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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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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우리나라 벵에돔낚시는 지역별로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 특성을 결정짓는 요소는 벵에돔 서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난류에서 부터, 갯바위 지형, 수심, 조류 등 다방면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벵에돔낚시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출조 예정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그 정보를 토대로 출조 계획을 세웠을 때 비로소 성공으로 다가온다. 
우리나라 벵에돔낚시 ‘만석지기 창고’가 될 낚시터를 중심으로 그 곳의 전반적인 벵에돔낚시 여건을 알아보기로 하자. 
</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울릉도 
태고의 아름다움이 숨쉬는 동해 최고 벵에돔낚시터 
 
울릉도는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낚시터로서 별 매력이 없는 섬이었다. 갯바위 주변 수심이 20~40ｍ를 훌쩍 넘어서는 곳에서 낚시를 한다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감성돔을 노릴 때의 얘기다. 
벵에돔낚시 여건에서 생각해보면 울릉도는 가히 천국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벵에돔낚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쿠로시오난류가 지나가는 동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데다가, 물속은 화산 활동으로 생긴 복잡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벵에돔 서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울릉도의 벵에돔 시즌은 봄부터 가을까지다. 초봄에는 20㎝ 전후 잔씨알이 주류를 이루다가 여름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30㎝급이 모습을 드러낸다. 
울릉도 벵에돔은 대부분 30㎝급이라고 생각하면 별 무리가 없다. 시즌이 끝나는 늦가을에는 마릿수는 크게 줄어드는 반면, 씨알은 오히려 커진다. 간혹 40㎝급도 배출된다. 
채비는 평균 씨알보다 훨씬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한여름에 접어드는 7~8월에는 더욱 튼튼한 채비가 요구된다. 벵에돔과 함께 미터급이 넘는 부시리가 걸려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터급 부시리를 염두에 두고 채비를 만들었다가는 벵에돔을 낚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벵에돔을 기준으로 두고 채비를 만든다. 벵에돔 채비에 대형 부시리가 물고 늘어지면 어쩔 수 없이 채비가 터지는 경우가 많다. 
벵에돔과 함께 긴꼬리벵에돔 자원도 엄청난 곳이 울릉도다. 긴꼬리벵에돔 역시 대물급 보다는 중치급이 많다. 평균 씨알은 30㎝ 전후다. 
낚싯대는 1호대면 충분하다. 원줄은 3호가 적당하지만 2.5호 정도를 사용해도 별 무리는 없다. 구멍찌는 그날 조류나 바다 상황에 따라 0호~3B를 사용하면 된다. 목줄은 1.5~2호를 많이 사용한다. 
울릉도 전역이 벵에돔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낚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갯바위가 많아 포인트가 많은 편은 아니다. 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 대부분 발판이 좁고 경사가 심하므로 항상 안전에 유의 해야 한다. 
울릉도에는 유명한 벵에돔 포인트들이 많다. 그중에서 초여름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은 울릉도를 상징하는 바위 중 하나인 ‘공암’이다. 
조류 소통이 좋고 물속에 수중여가 잘 발달돼 있는 전형적인 마릿수 포인트다. 벵에돔은 물론이고 긴꼬리벵에돔까지 낚인다. 공암 외에 관음도 일대와 태하리 일반추 갯바위 그리고 대풍취도 각광받는 벵에돔 포인트다. 
 
 
강원·경북권 
갯바위 보다는 방파제 조황이 앞선다 
 
우리나라 벵에돔의 북방한계선은 속초다. 속초 이남에서만 벵에돔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강원도 지역에는 내세울 만한 벵에돔 낚시터가 많지 않다. 
강원도에서는보통 6월에 접어 들어야 벵에돔이 입질을 시작한다. 북쪽에 있는 속초와 강릉 일대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고, 삼척이나 동해까지 내려와야 비로소 벵에돔 다운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강원도에서 가장 확실한 벵에돔낚시터는 삼척시에 자리잡고 있는 임원방파제다. 임원방파제는 강원도는 물론이고 동해안 전체에서 가장 유명한 낚시터 중 한곳으로, 벵에돔은 물론이고 감성돔까지 낚을 수 있다. 
임원방파제는 피서철을 맞는 한여름에 가장 많은 벵에돔을 배출한다. 동해안에서는 비교적 씨알이 준수한 편으로, 25~30㎝급이 올라온다. 마릿수만 놓고 봤을 때는 전국 어느 유명 벵에돔낚시터와 비교해도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임원방파제 벵에돔낚시는 철저하게 외항쪽에서 이뤄진다. 파도가 테트라포드에 거품을 일으킬 정도로 치는 날을 골라 진입하면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주 포인트는 낚시자리 앞에 넓게 펼쳐져 있는 수중 테트라포드 주변이다. 
벵에돔을 띄워 낚는다는 생각으로 평소 보다 넉넉하게 밑밥을 준비해야 한다. 미끼는 크기가 작은 벵에돔 전용 크릴을 준비한다. 꼬리 부분만 떼어내고 사용하면 된다. 
평균 씨알이 25㎝ 전후로 비교적 잘기 때문에, 이에 맞춰 채비를 준비한다. 낚싯대는 1호대를 사용하면 되고, 원줄은 2~2.5호 정도가 좋다. 목줄은 1.2~1.5호를 1~1.5ｍ길이로 사용하면 적당하다. 
구멍찌는 0~3B 정도가 적당하다. 파도가 치는 날 조황이 좋으므로 파도타는 능력이 좋은 둥근형을 사용하는 게 좋다. 
경북권은 강원도권에 비해 벵에돔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터가 많다. 경주 일대 거의 모든 방파제에서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포항 일대 방파제와 영덕 일대 갯바위에서도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이 일대에서 낚이는 벵에돔들은 대부분 20㎝ 전후 씨알로 낚시대상어로는 조금 작은 편이다. 물론 가끔씩 30㎝급도 출현하지만 마릿수가 작다. 감성돔의 경우 포항 일대 조황이 앞서지만, 벵에돔은 경주권 조황이 훨씬 좋다. 
 
 
울산권 
동해남부권 최고의 마릿수 벵에돔 낚시터 
 
울산은 울산꾼들도 모르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벵에돔낚시터다. 울산이 낚시터로서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게 된 것은 벵에돔이 아닌 감성돔 때문이었다. 울산에는 서생과 방어진이라는 듬직한 대물 감성돔 낚시터가 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게 있다. 감성돔낚시터로 유명한 울산이지만, 실제로는 벵에돔낚시가 더욱 활성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지 감성돔에 비해 씨알이 잘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울산의 벵에돔낚시는 봄과 함께 시작된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부터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 5월 초를 넘어서면 제법 마릿수가 많아진다. 단, 씨알은 손바닥 정도 크기가 대부분이다. 여름에 접어들어야 제법 손맛을 제공해 주는 씨알의 벵에돔이 낚이다. 대부분 25~30㎝고 가뭄에 콩나듯 30㎝가 넘는 놈들이 낚인다. 
울산의 벵에돔 낚시터에서는 ‘벵에돔 킬러’로 통하는 제로찌가 위력을 발휘한다. 원줄은 2~2.5호 정도면 되고, 목줄은 1.2~1.5호면 충분하다. 벵에돔이 완전히 피어 올랐을 때는 목줄찌를 사용해 얕은 수심층을 직접 노려도 된다. 
그리고 울산의 벵에돔낚시터를 소개할 때 절대 빼 놓아선 안될 곳이 있다. 울산시 동구 주전동 앞바다에 있는 이덕등대가 바로 그곳이다. 
이덕등대는 울릉도를 제외한 동해안 전역에서 최초로 긴꼬리벵에돔이 모습을 드러낸 의미 있는 낚시터다. 
이덕등대는 수심 2~4ｍ의 수중여밭 위에 세워졌다. 주변 조류가 동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빠르다. 
이덕등대에서 벵에돔을 노릴 때는 목줄찌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수심이 얕고 조류 소통이 좋아 밑밥 효과가 매우 좋다. 수온만 맞아주면 수면 위까지 30㎝가 넘는 긴꼬리벵에돔들이 떠 오른다. 
 
거제도 
마릿수 전국 최고의 벵에돔낚시터 
 
낚시꾼들에게 ‘거제도’ 하면 가장 먼저 ‘벵에돔’이 떠오를 정도로 벵에돔낚시가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이 거제도다. 각 낚시단체에서 개최하는 벵에돔 낚시대회가 대부분 거제도에서 열리는 사실만으로도 거제도의 벵에돔낚시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이렇게 벵에돔낚시터로 이름이 높은 거제도지만, 실제로 낚이는 벵에돔을 살펴보면 25㎝ 전후 씨알이 주류를 이룬다. 명성에 비해 씨알이 잔 것이 거제도 벵에돔낚시의 최대 단점이다. 
거제도 벵에돔낚시는 주로 동쪽 일대에서 이뤄진다. 가장 대표적인 벵에돔 포인트인 양지암, 해금강, 서이말을 비롯해 느태방파제, 외포방파제, 팔랑포방파제, 지세포방파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벵에돔 낚시터들이 자리잡고 있다. 
보통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벵에돔낚시가 시작된다. 장마철을 맞으면서 씨알이 점점 굵어지고 장마가 끝나는 8월 중순 경이면 연중 가장 굵은 씨알을 자랑한다. 
저부력찌 채비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0~3B 구멍찌에 원줄 2.5호, 목줄 1.5호 정도면 충분하다. 
</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통영권 
감성돔 포인트 많지만, 벵에돔 포인트도 많다 
 
통영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성돔 낚시터들이 즐비한 곳이다. 이렇게 유명 감성돔 낚시터들이 많다 보니 통영권 전체가 감성돔 낚시터로 오해 아닌 오해를 받고 있다. 
하지만, 통영권에도 짱짱한 실력을 자랑하는 벵에돔 낚시터들이 많다. 물론 감성돔 포인트와 벵에돔 포인트가 겹치는 자리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통영권에서 벵에돔낚시터로 이름이 나있는 곳 중에서 근거리 섬으로는 용초도와 죽도를 들 수 있다. 용초도는 통영 최고의 근거리 벵에돔 낚시터다. 벵에돔 낚시터로서 용초도의 가장 큰 특징은 씨알이 고르다는 것이다. 
다른 통영권 낚시터들이 손가락 크기 부터 중치급까지 다양한 씨알의 벵에돔이 섞여 낚이는 반면, 용초도에서는 25㎝ 이하는 거의 찾아 보기 어렵고, 대부분 30㎝를 웃도는 씨알을 자랑한다. 죽도 역시 용초도와 비슷한 특성을 보인다. 
용초도와 죽도는 초여름 부터 본격적인 벵에돔 시즌에 들어가 늦가을 까지 입질이 이어진다. 다른 낚시터에 비해 깊은 수심층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다. 
용초도와 죽도에서 벵에돔을 낚은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벵에돔 전용채비가 아닌 감성돔 채비로 낚은 경우가 많다. 저부력찌를 사용해 벵에돔을 노린 낚시꾼도 많았으나, 이렇다할 조과를 기록하지 못했다. 잡어들의 성화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용초도와 죽도에서 벵에돔을 낚기 위해서는 저부력 채비 보다는 감성돔 채비인 0.5~1호 구멍찌에 3호 원줄과 1.5호 목줄로 채비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낚싯대는 1호대 하나면 감성돔과 벵에돔 모두 사냥이 가능하다. 
통영권 중장거리 벵에돔 낚시터로 욕지도와 두미도가 있다. 대부분 25~30㎝로 씨알이 잔편이다. 하지만 욕지도 삼여, 양판구미 일대와 기둥바위에서는 많지는 않지만, 40㎝급도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저부력찌를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욕지도와 두미도는 한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에 조황이 좋다. 
통영권을 대표하는 벵에돔 낚시터들은 대부분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매물도와 구을비도가 바로 그곳이다. 매물도와 구을비도는 쿠로시오난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벵에돔 뿐만 아니라 긴꼬리벵에돔도 많이 낚인다. 씨알 또한 준수해 40㎝급도 수시로 올라온다. 
특히 구을비도는 아직까지 정확한 정체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벵에돔 전문꾼들도 감당하지 못할 가공할 힘을 가진 괴어(?)가 존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문꾼들은 그 괴어를 대형 긴꼬리벵에돔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물도와 구을비도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조금 튼튼한 채비를 구사해야 한다. 낚싯대는 1.5~1.7호를 사용하고 원줄은 3~5호 정도가 적당하다. 목줄은 2~3호가 좋다. 
</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금오열도 
아직까지 감성돔 아성은 높기만 하다 
 
금오열도권은 워낙 유명한 감성돔 낚시터라 아직까지 벵에돔 낚시가 크게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가능성 만큼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금오열도권에서 가장 확실한 벵에돔 낚시터는 소리도와 안도다. 낮에는 잡어가 많기 때문에 거의 입질을 받기 어렵지만, 주공략 시간대인 새벽 동틀 무렵에 밑밥을 꾸준히 뿌려주면 어렵지 않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소리도에서는 넙머리와 고래여 일대 조황이 좋다. 안도에서는 동고지, 남고지, 서고지방파제, 철탑밑이 벵에돔 포인트로 손색이 없다. 
금오열도 벵에돔낚시는 여름에 피크기를 맞는다. 씨알은 25~30㎝ 정도 되는 중치급이 주류를 이룬다. 1호 낚싯대에 원줄 2.5호, 목줄 1.2~1.7호를 4ｍ 정도 길이로 사용한다. 0~2B 구멍찌를 사용하면 무리없이 벵에돔 입질을 받아 낼 수 있다. 
 
 
거문도·삼부도 
씨알과 마릿수 모두 전국 최강 
 
거문도와 삼부도는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일급 벵에돔 낚시터들이다. 마릿수와 씨알 모두 다른 벵에돔 낚시터와 비교 자체를 거부할 정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거문도와 삼부도의 벵에돔 시즌은 명확하지 않다. 씨알과 마릿수에서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일년내내 벵에돔을 낚을 수 있다. 굳이 시즌을 구분한다면 늦겨울 부터 초봄까지는 씨알 굵은 벵에돔이 조금 더 많이 낚이고, 여름과 가을에는 마릿수가 늘어난다. 
거문도와 삼부도에서는 긴꼬리벵에돔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장마기를 전후로 쿠로시오난류의 영향력이 강해지므로, 이 시기를 중심으로 긴꼬리벵에돔이 모습을 드러낸다. 씨알은 평균 30㎝가 넘고 50㎝가 넘는 대물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낸다. 
거문도와 삼부도의 벵에돔낚시를 비교해 보면, 거문도는 마릿수가 많은 반면 대물은 귀한 편이고, 삼부도는 씨알에 승부를 걸고 있다. 
거문도는 거의 모든 갯바위가 벵에돔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섬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보인다. 씨알은 삼부도에 비해 다소 잔 편이다. 30㎝ 전후 씨알이 주류를 이룬다. 
거문도에서는 1호 낚싯대에 3호 원줄과 1.7호 목줄을 사용하는 게 좋다. 구멍찌는 0호~5B를 많이 사용한다. 
삼부도는 거문도에 비해 마릿수는 크게 떨어지지만 씨알 굵은 벵에돔이 많이 낚인다. 우리나라 전체를 통틀어서 50㎝급 벵에돔을 낚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삼부도다. 삼부도에서도 소삼부도 보다는 대삼부도에서 낚이는 벵에돔이 씨알이 굵다. 쌍굴, 노루섬, 동쪽 직벽 일대, 절밑 등이 대물 벵에돔 포인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부도에서 대물 벵에돔을 노릴 때는 1.7호 벵에돔 전용대에 원줄 5호 목줄 3호 정도는 사용해야 한다. 0호~3B 구멍찌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여서도 
완도권 벵에돔 열풍의 중심지 
 
여서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감성돔 낚시터가 모여 있는 완도권에서 몇 안되는 벵에돔낚시터다. 여서도가 벵에돔낚시터로 알려진 것은 최근 몇년 전의 일이다.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서도는 겨울 감성돔과 여름 돌돔낚시터로 여겨졌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1999년 겨울 시즌 50㎝급 벵에돔이 감성돔 숫자만큼이나 많이 낚이면서 완도권에 벵에돔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여서도 벵에돔 포인트는 성여 일대와 동쪽 직벽 지대를 꼽을 수 있다. 이 곳은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좋을 뿐 아니라 복잡한 물속 지형을 하고 있어 벵에돔이 서식하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먼바다에 자리잡고 있어 쿠로시오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대물급 벵에돔이 유난히 많이 낚인다. 
여서도의 벵에돔 시즌은 연중 무휴다. 쿠로시오난류의 영향력이 커지는 장마철을 전후로 가장 굵은 씨알의 벵에돔이 낚인다. 채비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는 1호 낚싯대에 3호 </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원줄과 1.7호 목줄을 사용하면 된다. 대물급이 많이 낚이는 여름에는 1.7호 벵에돔 전용대에 3호 원줄과 2호 목줄을 많이 사용한다. 구멍찌는 0~0.8호까지 다양한 부력을 사용할 수 있다. 굳이 저부력채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시원하게 입질이 들어온다. 
</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제주도권 
우리나라 벵에돔낚시의 발원지 
 
제주도는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벵에돔낚시터다. 제주 본섬은 물론이고 마라도와 가파도, 우도, 그리고 추자군도까지 어느 섬 하나 빼놓을 수 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 벵에돔낚시 막강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도 벵에돔낚시는 지난 1980년 대 초 릴찌낚시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했다. 
본섬 전역에서 벵에돔이 낚이는데 씨알도 준수한 편이다. 또한 각 항구 마다 자리잡고 있는 방파제 역시 일급 벵에돔 포인트가 된다. 
부속섬 중에서는 우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벵에돔낚시가 이뤄진다. 우도의 벵에돔낚시를 한마디로 말하면 ‘푸대자루 조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마릿수 재미가 좋다. 여름을 전후로 절정기를 맞는데, 대부분 30㎝ 전후 씨알이고 가끔씩 50㎝급도 모습을 드러낸다. 
마라도와 가파도는 긴꼬리벵에돔이 주대상어종이다. 6월 중순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되면 마라도와 가파도는 벵에돔낚시 절정기를 맞는다. 마릿수는 물론이고, 일단 걸었다 하면 40㎝ 이하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씨알이 굵다. 1.7호 낚싯대에 5호 원줄과 2~3호 목줄을 필히 챙겨 출조해야 한다. 
북제주군에 속해 있는 관탈도 역시 무시못할 벵에돔 낚시터다. 돌돔이나 참돔 조황이 워낙 좋아 벵에돔낚시터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시로 50㎝급 벵에돔이 낚이는 곳이다. 
행정구역상 제주도에 포함돼 있는 추자군도 역시 말이 필요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벵에돔 낚시터 중 한곳이다. 추자군도는 벵에돔 뿐만 아니라 감성돔, 돌돔, 참돔 등 어떤 어종이라도 어디에 내놓아도 뒤쳐지지 않는 일급 낚시터다. 
추자군도 벵에돔낚시는 주로 6~8월에 절정을 맞는데, 참돔이나 돌돔, 농어 같은 여름 어종들과 시즌이 겹치는 관계로 벵에돔낚시를 전문적으로 하는 꾼들은 많지 않다. 
추자군도에서 벵에돔을 노릴 때는 무조건 튼튼한 채비를 준비하는 게 좋다. 1.7~2호 낚싯대에 5호 원줄과 3호 목줄을 사용한다. 목줄은 4ｍ 정도 길이로 사용하며, 찌는 0~0.5호를 많이 사용한다. 
 
 
사수도 
남해서부 최고의 긴꼬리벵에돔 낚시터 
 
사수도는 여서도와 추자군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가을과 겨울에만 감성돔낚시가 이뤄지는 사수도가 벵에돔낚시로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0년대 말이었다. 
사수도는 남해서부권 낚시터 중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쿠로시오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런 이유로 인해 연중 꾸준하게 벵에돔이 낚이며, 장마철을 전후로는 40㎝가 넘는 씨알이 모습을 드러낸다. 
먼바다에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섬 주변 수심이 비교적 얕고, 수중여 발달이 잘 돼 있어 벵에돔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수도 벵에돔 포인트로는 거품골창, 해녀막사 등이 있다. 두곳 모두 50㎝가 넘는 대물 벵에돔이 자주 낚인다. 
이곳에서 벵에돔을 노릴 때는 최소 1.7호 낚싯대는 사용해야 한다. 원줄은 3~5호, 목줄은 1.7~2호 정도가 적당하다. 찌는 0호~1호까지 다양하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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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mments

소야 2021.02.11(목) 오전 03: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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