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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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일년 중 감성돔낚시에 관한 일반론이 가장 잘 통하는 시기가 가을이다. 하지만 남해서부권에서 만큼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남해서부권 가을감성돔낚시는 지역별로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수권과 고흥권, 장흥권, 완도권, 진도권에서 가을에 효과적인 채비가 제각각이고, 물때에 따라 적당한 포인트 형태와 공략수심층이 달라지며 밑밥을 뿌리는 방법이 다 다르다. 따라서 각 지역에 적합한 공략방법을 찾아내는 게 남해서부권 가을감성돔낚시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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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권 가을 감성돔낚시는 넓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조황을 보이면서 시즌이 시작된다는 특징이 있다. 본격적인 가을 감성돔낚시가 시작되는 9월 초부터 장군도와 대경도, 사도·낭도권과 백야도 일대, 돌산도 전역, 상·하화도, 대·소두라도, 개도 등 금오열도보다 안쪽에 있는 모든 섬들이 가을 감성돔낚시터가 된다. </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여 수 권<br>
사는 물때에 예민한 채비가 효과적<br>
</b><br>
이런 섬들은 대부분 여름에도 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하지만 여름 동안에는 살감성돔이 많이 낚이므로 제대로 된 손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9월에 접어들어야 30㎝ 이상 되는 감성돔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감성돔시즌이 시작된다. 10월 이후에는 금오열도쪽으로 무대가 옮겨지지만, 9월 한달 동안은 내만 가까운 섬들에서 좋은 조황을 보이는 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br>
여수권에서 가을에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들은 조류가 빠르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인 초가을 낚시터 사도·낭도권은 양쪽에 ‘조발수도’와 ‘서수도’는 물곬이 잘 발달돼 있으며, 돌산도에서는 조류가 가장 빠른 향일암 일대에서 초가을에 떼고기 소동이 자주 벌어진다.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금오열도를 제외하면 여수권 전역에서 초가을에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감성돔은 25∼35㎝ 전후다. 이보다 더 큰 씨알도 올라오긴 하지만, 가을시즌이 한참 무르익은 이후에나 가능한 얘기다. 따라서 채비를 만들 때도 씨알 보다는 마릿수에 중점을 두는 게 좋다. <br>
여수권 가을 감성돔낚시터는 조류가 빠를 때는 뻘물이 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금을 전후한 물때에 공략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때는 감성돔의 활성도가 낮아지므로, 여간해서는 ‘시원한 입질’을 구경하기 어렵다. 따라서 가능한 저부력채비를 사용하는 게 좋다. 조류 속도에 따라 2B∼5B 정도인 구멍찌를 고르면 된다. <br>
목줄은 1.5호 정도면 충분하다. 현지꾼들은 1호나 1.2호 목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이처럼 가는 목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미끼가 자연스럽게 보일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조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고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물리지 않는 게 미끼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br>
하지만 조류가 빠를 때나 잡어가 많을 때는 고부력찌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조류가 빠른 경우라면 막대찌 채비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잡어가 많은 경우라면 2호 이상 되는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br>
여수권에서 대표적인 가을 감성돔낚시터로 통하는 돌산도 향일암 일대는, 9월 초순부터 엄청난 마릿수로 감성돔을 쏟아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지역에서는 일반적인 가을 감성돔낚시의 정석이 통하지 않는다.  <br>
향일암 일대는 돌산도 최남단 곶부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조류가 매우 빠르게 흐른다. 사리때는 물론 3물만 넘어서도 저부력채비로는 공략하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복어와 학공치, 전갱이 등 각종 잡어가 많아 저부력채비로는 도저히 미끼를 내려보낼 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현지꾼들을 중심으로 채비를 빨리 내려보낼 수 있고, 빨리 안정시킬 수 있는 1.5호∼2.5호 정도 되는 막대찌채비가 유행하고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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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고흥권<br>
밑밥은 발밑에, 공략지점은 다양하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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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부터 가을까지 비슷한 지역에서 감성돔낚시가 이뤄지는 고흥권은 계절이 바뀌어도 채비나 공략방법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여름에는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씨알이 낚이던 데 비해, 가을에 접어들면 씨알이 하향평준화 되면서 전역에서 고른 조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달라질 뿐이다. 따라서 대물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손맛을 즐기기에는 가을이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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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고흥권에서 가을 감성돔낚시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 공략방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br>
고흥권 낚시터들은 갯바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바닥이 뻘로 이뤄져 있는데 비해, 가까운 곳은 물밑지형이 잘 발달된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갯바위 가까운 곳을 공략하는 게 좋은 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점은 가을이라고 달라지지 않는다. <br>
갯바위 가까운 곳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저부력채비를 사용하는 게 좋다. 고흥권에서 감성돔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외나로도와 시산도, 거금도 등은 갯바위 주변 수심이 7∼9ｍ 정도로 고른 편이다. 따라서 5B 이하 구멍찌로도 얼마든지 공략할 수 있다. 조류가 빠를 때는 뻘물이일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가능성이 높으므로 낚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정도 채비면 충분하다. <br>
고흥권에서 가을에 감성돔낚시를 할 때는, 저부력채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게끔 밑밥은 천천히 가라앉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좋다. 조류가 약하게 흐를 때는 크릴만 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br>
멀리 떨어진 곳을 공략해야 할 때나 확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빵가루를 소량만 첨가하는 게 효과적이다. 집어효과를 높이기 위해 냄새가 많이 나는 집어제를 섞어쓰면 잡어가 꼬여들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오히려 조과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br>
고흥권 가을 감성돔낚시는 두자릿수 조과가 아니면 ‘떼고기’라 불리지도 못할 정도로 마릿수가 뛰어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려면 그에 따른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br>
활성도가 높은 감성돔을 갯바위 가까이 불러들이기는 쉽지만, 장시간 머물러 있게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남들보다 더 좋은 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밑밥을 남들보다 부지런히 뿌려야 한다. 부지런한 사람이 더 좋은 조과를 거둔다는 법칙이 가을철 고흥권에서 만큼은 그대로 들어맞는다.  <br>
한편 고흥권에서는 중거리섬들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손죽열도와 초도군도 등에서 씨알 굵은 감성돔으로 쿨러를 채우는 일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가 9월 초순부터 2달 정도이기 때문이다.   <br>
하지만 가을에 고흥권 중거리섬에서 재미를 보기 위해서는 수중여가 잘 발달 돼 있고 조류 흐름이 좋은 포인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 <br>
고흥권 중거리 낚시터 중에서 가을에 떼고기 조황을 가장 자주 들려주는 곳은 초도군도다. 본섬과 부속섬 구별할 것 없이, 조류 소통이 원활한 지역에 있는 수중여밭이라면 가을시즌 내내 떼고기 소동을 기대할 수 있다. 그것도 근거리섬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굵직굵직한 씨알로.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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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장 흥 권<br>
조류 빠른 수중여밭 노려야 확률 높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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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권 가을 감성돔낚시는 여름에 감성돔이 잘 낚이는 곳에서 계속해서 좋은 조황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이런 현상은 사그러들지만, 9월 말까지는 장흥권 전역에서 이같은 특징이 두드러진다. 이런 특징을 보이는 대표적인 지역은 금당도와, 충도, 신도, 금일도 등내만 가까이 있는 규모가 큰 섬들이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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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하지만 이런 지역은 초가을에 접어들어서도 잔챙이 성화가 심하고 입질이 이어지는 시간이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따라서 가을 감성돔낚시의 최대 장점인 마릿수와 씨알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게 좋다.  <br>
장흥권에서 가을에 씨알과 마릿수를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낚시터로는 장고도와 칠기도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부속여들을 꼽을 수 있다. 이런 곳들은 갯바위 주변에 수중여가 잘 발달돼 있고 조류 소통이 원활하기 때문에 가을 감성돔낚시에 이상적인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br>
따라서 적절한 방법으로 공략하기만 하면 씨알 좋은 감성돔으로 살림망을 채우는 일을 경험할 확률도 높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이런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채비가 수중여 사이를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해 조류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적절한 뒷줄견제를 통해 밑걸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이때 목줄은 조금 짧게 쓰고 좁쌀봉돌을 물리지 않는 게, 밑걸림을 줄이면서 수중여 사이를 효과적으로 훑을 수 있는 방법이다.<br>
한편 이런 곳에서는 너무 예민한 채비를 만들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감성돔의 활성도가 높은 데다 조류 소통도 원활하기 때문에, 잔존부력을 약간씩 남겨둬도 입질을 받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br>
오히려 구멍찌 상부가 수면에 잠길 정도로 잔존부력을 너무 줄여놓으면, 빠른 조류에 휩쓸려 입질이나 밑걸림을 파악하는 데 방해만 될 뿐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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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완 도 권<br>
저부력채비가 기본, 상황 따라 고부력찌도 필요<br>
</b><br>
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는 중거리섬으로 향하던 꾼들의 발걸음이 신지도와 약산도 등 근거리 섬으로 옮겨오는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br>
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터에서 가장 효과적인 채비는 수심을 바닥에서 50㎝ 정도 위에 맞춘 저부력 반유동채비다. 입질이 그보다 더 위쪽에서 올 때도 있지만 주로 그 수심층에서 오기 때문이다.  <br>
완도권에서 가을 감성돔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신지도는, 갯바위 주변 수심이 5∼8ｍ 정도로 얕고 가까운 곳에서 입질이 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활성도가 가장 높은 가을에도 감성돔이 여간해서는 바닥층을 벗어나 입질하지 않는다. <br>
이점은 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입질 받기 쉽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미 입질 수심층을 알고 있다면 그 지점만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므로, 가을 감성돔낚시의 최대 장점인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br>
하지만 입질 수심층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고부력채비를 사용해 미끼를 빨리 내려보내는 방법으로는 기대한 만큼 조과를 올리기 어렵다. 갯바위 가까운 곳에 수중여가 잘 발달된 탓에 밑걸림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수온이나 뻘물의 영향으로 활성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약은 입질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끼를 천천히 내려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3B 이하 구멍찌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완도권 감성돔낚시의 또다른 특징은 뻘물이 일지만 않으면 조류가 빠를수록 조황이 좋아진다는 점이다. 같은 포인트라도 조금을 전후한 물때에는 마릿수가 형편없이 떨어지지만, 사리를 전후한 물때에는 한물때에 세자릿수에 가까운 엄청난 조과를 보이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물때에 따라 입질이 이어지는 시간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br>
사리를 전후한 물때에는 밑밥이 조류를 타고 멀리까지 흘러나가므로, 꾸준히 뿌려주기만 하면 계속해서 감성돔이 몰려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일단 입질이 시작되면 조류가 바뀌지 않는 한 계속해서 입질이 올 확률도 높아진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하지만 같은 포인트라도 조금물때에는 여간해서는 마릿수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느려진 조류로 인해 활성도가 떨어진데다 밑밥도 멀리까지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br>
이런 경우에는 입질이 와도 약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나마 2∼3마리 낚이고 나면 그것으로 입질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완도권에서 가을에 재미를 보려면 조류가 상대적으로 빠른 4∼9물 사이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게 좋다.     <br>
가을에 완도권 근거리 낚시터에서 감성돔낚시를 하다 보면, 잡어가 몰려들어 그날 낚시를 망치는 일을 자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학공치가 무리지어 몰려들 때는 아예 손을 놓고 놀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제대로 된 밑밥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미끼도 살려서 내려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약은 입질에 대응하기 위해 저부력채비를 사용할 경우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br>
대상어와 잡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밑밥으로 잡어를 묶어두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의 최대 복병이라 할 수 있는 학공치는, 워낙 광범위한 지역과 다양한 수심층에 고르게 퍼져있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부력채비를 사용해 미끼를 빨리 내려보내거나 깐새우처럼 질긴 미끼를 쓰는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br>
비록 저부력채비를 사용할 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죄다 포기하더라도, 완도권에서 가을 감성돔낚시를 하는 도중에 학공치가 몰려들었을 때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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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진 도 권<br>
뻘물만 피하면 입질은 저절로<br>
</b><br>
진도권에서 본격적인 가을 감성돔낚시가 시작되는 시기는 8월 말부터다. 시기적으로는 좀 일러 보이는 때지만, 살감성돔 일색이던 진도 본섬 주변에 30㎝ 이상 되는 감성돔이 모습을 비치기 시작하는 게 이맘때이므로, 이때부터를 본격적인 진도권 가을감성돔 시즌이라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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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는 편하다. 익히 알고 있는 감성돔낚시에 관한 모든 공략법이 거짓말처럼 잘 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뻘물만 아니면 교과서적인 낚시를 해도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비록 씨알이 잘다는 단점은 있지만, 폭발적인 마릿수 조과를 생각하면 이마저도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br>
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는 조류가 빠른 곳을 공략해야 손맛을 볼 확률이 높다. 비단 진도권에만 한정된 얘기는 아닐테지만, 이점은 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에서 유독 뚜렷하게 드러나는 특징이다. 따라서 크고 작은 섬의 곶부리와 간출여를 집중적으로 노리는 게 초가을 진도권에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비결 아닌 비결인 셈이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진도권에서 곶부리나 간출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빠른 조류에도 채비가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어느정도 부력이 있는 구멍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br>
갯바위에서 조금만 멀리 떨어져도 바닥이 뻘밭일 가능성이 높은 진도권에서는, 채비가 멀리 흘러갈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낮아진다. 현지꾼들은 0.8호∼1.2호 구멍찌와 수중봉돌을 주로 사용한다. 이정도만 돼도 채비를 발밑에 붙잡아두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br>
이때 목줄은 굵게 사용하는 게 좋다. 진도권 가을 감성돔낚시의 가장 큰 장점인 ‘폭발적인 마릿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속전속결이 필요하다. 따라서 잔씨알은 뜰채질 없이 그냥 들어올리기 위해 다소 굵은 목줄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br>
하지만 이런 것들도 다 물색이 맑을 때나 가능한 얘기다. 남해서부권에서도 뻘물이 가장 심한 곳이 진도권이고, 또 뻘물이 들면 조황이 가장 나빠지는 곳도 진도권이기 때문이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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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mments

소야 2021.02.16(화) 오후 06:15:45

답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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