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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에서 대물참돔이 낚인다고?
2015-03-25 10:59:35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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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에서 대물참돔이 낚인다고?

육지 코앞 곤리도 물곬 겨울~봄에 

60~80㎝급 솟구치는 이색 명소

전마선 타고 수심 30~40m 구간 바닥층 공략… 

탐색형 수중찌에 좁쌀봉돌 조합한 잠수찌채비 효과적


통영권에는 특별한 참돔배낚시 명소가 있다.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이 그곳인데, 참돔낚시 비수기로 통하는 겨울~봄에 오히려 가장 좋은 조황을 기록한다. 사방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어 내만권 낚시터라고 해도 틀리지 않은 곳에서, 60~80㎝ 정도 되는 덩치급 참돔이 시즌 내내 꾸준하게 배출된다는 점도 특이하다.

신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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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리도와 미륵도 사이에 자리한 독립여인 마당여 남쪽 해상에서 전마선을 타고 참돔을 공략 중인 낚시인들. 마당여 일대에선 겨울~봄에 참돔과 감성돔을 대상으로 전마선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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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은 겨울~봄 참돔배낚시 명소다. 초근거리 낚시터지만 수심이 30~40m로 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해 수온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한겨울에도 참돔이 꾸준하게 배출된다. 조황이 가장 좋은 시기는 3월 초~5월 말이다. 겨우 내 먼 바다에 머물던 참돔이 산란활동을 하기 위해 연안으로 접근할 때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을 통과하기 때문에 조황이 자연스레 살아난다.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은 통영권을 대표하는 배낚시 명소 중 하나다. 거리가 가까워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출조할 수 있는데다 조황까지 좋다 보니 단골꾼이 많다.
또한 이곳은 그물과 통발 등을 이용한 어로행위가 법으로 금지된 ‘어업금지구역’이라 어자원이 잘 보존돼 있다. 게다가 초근거리 낚시터답지 않게 수심이 깊고 조류 소통이 원활해 낚시 여건이 좋지 않은 한겨울에도 감성돔과 참돔같은 고급 어종이 꾸준하게 배출된다.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에선 전마선을 이용한 배낚시가 성행한다. 미륵도 삼덕항에서 낚싯배를 이용해 곤리도항에 들어간 후 전마선으로 갈아타고 포인트로 진입하는 게 기본 출조 패턴이다. 낚싯배가 전마선을 포인트까지 끌어주기 때문에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현재 곤리도항에는 2~3명이 낚시할 수 있는 전마선 30~40척이 운항 중이다.

굵은 씨알 돋보이는 겨울~봄 참돔 명소

곤리도·미륵도 사이 물곬에선 계절을 바꿔가며 다양한 어종이 배출된다. 초봄인 요즘은 감성돔과 참돔 조황이 특히 좋다. 그런데 이곳에서 전마선낚시를 하는 낚시인 중 참돔을 노리는 사람은 채 20%가 되지 않는다. 포인트가 전역에 고루 분포돼 있는 감성돔과 달리 참돔은 3~4군데에서만 배출되기 때문이다.
감성돔은 수심이 10~20m인 곳에서 고부력찌 반유동채비나 카고채비로 바닥층을 탐색하는 게 기본 공략법이다.
참돔 전마선낚시는 곤리도항 북쪽에 자리한 독립여인 마당여 주변 해상에서 활발하게 이뤄진다. 마당여 주변 해상은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깊은데다 조류 소통까지 좋아 참돔이 머물기 적당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감성돔과 마찬가지로 참돔 역시 사철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시기별 조황차가 큰 편이다. 본격 시즌은 12월 초부터 이듬해 5월 말까지다. 겨울에는 마릿수는 넉넉하지 않지만 60㎝ 이하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평균씨알이 굵다.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은 수심이 30~40m에 이르는 골창이 형성돼 있어 참돔 월동처로도 여건이 뛰어나다.
봄 시즌인 3~5월에도 60~70㎝급이 조황을 주도하는데 겨울에 비해 입질 빈도가 훨씬 높다. 여건이 좋은 날에는 덩치급이 마릿수로 올라오기도 한다. 연중 80㎝ 이상 되는 대형급을 걸어낼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 역시 봄이다.
봄에 유난히 대형급 입질이 활발한 이유는 산란활동과 관련이 깊다. 겨우내 통영 먼 바다에 머물다 산란기를 맞아 연안으로 접근하는 참돔이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을 타고 사량도 대섬과 나무여 일대로 북상하기 때문에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두 달 동안 연중 가장 좋은 조황이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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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에 곤리도 북쪽 마당여 주변 해상에서 전마선낚시를 해 80㎝급 참돔을 걸어낸 여수꾼 은희중씨. 겨울~봄 참돔배낚시 명소로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이 가진 큰 매력 중 하나가 70㎝ 이상 되는 덩치급을 걸어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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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곤리도 물곬에서 전마선낚시로 올린 80㎝급 참돔을 들고 포즈를 취한 강성호씨. “곤리도와 미륵도 사이 물곬은 3월에 80㎝ 이상 되는 참돔을 낚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낚시터 중 하나입니다.”

6  시간이 날 때마다 곤리도를 찾아 전마선낚시를 즐긴다는 창원꾼 김승일씨. 경험 많은 단골꾼답게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은 악조건 속에서도 60㎝급 참돔을 걸어내는 저력을 뽐냈다.


탐색형 수중찌·좁쌀봉돌 조합 잠수찌채비 진가발휘

참돔은 철저하게 바닥층에서 입질한다. 이 같은 사실만 놓고 보면 속공성이 좋아 미끼를 신속하게 바닥층까지 가라앉힐 수 있는 고부력찌 반유동채비가 기본 채비로 각광받을 거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단골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비는 탐색형 수중찌에 -3B~-1호 좁쌀봉돌 3~4개를 조합해 만든 잠수찌채비다. 밑채비가 조류를 타고 흘러가며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밑밥 동조 효과가 뛰어나고, 공략 수심층이 한정돼 있지 않아 물밑지형이 복잡한 곳에서도 바닥층을 꼼꼼히 훑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어신찌가 없어 채비 조작과 입질 파악이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탐색형 수중찌가 속조류를 타고 움직이며 밑채비를 안정감 있게 만들어 주므로 한 번씩 뒷줄만 견제해도 채비각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참돔은 활성도가 낮은 경우에도 낚싯대를 확 잡아당기는 식으로 시원스럽게 입질하기 때문에 원줄 움직임만 살피면 어렵지 않게 어신을 파악할 수 있다. 
좀 더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공략 시간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들날물에 따른 조황차가 큰 편이기 때문이다. 씨알과 마릿수 모두 날물 조황이 월등히 앞선다. 들물에는 수심이 점차 낮아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조류가 흐르기 때문에 입질 받기 쉽지 않다.
평균씨알이 60~70㎝에 이르고 80㎝ 이상 되는 대형급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므로 채비를 튼튼하게 사용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1.7~2.5호 릴찌낚싯대에 4000~5000번 스피닝릴 그리고 5~6호 원줄과 목줄을 갖춰야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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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고부력찌 반유동채비로 바닥층을 집중 공략하는 패턴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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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치는 곤리도 해상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잡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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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마선낚시를 할 땐 주변을 지나는 어선이 일으키는 파도를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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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찌채비를 조류에 태워 흘리는 식으로 낚시할 땐 원줄이 풀려나가는 속도의 변화를 살피면 입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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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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