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낚시에 사용되는 원줄을 소재에 따라 구분하면 나일론과 PE라인으로 나눌 수 있다. 카본 원줄도 있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장르는 볼락루어낚시 등 몇 안 된다.

나일론은 강도가 우수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인장성이 탁월해 릴찌낚시, 민장대낚시, 루어낚시 등 다양한 바다낚시 장르에 두루 쓰인다. 또한 탄력이 좋아 쉽게 엉키지 않기 때문에 채비를 조작하거나 캐스팅 시 라인트러블이 덜하다. 카본이나 PE라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크다. 하지만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어신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PE라인은 나일론에 비해 감도가 우수하고 강도가 뛰어나다. 거의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약한 어신도 파악하기 수월하다. 낚싯대 가이드를 통과할 때 생기는 마찰이 적으므로 나일론을 쓸 때보다 채비를 훨씬 멀리 던질 수 있다. 하지만 재질이 부드러워 캐스팅 시 라인트러블이 잦다는 건 단점이다.

블루시드니에서 새로 선보인 ‘마루후지 X-TREMUM HYBRID’는 나일론과 PE라인이 결합된 신개념 원줄이다.  PE라인 4가닥이 가운데 있는 나일론라인 1가닥을 감싼 구조로 만들어져 두 라인이 가진 장점들이 고스란히 접목돼 있다.

우선 강도가 매우 우수하다. 강도가 뛰어난 PE라인 4가닥이 나일론 라인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호수가 같은 일반  합사보다  더 강한 힘을 견딘다. 따라서 대형급 어종이 걸려들어도 공격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PE라인 4가닥 안에 직진성이 좋고 탄성이 뛰어난 나일론라인이 들어 있기 때문에 라인트러블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캐스팅 또는 입질을 유도하기 위한 액션을 연출할 때 라인에 매듭이 생기거나 줄이 가이드에 걸리지 않아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PE라인은 릴찌낚시용 원줄로 사용하기 어렵다. 줄이 너무 부드러워 가이드가 10개 이상 되는 릴찌낚싯대를 사용할 경우 라인트러블이 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X-TREMUM HYBRID’는 PE라인 내부에 나일론라인이 들어 있어 줄이 가이드에 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PE라인 표면이 미끄러워 찌매듭이 밀리는 현상이 있으므로 붕어낚시용 찌스토퍼를 끼워 공략 수심을 조절하는 게 좋다.

눈에 잘 띄는 형광 옐로우 컬러라 먼 거리에서도 원줄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한결 수월하게 채비를 운용할 수 있다.

0.8, 1, 1.2, 1.5, 2, 2.5, 3호 등 7가지 호수로 출시돼 무늬오징어에깅, 농어루어낚시, 삼치지깅 같은 루어낚시부터 벵에돔낚시, 감성돔낚시, 참돔낚시를 비롯한 릴찌낚시까지 다양한 바다낚시 장르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0.8호와 1호는 무늬오징어에깅, 갑오징어에깅, 참돔루어, 플랫피싱용으로 적당하다. 1, 1.2, 1.5호는 농어루어낚시와 삼치라이트지깅 원줄로 쓰면 된다. 2.5와 3호는 부시리지깅이나 참돔 또는 부시리를 노리는 릴찌낚시에 쓰기 알맞다.

제품문의 블루시드니 051-247-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