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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겨울벵에돔낚시 상세 가이드
2015-01-22 13:29:45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0 2,217

대마도 겨울벵에돔낚시 상세 가이드

내리는 곳마다 앞다투어 입질 과연 명불허전!

기본기 충실하면 마릿수 보장… 동남쪽 일대 여건 뛰어나


국경의 섬 대마도(對馬島)는 겨울벵에돔낚시 천국이다. 갯바위 주변에 해조류가 풍성하게 자라는 12~3월이면 굵은 씨알을 풍성하게 낚을 수 있다. 피크시즌을 앞둔 지난 11월 말, 낚시대회를 겸해 출조한 쯔리겐FG 회원들과 2박 3일 일정으로 대마도를 찾았다. 시즌이 다소 일렀던 탓에 대물은 만날 수 없었지만, 거의 모든 포인트에서 마릿수 조과를 거둬 명불허전 벵에돔낚시 명소임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이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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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후 아소만 동쪽 입구에 해당하는 오로세 포인트에서 동시에 벵에돔을 건 제주 강병철씨와 신용민씨. 


하대마도 동쪽 해안에서 손맛 만끽

대마도는 서쪽과 동쪽 낚시 여건이 다르다. 서쪽은 수심 얕은 여밭이 잘 발달해 있다. 반면 동쪽은 갯바위 경사가 심하고 수심이 깊은 포인트가 많다. 
쯔리겐FG 회원들은 3일간 하대마도 동쪽 오로세~아가미 해안에서 낚시를 했다. 대마도 서쪽은 예전에 취재차 방문한 적이 있지만 동쪽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서쪽이 야트막한 해안이 많은 제주도와 닮았다면, 동쪽은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즐비한 울릉도을 연상케했다.   
첫날 오후와 둘째 날 오전에는 아소만 인근 오로세~곤조 구간에서 낚시를 했고, 둘째 날 오후에는 오오카지 일대로 출조했다. 이틀간은 날씨가 포근하고 바다가 잠잠해 낚시하기에 더없이 좋은 여건이었다. 입질도 활발해 거의 모든 포인트에서 벵에돔이 수십 마리씩 낚였다. 평균 씨알은 25~30㎝였으며, 아침과 해질녘에는 간간이 35㎝가 넘는 덩치급이 진한 손맛을 선사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하대마도 동남쪽 아가미 일대를 찾았다. 아침부터 일던 바람과 너울이 갈수록 강해진 탓에 전반적인 조황은 전날만 못했다. 하지만 바람 영향이 적었던 포인트에서는 두 사람이 2시간동안 벵에돔을 14㎏ 넘게 낚아 주위를 놀래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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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병철씨는 1.2호 낚싯대에 1.3호 세미플로팅 원줄이 감긴 2500번 LB릴을 장착하고, 1.5호 목줄을 4m 길이로 이은 00(투제로)찌 전유동채비로 잦은 손맛을 봤다. 
2  0α찌 전유동채비로 3~4m 수심을 노려 벵에돔을 낚은 신용민씨. 신용민씨는 일본에서 열린 ‘시마노재팬컵’ 바다낚시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 낚시인으로 이날도 벵에돔을 마릿수로 낚으며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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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틀 무렵과 해질녘은 대마도 벵에돔낚시 피크타임이다. 대물급이 심심찮게 출현하는데다 긴꼬리벵에돔 비율도 높기 때문에 진한 손맛을 기대할 수 있다. 
이튿날 ‘곤조여’라 불리는 작은 독립여에서 동틀 무렵 소나기 입질을 받은 김성규(쯔리겐FG 사무국장)씨. 낚싯대는 1.2호, 원줄은 1.5호, 목줄은 1.7호(4m), 찌는 00(투제로), 바늘은 벵에돔용 7호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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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씨와 함께 낚시한 ㈜한조무역 대표 박범수씨는 0찌 전유동채비로 먼 지점 상층을 공략해 30㎝급 벵에돔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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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조여’ 오른쪽 홈통에서 오전 8시 30분경 35㎝ 정도 되는 긴꼬리벵에돔을 낚은 쯔리겐FG 김남규회장. “동틀 무렵에는 잔챙이만 달려들어 고전했는데, 조류가 살아나니 확실히 씨알이 굵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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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을 뒤덮은 구름 사이로 붉은 태양이 떠오를 때, 벵에돔을 걸어 당찬 손맛을 즐기고 있는 김선규씨.


기본에 충실하면 누구나 손맛 만끽 

‘대마도가 예전만 못하다’, ‘이제는 실력이 없으면 손맛보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기대치에 따른 만족도가 다를 수밖에 없겠지만, 적어도 기자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번 취재를 통해 벵에돔 자원이 풍부한 매력적인 낚시터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마도에는 여전히 벵에돔 개체가 많기 때문에 기본에만 충실하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벵에돔 활성도가 높을 때는 가벼운 채비와 밑밥으로 띄워 낚으면 된다. 다만 입질이 활발한 날도 표층까지 부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3~4m 수심에서 주로 미끼를 받아먹는다. 입질이 뜸할 때는 깊이 노리거나 너른 구간을 탐색해 벵에돔이 머물러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아침저녁으로는 대물 출현에 대비해 채비를 튼튼하게 써야한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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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둘째 날 오후 물때에 오오카지 일대에서 벵에돔 손맛을 만끽한 김수영씨와 김두영씨. 
4  김수영씨는 ‘제21회 WFG KOREA CHAMPIONSHIP’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마도를 찾았는데, 마지막 날 아가미 ‘와고우라’ 포인트에서 진행된 결승전에서 30㎝급 벵에돔을 연거푸 3마리 낚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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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카지 일대 갯바위에서 쯔리겐FG 회원들이 벵에돔낚시를 즐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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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 1명이 2시간 동안 낚은 벵에돔. 대마도 벵에돔낚시 피크시즌인 12~3월에는 특별한 악재만 없다면 풍성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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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오전에 들렀던 아가미 와고우라 포인트. 조류가 약했던 오른쪽 자리에서는 전혀 입질이 없었던 반면, 조류가 독립여 사이 물곬을 타고 왼쪽으로 제법 빠르게 흐른 왼쪽 자리에서는 갯바위 주변 훈수지대에서 25~35㎝ 벵에돔이 심심찮게 낚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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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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