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가파도 작은악근여
가파도 작은악근여
2004-03-22 14: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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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기온이 20℃를 넘어서고 밤낚시를 해도 별 추위를 느끼지 못하는 요즘, 제주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낚시터가 가파도다. 일년내내 긴꼬리벵에돔과 벵에돔이 낚이며, 한겨울 부터 봄까지는 감성돔이 화끈한 손맛을 제공한다. 이렇게 비교적 손맛 보기 쉬운 가파도지만 제대로 낚싯대를 당겨보려면 여치기 포인트를 찾아 들어가야 한다. 가파도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여치기 포인트 중 한곳인 작은악근여를 소개한다. 흔히들 제주를 가리켜 우리나라 최고의 벵에돔낚시터라고 말한다. 다른 낚시터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50㎝급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포인트가 섬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낚시터 보다 손쉽게 벵에돔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적한 동네 방파제에서도 50㎝급 벵에돔이 입질을 하고 유명 관광지 앞 갯바위에서도 미터급 농어가 낚일 만큼 어자원이 풍부한 제주도지만, 그래도 대대로 이어져온 일급 포인트는 있기 마련이다. 특히 한낮의 기온이 여름을 연상시키는 요즘 제주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유명 포인트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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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마라도 사이에 가파도가 있다. 가파도는 멀리서 봤을 때 혹시 파도가 섬을 삼켜버리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섬 전체가 평평한 지형을 하고 있다. 섬의 북쪽과 남쪽에 방파제가 자리잡고 있다. 이 방파제는 사시사철 벵에돔낚시가 가능한 훌륭한 포인트로, 악천후로 인해 갯바위 낚시가 어려울 때 대타로서 훌륭한 역할을 담당한다. | |
가파도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 중 한 곳이 작은악근여다. 가파도 북서쪽에 있는 작은악근여는 5~7명 정도가 낚시를 할 수 있다. 하나의 갯바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조그만 바위 덩어리들이 마주 붙어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비교적 규모가 큰 여이기는 하지만, 만조시에는 수면과의 높이차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날이나 너울파도가 있는 날에는 진입하지 않는게 좋다. 또한 바람을 피할 곳이 없기 때문에 북풍이나 북서풍이 불때는 낚시하기가 까다롭다. 하지만 바람이 알맞게 불어 준다면 전국 어느 낚시터 보다 5짜 벵에돔을 낚을 확률이 높은 곳이 바로 작은악근여다. 조금 물때에는 만조 시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입질이 이어지지만, 사리 물때에는 중날물 부터 중들물까지 낚시하는 게 좋다. 작은악근여는 주변 수심이 얕기 때문에 낚싯배로는 진입할 수 없다. 이곳을 찾는 낚시꾼들은 대부분 고무보트를 타고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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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낚시자리 정면에 넓게 수중여밭이 펼쳐져 있다. 다른 낚시터들에 비해 수중여에 홈이 많고 복잡한 모양을 하고 있어 많은 물고기들이 은신하고 있다. 수심은 3~5m 정도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수심이 얕다보니 10번 채비를 던지면 절반 이상 밑걸림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목줄에는 좁쌀봉돌을 물리지 않는 게 유리하다. 바늘도 되도록이면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날물에는 본류대가 마라도 방향으로 흘러가다가 왼쪽으로 꺾이는데, 본류가 꺾이는 부분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 수온이 전날보다 떨어진 날은 구멍찌에 수중찌를 연결해 채비를 만들고, 수온이 올라간 날에는 O호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먼저 채비를 본류 상류쪽에 던진 다음, 뒷줄을 넉넉히 풀어주면서 흘리다가, 조류가 꺽이는 부분에서 견제를 해준다. 5초 정도 채비를 잡고 있다 놓아주고, 다시 흘리기를 반복한다. 낚시자리에서 구멍찌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거리까지 채비를 흘려야 한다. | |
전유동 채비로 본류대를 직접 노려도 되지만, 고기를 낚을 확률이 매우 낮다. 다만, 한번씩 대물급이 입질을 하므로 본류대 가장자리에서 장시간 입질이 없을 때는 과감히 본류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밑밥은 크릴 6덩어리에 벵에돔용 빵가루 1개, 감성돔용 집어제1개, 압맥 1개를 섞어 사용한다. 본류대에 직접 뿌리지 말고 본류대 상류쪽 가장자리에 골고루 흩뿌리는게 효과적이다. 4월에서 5월사이에는 감성돔과 벵에돔이 함께 입질을 한다. 중간 중간 30㎝급 돌돔도 올라오므로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다. ② 주대상어는 벵에돔이다. 전형적인 들물 포인트로 초들물에서 중들물까지 입질이 활발하다. 조류가 비교적 느리기 때문에 낚시자리 가까이 보다는 먼거리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낚시자리에서 3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훈수지대가 형성되는데, 이곳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훈수지대 수심은 4m 정도다. 매년 이맘때면 낚시자리 주변이 온통 해초로 뒤덮이는데 낚시를 할 때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 해초 사이에서 씨알 굵은 벵에돔이 많이 낚인다. 0호~ 2B 정도의 슬림형 구멍찌를 주로 사용한다. 먼거리를 공략해야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제법 중량이 나가는 찌를 선택하는 게 좋다. 들물때는 조류가 낚시자리 앞을 지나 모슬포 방향으로 흐른다. 채비를 오른쪽으로 최대한 멀리 던진 다음 훈수지대까지 흘린다. 밑밥은 채비 투척 지점에 집중적으로 뿌리면 된다. 낮에는 주로 30㎝급이 많이 낚이지만, 해가 지고 나면 50㎝급도 심심치 않게 입질을 하므로 야영낚시를 할 때는 낮낚시 때보다 목줄을 조금 굵게 사용한다. 벵에돔 뿐만 아니라 볼락도 많이 낚인다. 낚시자리 왼쪽에 작은 홈이 파져 있다. 가파도에서 가장 굵은 씨알의 볼락이 낚이는 곳이다. 수심은 4m 정도. 밑걸림이 심하므로 수심을 3m 정도에 맞추고 낚시를 하면 된다. 밑밥만 꾸준하게 뿌려주면 어렵지 않게 마릿수로 볼락을 낚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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