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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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시원한 바람이 살갗으로 느껴지는 가을이 되면 꾼들의 마음은 설레이게 된다. 가을이 낚시의 최적기라는 사실은 낚시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꾼들도 잘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br>
이 시기와 때를 같이해서 낚이는 고등어는, 동네낚시터에서는 큰 인기를 누리게 된다. 비록 ‘돔’자 달린 물고기를 낚으러 다니는 꾼들에겐 귀찮은 존재일진 몰라도, 동네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인기어종이다. <br>
고등어는 일년 내내 낚여 올라오지만, 보통 가을의 조황이 가장 좋다고 보면 된다. 마릿수를 채우기가 쉽고, 여름에 비해 씨알도 굵어지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면 훌륭한 반찬거리가 된다. <br>
회유성 어종으로 무리를 지어 다니는 고등어는 입질이 소나기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러마리를 동시에 걸었을 때 맛보는 손맛은 낚아보지 못한 꾼들은 짐작하기도 어렵</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title">고등어는 바다낚시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물고기다. 비록 잡어로 치부돼긴 하지만, 동네낚시터에서는 융숭한 대우를 받는다. <br>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다. 고등어낚시를 해보고 바다낚시에 빠지는 꾼들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br>
고등어낚시는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 없고, 비싼 장비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가을은 고등어가 갯바위나 방파제 가까운 곳까지 붙는 시기므로 배우기도 쉽다. <br>
<br>
<b>밑밥은 기본, 빠른 손놀림 요구<br>
</b><br>
아직도 동네낚시터에 가보면 밑밥을 준비하지 않은 꾼들이 대부분이다. 아무리 고등어가 쉽게 낚을 수 있는 물고기라지만, 최소한 밑밥은 준비해야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br>
고등어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첫 입질이 소나기 입질로 이어질 때가 많다. 이럴때 밑밥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br>
고등어가 떼를 이루어 갯바위나 방파제 가까이 들어왔을 때는 밑밥에 크게 상관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입질이 뜸할 때는 밑밥에 의해 조과 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므로 필히 밑밥을 준비해야 한다. <br>
입질을 받았을 때 낚아내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밑밥을 뿌리면서 끌어내야 고등어를 오래 묶어둘 수 있다. 혼자 릴링을 하면서 밑밥을 던지기 어려우면 옆 동료가 밑밥을 뿌려주면 된다. <br>
고등어는 일단 멀리 빠져버리면 불러 모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다. 이럴땐 낚싯대를 잠시 옆에 세워두고 휴식을 취하면 된다. <br>
그러다 주위에서 고등어가 한두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하면 떼가 다시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 그때를 놓치지 말고 밑밥을 집중적으로 뿌린 후 빠른 손놀림으로 낚시하면 마릿수 조과를 쉽게 거둘 수 있다. <br>
</td></tr>

</tbody></table>

<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b>입질 약을 때는 저부력찌 채비를 써라 <br>
</b><br>
고등어가 떼로 붙었을 때는 찌밑수심에 관계없이 미끼가 내려가기도 전에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 <br>
잡어라지만 고등어도 사람이 많은 동네낚시터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다. 또한 활성도가 매우 높을 때를 제외하면 무조건 채비만 담근다고 해서 미끼를 물어주지 않는다. 간혹 입질이 약은 경우가 있는 것도 활성도가 낮기 때문이다. <br>
챔질을 빨리 한다든지 미끼를 삼키기를 기다렸다가는 빈바늘만 봐야할 때가 많다. 이럴때는 저부력찌로 공략하는 게 바람직하다. 고등어낚시에 무슨 저부력찌까지 쓰느냐고 고개를 갸웃거릴 낚시꾼이 있을 지 모르지만, 고 <br>
</td></tr>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title">무리를 이뤄 다니는 고등어는 소나기입질을 보일 때가 많다. 작은 바늘은 삼킬 확률이 높으므로 큰 바늘을 이용하면 뒷처리 하기가 편하다.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등어도 활성도가 떨어지면 입질이 약아지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br>
비록 고급어종은 아니지만, 동네낚시터에서는 다른 낚시꾼들이 입질조차 받지 못할 때 꾸준하게 한두마리씩 낚아 올리게 되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게 된다. 저부력찌를 쓰면 그날의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br>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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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b>민장대, 릴 찌낚시, 카드채비 모두 가능<br>
</b><br>
경험 많은 꾼들이 아주 손쉽게 고등어를 낚아올리는 것을 보면, 낚시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매우 흥미있어 한다. 고등어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도 그만큼 자원이 많고 낚기도 쉽기 때문이다. <br>
특히 늦가을은 고등어낚시의 절정기이므로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 민장대로 발밑을 노려도 올라오고, 릴 찌낚시로 채비를 멀리 흘려도 입질이 온다. <br>
이것마저도 성에 차지 않으면 아예 카드채비로 한번에 여러마리씩 낚아 올리는 꾼들도 많다. <br>
민장대는 채비방법이 쉽고 뒷처리하기도 편하기 때문에 고기가 붙었을 때는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데 유리하다. 바다낚시에 갓 입문한 꾼들이 선호하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 낚싯대 길이와 공략범위가 비례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빠른 손놀림을 취하는데 민장대를 따라올 게 없다. <br>
릴 찌낚시는 채비를 조류에 태워 흘려야 하므로 여러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낚시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또한 채비가 옆사람과 엉킬 확률도 높다. 릴 찌낚시를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는 공간확보가 돼 있어야 한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방파제보다는 갯바위가 적당하다. <br>
고등어는 수면에서 바닥층까지 광범위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릴 찌낚시가 유리할 때가 많다. 특히 갯바위나 방파제 가까운 곳으로 붙지 않을 때는 릴 찌낚시가 위력을 발휘한다. <br>
카드채비는 고등어떼가 붙었을 때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데 위력을 발휘한다. 바늘이 8∼10개 정도 달려 있고 멀리까지 던질 수 있도록 봉돌이 달려있다. 3호 이상 원투낚싯대는 있어야 여러마리를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 <br>
단점이 있다면 민장대나 릴 찌낚싯대에 비해서 체력소모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질이 없을 때는 무리하게 낚시하지 말고 잠시 옆에 세워 놨다가 고등어떼가 붙었다 싶으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r>
이런 여러가지 낚시방법이 있지만 상황에 맞는 채비를 선택해서 쓰면 쏠쏠한 재미와 더불어 당찬 손맛을 느낄 수 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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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mments

소야 2021.02.18(목) 오전 0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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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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