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관리자

1 2,650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최근 우리나라 연안의 평균 수온은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아열대성 어종인 부시리가 남해안에서 자주 발견되고, 여러 난대성 어종들의 개체수도 예전에 비해 월등하게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눈에 띄게 부시리의 수가 늘어나 이젠 더 이상 방치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br>
<br>
<b>중치급은 훌륭한 갯바위 대상어<br>
</b><br>
부시리는 80㎝ 이하는 잔 씨알로 치부될 만큼 평균 씨알이 큰 어종이다. 큰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때로 노동에 가까운 힘겨운 파이팅을 요구한다. 부시리의 손맛을 한번 맛본 사람이 그 기억을 잊을 수 없는 것도 그만큼 파워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갯바위낚시 대상어로 기피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br>
실제로 부시리는 1m 50㎝ 이상 자라는 초대형어종이다. 현재 공인된 부시리의 최고 기록은 1m 62㎝, 28kg이지만, 2m에 육박하는 것들이 낚였다는 소문도 심심찮게 나돈다. 이런 초대형 부시리는 웬만한 채비로는 감당할 수 없어 일반적인 낚시 대상어라고 말하기 어렵다. <br>
하지만 이런 초대형급은 일부 낚시터에서만 만날 수 있고, 그 수도 많지 않다. 따라서 중치급을 대상으로 한다면 부시리낚시는 결코 중노동을 감수해야 하는 힘든 낚시가 아니다. 대부분의 낚시터에서 보편적으로 만날 수 있는 60∼70㎝급 부시리는 큰 어려움없이 낚아낼 수 있는 훌륭한 갯바위낚시 대상어다. <br>
</td></tr>

</tbody></table>

<tr><td class="dataroom_title">1m가 넘는 대형 부시리는 갯바위낚시 대상어로 부적절하다. 너무 힘이 세 웬만한 장비와 채비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br>
</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릴 찌낚시로 얼마든지 낚아낼 수 있다<br>
</b><br>
갯바위에서 노리는 부시리를 중치급으로 한정지으면 릴 찌낚시를 쉽게 접목시킬 수 있다. 릴 찌낚시가 부시리낚시에 접목되면 곧바로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 부시리낚시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가장 큰 장애물은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큰 덩치와 감당하기 어려운 괴력이기 때문이다.<br>
그러나 이런 장애물은 초대형급에 해당하는 것일 뿐, 중치급은 얼마든지 릴 찌낚시로 낚아낼 수 있다. 또한 경량화된 릴 찌낚시로 부시리낚시를 하면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br>
또한 미끼도 지금까지 부시리낚시에 특효라고 알려졌던 새끼 전갱이나 고등어가 아니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크릴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br>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끝내주는 손맛, 돌돔이 무색한 파워<br>
</b><br>
부시리가 갖는 매력 중 가장 큰 것은 손맛이다. 등푸른 고기라 해서 시시한 고등어 나부랭이를 연상하고 부시리를 대했다간 큰 코 다친다. 웬만한 씨알의 감성돔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며, 힘께나 쓴다는 벵에돔도 부시리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스피디하면서도 파워넘치는 부시리 손맛은돌돔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엄청나다. <br>
또한 부시리는 방어속의 다른 물고기와 달리 밑으로 처박는 습성을 갖고 있어 조금만 늦춰</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title">부시리의 파워는 돌돔에 버금갈 정도로 대단하다. 게다가 발밑에서도 끝까지 저항해 최고의 손맛을 전해준다.<br>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주면 수중여에 박혀 버린다. 게다가 갯바위 근처에서는 수중벽을 타고 저항을 하므로 어떤 어종보다 스릴 넘치는 손맛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대단한 순발력까지 갖고 있어 처음 걸었을 땐 엄청난 스피드로 차고 나가, 낚시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손맛을 한꺼번에 전해준다.<br>
<br>
<b>최소 1호대, 목줄은 3호가 기본<br>
</b><br>
이런 파워만점인 부시리와 상대하기 위해선 낚싯대가 튼튼해야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튼튼한 낚싯대를 쓸 필요는 없다. 갯바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60∼70㎝급 부시리는 1호 이상의 릴 찌낚싯대면 얼마든지 낚아낼 수 있다. 가장 적당한 건 1.5호 정도. 2호 이상은 무거워 찌낚시용으로는, 부적합하고, 1호보다 무른 낚싯대는 허리힘이 약해 부시리를 제대로 제압하지 못한다. 또한 발밑에서 처박을 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어 부시리낚시엔 어울리지 않다.<br>
낚싯줄은 굵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론 너무 굵어도 좋지 않다. 부시리가 줄을 타지는 않지만, 너무 굵고 강한 줄을 쓰면 낚싯대에 무리가 가므로 낚싯대와 낚싯줄의 균형을 생각해 채비를 꾸리는 게 좋다. 보통 원줄은 3∼5호, 목줄은 2.5∼4호가 많이 쓰인다.<br>
바늘은 감성돔 바늘 5호 정도가 적당하다. 이보다 작은 바늘을 써도 별 무리는 없지만 크릴을 서너마리 꿰기 위해선 약간 큰 바늘이 유리하다. <br>
채비는 일반적인 감성돔낚시와 비슷하게 꾸리면 된다. 수중찌의 사용 유무는 포인트의 성격에 따라 달리하면 되고, 찌밑수심은 부시리의 회유 수심에 맞춰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보통 10ｍ를 전후한 수심에서 부시리의 입질이 왕성하다. 많이 쓰지는 않지만 잠수찌도 회유성이 강한 부시리를 낚는데 매우 위력을 발휘하므로 한번쯤 사용해 볼 필요가 있다.  <br>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밑밥 효과 탁월, 집어제는 섞지 않는 게 좋다<br>
</b><br>
부시리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무리지어 몰려 다니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밑밥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밑밥으로는 크릴이 가장 많이 쓰이는데, 집어제를 쓰지 않고 크릴을 그대로 사용하는 게 좋다. 집어제를 사용하면 부시리보다 잡어들의 성화에 시달릴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br>
처음 밑밥을 뿌려주면 부시리는 중층에서 밑밥을 먹지만 곧 수면 가까이 부상해 밑밥띠를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따라다니면서 청소라도 하듯 사정없이 먹어치운다. 따라서 밑밥 효과를 다른 어떤 어종보다 확실히 경험할 수 있다. <br>
크릴을 밑밥으로 쓰는 경우 미끼 역시 크릴을 써야 한다. 미끼로 사용하는 크릴은 씨알이 크고 싱싱한 것이 좋다. 이때 한마리씩 꿰는 것 보다는 먹음직스럽게 한번에 2~3 마리 이상 꿰는 게 유리하다. <br>
밑밥을 뿌리는 방법은 처음에는 본류대에 밑밥을 던져넣어, 먼 곳에서 유영중인 부시를 갯바위 쪽으로 유인하다. 그런 다음 부시리가 한마리라도 보이기 시작하면 발앞에 있는 와류대에 밑밥을 집중적으로 뿌린다. 부시리 무리가 와류대에서 입질을 시작하면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단 꾸준히 뿌려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br>
<br>
<b>수심 깊고 조류 소통 좋은 곳을 노려라<br>
</b><br>
부시리는 앞서 말한 것처럼 회유성이 대단히 강하다. 그래서 조류가 빠른 곳을 매우 좋아한다. 조류 흐름이 거의 없는 홈통 안에서 부시리를 만나기란 대단히 어렵다. <br>
따라서 부시리를 노리기 위해선 조류 소통이 좋은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조류소통이 좋아도 수심이 얕아선 안된다. 수심이 적어도 10ｍ 이상되는 곳이라야 부시리가 들어온다.<br>
이런 조건을 갖춘 포인트에 내렸다면 매우 광범위한 지역을 탐색 하는 게 좋다.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엔 부시리가 갯바위 가까이 접근하지만, 한낮엔 매우 멀리 떨어져서 회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1백ｍ 이상 채비를 흘려줄 필요가 있다. <br>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회맛도 좋고 한마리로도 푸짐<br>
</b><br>
부시리낚시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보너스는 푸짐한 회다. 중치급 한마리만 썰어 놓아도 4명 정도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만큼 살점이 많다. 맛도 좋아 횟감으로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물고기가 바로 부시리다. <br>
일부에선 등푸른 물고기라 맛이 없을 거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는 방어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다. 부시리는 방어와 전혀 다르게 맛이 좋다. 특히 여름에 낚이는 부시리는 한창 살이 올라 매우 맛있다.<br>
비단 횟감으로만 부시리가 좋은 게 아니다. </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title">횟감으로도 부시리는 그저 그만이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양도 푸짐해 모두를 즐겁게 한다.<br>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매운탕으로도 좋고, 싱싱한 상태로 보관하지 못해 회로 먹기 힘들면 포를 떠서 튀겨 먹으면 그맛이 일품이다. 어쩌다 한두 마리의 감성돔으로 생색내기 보다는 출조 때마다 쿨러 묵직히 부시리를 낚아 귀가하면 다음 출조길이 한결 편할 게 분명하다. <br>
</td></tr>

</tbody></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table>

<br>

</tr>

<tr>

</tr>

<tr>

<td class="dataroom_box1">흔히 부시리와 방어를 혼동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갯바위에서 낚이는 건 대부분이 부시리다. 방어는 초가을 동해남부에서 배낚시에 자주 낚일 뿐, 갯바위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렵다.  <br>
부시리는 방어보다 체고가 높고 평평하다. 또 입에서 꼬리까지 뻗어 있는 노란색 세로띠가 방어보다 훨씬 선명하며, 등지느러미의 가시수가 보통 6~7개로 방어보다 1~2개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전문가들이 보거나, 부시리와 방어를 함께 놓고 비교했을 때는 구별이 가능하지만, 일반인들이 방어나 부시리 한 마리만을 놓고서 구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br>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입술 외곽선 모서리의 생김새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각도가 직각에 가까우면 방어, 각이 완만하고 둥글면 부시리다. <br>
한편 일부에서는 방어를 ‘히라스’,부시리를 ‘부리’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는 일본식 이름의 잔재로 잘못된 표현이므로 고쳐야 한다. 참고로 정확한 일본식 이름은 방어가 ‘부리’고, 부시리는 ‘히라마사’다. </td>

</tr>

<tr>

</tr>

</tbody></table>

</td></tr>

</tbody></table>

</table>

</table>

</table>

</body></html>

최신검색목록 최신목록

1Comments

소야 2021.02.18(목) 오전 03:10:37

답변

잘 보고 갑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42개 / 검색된 게시물: 142개

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62	[농어낚시] 초급자도 즐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방법	관리자	4095	2004-03-02
61	[감성돔낚시] 한겨울 저부력찌 전유동낚시 [1]	관리자	2794	2004-03-02
60	[감성돔낚시] 겨울감성돔낚시와 수온 [1]	관리자	2528	2004-03-02
59	[감성돔낚시] 겨울감성돔낚시 바닥훑기 [2]	관리자	2578	2004-03-02
58	[감성돔낚시] 겨울감성돔 포인트 유형별 공략법 ABC [1]	관리자	2292	2004-03-02
57	[감성돔낚시] 가을 감성돔 제로찌낚시 [1]	관리자	2760	2004-09-01
56	[감성돔낚시] 서해권 가을 감성돔낚시 [1]	관리자	2669	2004-09-01
55	[잡어낚시] 부시리낚시 [1]	관리자	2650	2004-03-02
54	[잡어낚시] 망상어낚시 [1]	관리자	2603	2004-03-02
53	[잡어낚시] 고등어낚시 [1]	관리자	2996	2004-03-02
52	[잡어낚시] 초가을 고급잡어 갈치낚시 [1]	관리자	4698	2004-03-02
51	[외줄낚시] 남해동부 볼락외줄 핵심정리 [1]	관리자	3224	2004-02-27
50	[외줄낚시] 남해동부 볼락외줄낚시 [1]	관리자	2683	2004-02-27
49	[외줄낚시] 외줄낚시터 & 출항지 [1]	관리자	2517	2004-02-27
48	[외줄낚시] 외줄낚시 채비, 미끼, 테크닉 [1]	관리자	2607	2004-02-27
47	[외줄낚시] 외줄낚시 기초 상식 [1]	관리자	2541	2004-02-27
46	[감성돔낚시] 남해서부 가을감성돔낚시 [1]	관리자	2257	2004-09-01
45	[볼락낚시] 볼락 배치기 A to Z [1]	관리자	2368	2004-02-27
44	[감성돔낚시] 남해동부 가을 감성돔낚시 [2]	관리자	2809	2004-09-01
43	[볼락낚시] 겨울 볼락낚시 [1]	관리자	2861	2004-02-27

최신검색목록 최신목록

맨앞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받는이(ID/닉네임)	닉네임으로 입력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