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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낚시]임연수어낚시-낚시터 & 포인트
강원 지역 대형방파제에서 마릿수 행진… 포항권까지 손맛 가능
2004-03-03 11:39:04
member photo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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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597001078281544.jpg 강원 북부 지역은 임연수어 천국

임연수어낚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임연수어는 어떤 어종인지를 먼저 알아보는 게 순서일 것 같다.
임연수어는 우리나라 동해안과 일본, 중국 등지에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이다. 평소에는 수심 깊은 곳에 서식하지만 9~2월 산란기로 접어들면서 해안에서 50m 이내까지 접근한다.
산란 전인 가을에는 경계심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릴찌낚시로는 공략하기 어렵다. 하지만 산란을 마친 2월부터는 방파제 가까운 곳에서도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강원 지역에서도 초반이라 할 수 있는 12월에는 속초~양양 일대부터 시작해 강릉~울진권 까지 세력을 확장한다. 최근에는 범위가 훨씬 더 넓어져 올해는 좀 더 많은 꾼들이 임연수어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낚시터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임연수어낚시는 시즌이 짧고 강원 지역에 낚시터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낚
시터가 점점 넓어지면서 동해안 겨울낚시 주대상어종으로 성장할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껏 동해안 겨울낚시는 학공치, 숭어, 황어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어종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들어 강원지역에서도 초겨울에는 감성돔낚시가 마릿수를 무기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영등철로 접어드는 2월부터는 마릿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꾸준한 조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 가운데 감성돔 시즌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 때쯤 나타나는 임연수어는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영등고기’로 불려도 크게 틀린 말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동해안 최고 감성돔낚시터로 통하는 울진·영덕권에서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감성돔 조황이 꾸준하게 이어지지만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마릿수가 점차 줄기 시작한다. 결국 영등철로 접어들면서 감성돔을 노리는 꾼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2~3년 전부터 동해 중부 지방인 영덕, 포항권에서도 임연수어가 낚이고 있다. 마땅히 노릴 만한 어종이 없는 이 시기에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는 임연수어의 출현은 꾼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818077001078281705.jpg 수심 깊은 곳일수록 유리하다

강원지역 임연수어낚시는 대부분 규모가 큰 대형방파제에서 이뤄진다. 대형방파제가 다른 방파제나 갯바위에 비해 확률이 높은 이유는 수심이 깊기 때문이다.
임연수어는 먼바다 수심 깊은 곳에 서식하는 어종이다. 가을부터 산란을 위해 얕은 곳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갯바위 주변 수심이 3~5m 정도 밖에 안되는 얕은 곳에서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적어도 수심이 10m는 넘는 곳을 선택해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임연수어를 노릴 때는 규모가 큰 대형방파제를 택하는 게 좋다. 길이가 긴 만큼 수심이 깊기 때문에 갯바위에 비해 입질 확률이 높다.
대형방파제에서 낚시를 할 때 한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전체 수심은 깊은 곳이라도 입질 수심은 조금 얕게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산란을 마친 임연수어는 먹성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중층까지 떠서 먹이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활동 범위가 상당히 넓으므로 수시로 공략 수심을 다르게 해야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처음에는 바닥층 부터 시작해 조금씩 찌밑수심을 얕게 조절하면서 임연수어가 뜰 수 있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 밑밥을 잘 활용하면 남보다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임연수어가 완전히 뜬 상태에서는 민장대 채비로 교환하면 빠른 손놀림이 가능해 짧은 시간 내에 쿨러를 채울 수 있다.

바닥이 암반으로 이뤄진 곳이 확률 높아

임연수어는 아직까지 감성돔이나 벵에돔 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꾼들에게 임연수어의 생태도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강원 지역 어민들은 매년 11월 말부터 임연수어를 잡기 위해 그물을 설치한다. 그물을 설치하는 곳은 대부분 바닥이 암반으로 이뤄진 곳이라고 한다. 경험을 통해 모래나 사질대 보다는 암반층에 그물을 놨을 때 마릿수가 좋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낚시로 임연수어를 낚을 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바닥이 모래인 곳 보다는 암반이나 큰 수중여가 박힌 지역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하는 것이다. 물 밑으로 테트라포드가 무너진 대형방파제에 꾼들이 많이 몰리는 것도 테트라포드가 수중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른 물고기들이 조류가 약하고 은신할 곳이 많은 사질대나 몰밭이 형성된 곳에 산란하는 것에 비하면 임연수어는 상당히 강인한(?) 어종이라고 할 수 있다. 치어 상태에서도 빠른 조류와 깊은 수심층에서 서식하다 보니 성어는 힘이 장사다. 그만큼 임연수어의 손맛은 다른 잡고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임연수어낚시가 인기를 얻은 이유는 마릿수가 좋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걸었을 때 손맛이 좋기 때문이다. 물론 감성돔 같은 고급 어종처럼 화끈한 손맛은 아니지만, 씨알에 비해 당찬 손맛은 꾼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412328001078282493.jpg 동해안을 대표하는 임연수어낚시터

강릉 동산항방파제
강릉시 현남면에 자리잡고 있는 소형방파제다. 길이는 100m 정도 밖에 안되지만 한겨울 임연수어를 노리는 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방파제 주변 물 밑 바닥이 온통 암반층이라 쉽게 마릿수 조과를 거둘 수 있다.
테트라포드가 높게 쌓여 있어 파도가 높은 날도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다. 12월 말부터 임연수어를 노리는 꾼들이 몰리지만 마릿수 재미가 가장 좋은 때는 1월 말~2월 중순이다.
규모는 작지만 주변 수심이 상당히 깊은 곳이므로 방파제 끝으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진다. 민장대 보다는 릴찌낚시가 효과적이며, 0.5호 정도 되는 구멍찌채비가 효과적이다. 크릴을 미끼로 써도 되지만 현지꾼들은 임연수어살을 발라 쓰거나 멍게를 미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질긴 미끼는 여러번 사용할 수 있으므로 미끼를 갈아끼울 때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청갯지렁이나 홍갯지렁이를 쓰기도 한다. 임연수어는 한번에 미끼를 덮치기 때문에 찌가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챔질하는 게 좋다. 임연수어는 피를 많이 흘리기 때문에 바늘을 완
청호동방파제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임연수어낚시는 2월 중순 피크를 이루며 4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전히 삼키면 뒷처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속초 청호동방파제
속초시 청호동에 자리잡은 길이 350m 정도인 대형방파제다. 속초 시내에서 가까워 현지꾼들이 많이 몰린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워 외지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방파제 규모가 큰 만큼 끝지점은 수심이 상당히 깊다. 대형테트라포드와 석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테트라포드가 쌓인 외항쪽에서 임연수어낚시를 많이 한다.
파도가 높은 날에도 안전하게 낚시할 수 있으며, 방파제 입구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동반 낚시터로 인기가 높다.
임연수어낚시는 매년 2월 말 절정을 이루며 이 때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많은 꾼들이 몰린다. 마릿수 확률은 방파제 끝부분이 가장 높지만, 임연수어가 한번 붙으면 자리에 상관 없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4월 말까지 꾸준히 낚인다는 장점도 있다.

포항 신항만방파제
포항시 신항만 공사 현장에 자리 잡은 신항만방파제는 새롭게 떠오르는 임연수어낚시터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총 길이 2㎞에 달하는 물막이 방파제와 등대가 있는 내항방파제에서 임연수어낚시가 이뤄진다. 강원 지역에 비해 시즌이 늦은 3월 초 반짝 조황을 보이지만 마릿수 재미가 좋아 짧은 시간에도 풍성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물막이 방파제는 수심이 18m 정도로 상당히 깊은 편이다. 임연수어는 대부분 7~8m 수심층에서 입질하며 파도가 어느정도 치는 날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밑밥을 꾸준히 뿌리면 방파제 석축 바로 앞까지 접근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눈으로 확인하면서 낚을 수도 있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와 낚싯배 선착장 끝 지점에도 임연수어를 노리는 꾼들이 많이 몰린다. 채비를 어느정도 멀리 던지는 게 효과적이며, 찌밑수심을 5~6m 정도로 맞추면 적당하다. 물막이 방파제는 공사 현장 입구에서 낚싯배를 이용하면 진입할 수 있다.
날씨 좋을 때는 배낚시 인기 높다
2002년 겨울부터 강원 지역에 불기 시작한 배낚시 바람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강원 지역 겨울배낚시는 왕대구를 노리는 지깅꾼들과 열기를 노리는 외줄꾼들의 독차지였다. 최근에는 감성돔배낚시 바람이 불기 시작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한겨울에는 임연수어를 노리는 배낚시 인기가 높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는 마릿수는 좋지만 씨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물급으로 쿨러를 채울 수 있는 배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늘고 있다. 임연수어 배낚시는 항구에서 1시간 이상 소요 되는 먼바다에서 이뤄지므로 날씨를 잘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1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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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2021.03.01(월) 오후 09:50:43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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