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낚시]벵에돔낚시 잡어 퇴치법
밑밥 이용한 어군 분리가 가장 중요한 테크닉
2004-02-27 13: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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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은 정해진 곳에 일정하게 뿌려라 남해안에 본격적인 벵에돔낚시 시즌이 시작됨과 동시에 꾼들을 괴롭히는 것이 잡어다. 특히 자리돔은 밑밥에 매우 민감하므로 많을 때는 어찌해 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잡어는 최대한 갯바위 가까운 곳에 계속 붙들어 두어야 한다. 즉 벵에돔 무리와 분리시켜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밑밥을 뿌릴 때는 갯바위 바로 앞, 같은 지점에 계속 뿌려 잡어 무리가 흩어지지 않고 모여있도록 한다. 그리고 채비는 잡어 무리 뒷편으로 멀리 던져 서서히 가라앉히며 당겨온다. 단,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그 지점에도 얼마간의 잡어는 남아있기 마련이고 미끼를 따먹히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정도의 잡어는 감수해야 한다. 흔히들 벵에돔낚시를 하다가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밑밥을 여기저기 뿌리는 것이다. 밑밥을 여러곳에 뿌리면 잡어가 포인트 주변 전역에 퍼지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그날 그포인트에서의 낚시를 망치는 꼴이 되고 만다. 밑밥을 만들 때도 강한 냄새를 피우는 집어제 보다는 빵가루와 크릴만을 섞는 게 좋다. 집어제를 섞을 때는 벵에돔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특히 조류의 흐름이 없는 홈통이나 수심 얕은 곳에서 낚시를 할 때는 철저하게 잡어에 신경쓰며 밑밥을 뿌려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본인은 벵에돔을 낚아내는 기술보다 밑밥을 뿌리는 데 따라 더 많은 변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남들과 함께 낚시를 할 때는 주위 동료들의 낚시도 망칠 수도 있으므로 위의 원칙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낚시를 해야 한다. 흔히 밑밥과 미끼를 동조시켜야 한다고 한다. 벵에돔낚시에서는 특히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하지만 잡어가 너무 많을 때는 이런 이론도 별로 소용이 없다. 잡어와 대상어를 어떻게 분리시키느냐 하는 게 그날 낚시의 관건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잡어떼속의 유인용 밑밥도 조금씩은 잡어무리 밖으로 흘러나가므로 벵에돔을 불러들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벵에돔이 빨리 반응하지 않는다고 조급해 말고 천천히 유인한다고 생각하자. |
밑밥은 조금씩 꾸준하게 흩뿌려라 벵에돔은 밑밥에 빠르게 반응하는 어종이다. 따라서 수온이 적당할 때 많은 밑밥을 뿌리면 상층으로 빨리 떠오른다. 하지만 벵에돔은 무리를 지어 움직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사라지기도 한다. 즉, 너무 많이 뿌리면 조류를 타고 흘러나가는 밑밥과 함께 사라지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벵에돔 밑밥 품질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뿌리는 간격이다. 입질이 올 때까지 꾸준하게 뿌리고, 일단 입질이 오면 주위에 벵에돔무리가 함께 들어왔다고 판단해야 한다. 그때부터는 간격은 전과 동일하게 하되 양은 반으로 줄이면 지속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벵에돔이 수백마리 모여 있다고 해도 바늘은 하나다. 한꺼번에 다 낚을 수는 없는 것이다. 감성돔낚시의 경우 밑밥에 반응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한번 입질이 오면 집중적인 밑밥 품질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벵에돔의 경우는 지속적인 품질을 원칙으로 해야 입질 시간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 |
미끼는 자연스럽게 가라앉혀라 여름 시즌은 잡어도 많은 시기지만 벵에돔 마릿수도 가장 많은 시기다. 또한 벵에돔의 활성도도 높아 수면까지 떠오르는 경우도 많다. 앞에서 잡어와 격리시키는 밑밥 품질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다면 잡어떼를 갯바위 주변에 유인한 후 어떻게 미끼를 흘리면 빠른 입질을 받을 수 있을까? 그 포인트의 조류가 특별히 빠르지 않다면 제로나 B 정도 부력의 찌를 사용한 채비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이런 채비를 사용할 때는 목줄에 봉돌을 채우지 않는 게 원칙이다. 벵에돔의 활성도가 높을 때는 미끼를 최대한 천천히 가라앉혀야 벵에돔의 눈에 띄기 쉽고, 약은 입질도 아래 그림과 같이 찌에 잘 전달이 된다. 봉돌을 달면 아래 그림과 같이 미끼보다 봉돌이 먼저 내려가므로 채비가 정렬되기전에 입질이 오는 경우는 찌에 어신이 잘 전달되지 않아 챔질 타이밍을 포착하기 힘들어진다. 채비를 멀리 던진 후 찌를 2m 정도 앞으로 끌어당겨 목줄이 펴진 상태에서 원줄을 조금 풀어주면 채비가 자연스럽게 가라앉는다. 여름시즌에 자리돔이 모이면 반드시 그 뒷편이나 밑에는 벵에돔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밑밥으로 자리돔을 가까이 유인한 뒤 채비를 멀리 던져 가라앉히면서 자리돔 무리 뒷편을 공략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
1Comments
소야
2021.02.15(월) 오전 02:21:20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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