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g alt="image" src="/proxy/photo/20230403/1680496835.HzCMKBQzUk1kb5v.jpeg" width="998"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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