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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남해동부 벵에돔낚시 핵심전략
2006-04-21 00:00:00
member photo 관리자
1 3,410
거제

서이말부터 남북으로 입질 구역 확산

남해동부권에서도 거제도는 벵에돔 마릿수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다. 마릿수만 따지면 그 어느 낚시터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조황을 이어간다. 또 거제도 벵에돔낚시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씨알 문제도 점차 해결되고 있다. 몇년 전부터 조금씩 굵어지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 본섬 벵에돔낚시는 5월 말부터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본격 시즌이 열리는 6월 중순 이전까지는 그런 낚시터가 몇군데 없다.
해마다 거제도에서 가장 먼저 벵에돔이 등장하는 서이말 주변에서 초여름에 마릿수 조황이 이어지며, 장승포와 양지암, 그리고 다대와 여차 등 동부면과 남부면 일대 갯바위에서는 적어도 6월은 되어야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이말에서도 가장 뛰어난 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석유개발공사방파제 남쪽에 있는 ‘꽃바구니’ 부근이다. 이 일대는 수심이 다소 깊고 물 속 지형이 아주 잘 발달해 있어 마릿수가 많을 뿐 아니라 30㎝급도 종종 올라온다. 지난해에는 5월 중순부터 두자릿수 조과를 올린 꾼들이 많았다.

입질 수심층 파악 후 적극 공략해야

벵에돔낚시하면 목줄찌를 생각하는 꾼들이 많다. 물론 벵에돔이 상층까지 떠올라 먹이활동을 왕성하게 할 때는 목줄찌보다 효과적인 채비법이 없다. 하지만 초여름에는 목줄찌가 능사는 아니다. 벵에돔 활성도가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거제 본섬 일대에서는 초여름에 벵에돔이 활짝 피는 경우가 별로 없다.
필자 경험으로 보면, 초반 시즌에서 본격 시즌으로 넘어가는 초여름에는 벵에돔이 주로 중층에서 입질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수면 가까이 떠오르기도 하고 바닥층에서 먹이활동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초여름에는 벵에돔이 노는 수심층을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에는 저부력찌 전유동채비로 다양한 수심층을 노리는 게 좋다. 다양한 구간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저부력찌가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전유동낚시가 어렵다면 반유동낚시로도 입질 수심층을 찾을 수 있다. 찌밑수심을 얕게 조절해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없으면 조금씩 깊게 조절한다거나, 반대로 바닥층부터 탐색하면서 상층까지 찌밑수심을 조절해도 된다. 이런 방법으로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집중되는 수심층이 파악되면 그 수심층을 집중 공략하는 게 남들보다 훨씬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활성도가 좋아 밑밥에 유인된 벵에돔들이 상층까지 떠서 먹이활동을 할 때는 당연히 목줄찌를 쓰는 게 효과적이다.
거제 벵에돔은 동 틀 무렵 2시간이 피크

벵에돔 피크 시즌에는 왕성한 입질이 이어지는 시간대가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 거제도도 마찬가지다. 새벽에 진입하건 오후에 낚시를 하건 밑밥 활용만 잘 하면 벵에돔을 피워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초여름에는 입질이 집중되는 시간대가 따로 있다.
서이말을 비롯해 거제 본섬에서 초여름에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동 틀 무렵부터 2시간 남짓 부지런히 공략할 필요가 있다. 물때나 포인트에 크게 상관 없이 이 시간대에 입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해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피크 시즌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시간대에는 밑밥 품질만 적절히 하면 벵에돔 무리가 수면 가까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피크 시즌에는 거제 동부면과 남부면 일대 각 낚시터에서도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초여름에는 서이말 부근에서 가장 좋은 조황이 이어진다. 서이말 일대는 갯바위 주변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좋은데다 물 속 바닥이 암반으로 이뤄진 곳이 많아 벵에돔이 머물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갖췄다.
통영

마릿수는 근거리 씨알은 중장거리

통영권에서 초여름에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취향에 따라 낚시터를 다르게 선정하는 게 유리하다. 즉, 씨알 굵은 벵에돔을 낚기 위해서는 국도나 대구을비도, 그리고 좌사리제도 같은 중장거리 섬을 찾는 게 확률이 높고,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매물도와 추도 등 비교적 가까운 낚시터를 선택하는 게 좋다.

밑밥으로 시작해서 밑밥으로 끝낸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통영권 초여름 벵에돔낚시는 밑밥으로 시작해서 밑밥으로 끝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벵에돔은 다른 어종에 비해 밑밥에 반응하는 정도가 빠르기 때문에 품질만 잘 하면 본격 시즌이 아니더라도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필자가 초여름에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채비를 만들기 전에 갯바위 부근에 밑밥을 먼저 뿌린다. 낚시를 하는 동안에도 부지런히 품질을 한다. 입질을 받아도 밑밥 투척을 멈추지 않는다. 다만 벵에돔이 완전히 피었을 때는 밑밥을 소량씩 간격을 두고 뿌린다.
하지만 현장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밑밥을 뿌리다 마는 꾼들을 자주 보게 된다. 품질을 하면 할수록 잡어가 극성을 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한마디로 ‘소탐대실’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잡어 성화 때문에 밑밥을 뿌리지 않으면 벵에돔 역시 모을 수가 없다.
초여름에 통영권 낚시터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 만날 수 있는 잡어로는 망상어와 자리돔이 대표적이다. 이 두 어종은 속된 말로 벵에돔보다 ‘약골’이다. 벵에돔이 등장하면 자연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 것이다. 물론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물러가게 된다.
자리돔이 많이 모여든다는 사실은 물고기들이 먹이활동을 하기에 좋은 여건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벵에돔도 그만큼 모여들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잡어가 많다고 해서 품질을 멈춰서는 안된다. 고등어와 전갱이 같은 악질 잡어가 많다면 밑밥을 꾸준하게 뿌리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부지런한 품질은 초여름 통영권에서 만큼은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 틀림 없다.
초여름에 벵에돔낚시를 방해하는 통영권 대표 잡어는 망상어와 자리돔이다. 하지만 이 두어종은 벵에돔이 등장하면 자취를 감추기 때문에 잡어가 모이더라도 밑밥을 꾸준하게 뿌려야 한다. 품질을 부지런히 해야 벵에돔을 피워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목줄찌 최대한 활용해야

벵에돔이 활짝 피었을 때는 지역을 막론하고 목줄찌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피크 시즌이 아니더라도 벵에돔 활성도가 좋다고 판단될 때는 목줄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통영권에서는 초여름에도 목줄찌가 필요할 때가 많다. 포인트나 그날 상황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앞서 말했듯이 밑밥 운용만 잘 하면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떠서 입질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도 매물도와 추도에서 목줄찌를 써 마릿수 조과를 거둔 꾼들도 꽤 많다.
목줄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채비를 새로 만들지 않고 목줄찌를 연결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게 유리하다. 초여름은 벵에돔 활성도가 뜰쭉날쭉하므로 상층에 머물다가도 금새 바닥층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채비를 만들 때 목줄에 미리 찌멈춤고무를 넣는다. 그리고 도래 부분에 끼우고 낚시를 한다. 벵에돔이 상층에서 먹이활동을 할 때, 목줄찌만 찌멈춤고무에 끼우면 목줄찌 채비가 완성되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목줄을 자르지 않고 쓸 수 있는 원터치형 목줄찌도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원터치형 보다는 소형 막대찌 모양 목줄찌가 입질을 파악하는데도 유리하며, 입수 저항이 적어 벵에돔이 예민할 때도 효과적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벵에돔 무리가 상층에 떠서 먹이활동을 할 때는 목줄찌를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통영권은 초여름에도 밑밥 활용만 잘 하면 벵에돔을 피워올릴 수 있기 때문에 목줄찌를 반드시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피었다고 해서 마냥 좋은 건 아니다

초여름에 노대도와 거칠리도에서 벵에돔낚시를 하다 보면 상층까지 떠오른 벵에돔을 어렵잖게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수온 기복이 심해 벵에돔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 갯바위 부근에 접근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활성도는 떨어져 약은 입질을 보일 때도 제법 많다. 따라서 단순히 목줄찌만 써서는 입질 받을 확률이 낮다. 이럴 때는 미끼에 변화를 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벵에돔이 시원한 입질을 보이지 않을 때는 크릴의 머리와 꼬리를 떼내고 몸통만 바늘에 꿰는 게 좋다. 실제로 벵에돔 활성도가 낮을 때는 크릴 머리만 따먹고 돌아서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바늘만 살짝 덮을 정도로 크릴을 잘라 꿰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크릴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예민한 벵에돔에게는 크릴 껍질도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벵에돔이 미끼를 완전히 삼킬 수 있도록 챔질 타이밍을 조금 늦게 맞추는 방법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밑밥으로 잡어 따돌려야

초여름에 욕지도권에서 벵에돔낚시를 할 때는 무조건 잡어 대책을 세우는 게 좋다. 벵에돔을 띄울 요량으로 밑밥을 꾸준하게 뿌리다 보면 벵에돔보다 잡어가 먼저 나타나 미끼를 훔쳐 먹기 때문이다. 잡어 성화 때문에 품질을 멈추면 벵에돔 입질을 받을 확률이 떨어지므로 밑밥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뿌려야 한다.
물론 벵에돔이 등장하면 잡어가 물러간다고 하지만, 욕지도권에는 망상어와 자리돔 말고 복어와 전갱이도 몰려드는 경우가 많다. 망상어와 자리돔은 벵에돔 무리가 접근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지만 복어와 전갱이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잠잠하다가도 밑밥을 뿌리면 금새 다시 몰려온다. 따라서 발밑이나, 입질 예상지점과 제법 멀리 떨어진 지점에 꾸준히 밑밥을 뿌려 잡어를 묶어둬야 좀 더 빨리, 그리고 훨씬 자주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잡어용이건 집어용이건 밑밥을 뿌릴 때는 일부러 ‘첨벙, 첨벙’ 소리가 나도록 뿌리는 게 좋다. 집어용 밑밥을 뿌릴 때는 특정한 지점에 살짝 뿌려야 한다고 말하는 꾼들도 더러 있지만, 벵에돔은 밑밥에 반응하는 속도가 잡어보다 빠르다는 점을 이용해야 한다.
발밑에 밑밥을 부지런히 뿌리면 잡어도 몰리지만 벵에돔도 접근한다. 이때 다른 지점에 밑밥을 소리나게 뿌리면 잡어보다 벵에돔이 먼저 그곳으로 다가가게 된다. 이런 방법을 쓰면 잡어를 묶어두면서 벵에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인 낚시가 가능하다.
욕지도권에서 초여름에 벵에돔낚시를 하다 보면 벵에돔 무리가 수면 가까이 떠오르기는 하지만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이럴 때는 되도록 크기가 작은 크릴을 쓰는 게 유리하며, 머리와 꼬리를 떼내고 몸통만 사용하거나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바늘에 꿰는 게 효과적이다.
1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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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2021.02.27(토) 오후 11:47:01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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