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추봉도재덕이바위
재덕이 형제가 날마다 쿨러 채웠다는 숨은 포인트
2005-03-18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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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거제권에서 해마다 철마다 어김없이 사고를(?)내는 곳이 있다. 바로 추봉도의 곡룡포 부근이다. 감성돔낚시 본격 시즌이라 불리는 가을이 찾아오면 이곳에서 제일 먼저 감성돔 입질이 시작된다. 단순히 입질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번 붙으면 ‘떼감시’수준의 마릿수를 자랑한다. 조황이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꾼들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해금강을 비롯한 거제 동부 연안의 유명세에 밀린 것 뿐이다. 그 덕에 현지에서 조차 모르는 꾼이 있을 만큼 포인트 보존이 잘 되있다. 거제도 서쪽 연안의 낚시터 여건은 동쪽과 비교해 볼때 있어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동쪽 연안은 대한해협과 접해있어 ‘남성’이라면 이곳 서쪽연안은 수많은 섬들이 겹치고 있어 ‘여성’에 비유된다. 이 지역은 본섬에서 동풍을 막아주기 때문에 샛바람이 불거나 그로인해 파도가 높은 경우에도 낚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곳은 거제대교를 지나 한산도·예구를 회유하는 감성돔의 삶의 터전이다. 영양보충과 휴식을 겸한 놀이터 구실을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굴양식장을 비롯해서 크고작은 양식장과 양어장이 거의 모든 해수면을 뒤덮고 있다. 이런 양식장 주변은 물고기들에게 은신처와 풍부한 먹잇감을 제공해준다. 게다가 인공어초까지 깔려 있어 물고기가 서식하기에 더 없이 좋은 여건을 제공한다. 언뜻 보기엔 시시해 보이는 자리지만 이런 주변 여건 때문에 물속사정은 어느 곳 보다 좋은 자리다. |
| 재덕이 형제의 전설이 현실로 재덕이바위라고 불리는 이곳은 재덕이라는 사람이 이자리에서 낚시만 하면 감성돔으로 쿨러를 채웠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자리에서 약 100m 앞에는 아파트식 인공어초가 넓게 깔려있고 주변에 양식장이 많다. 거제대교를 거쳐 어구·한산도 일대를 회유하는 감성돔의 좋은 서식처로 여겨지고 있다. 2~3명 정도가 낚시하기 적당하며 발판이 편하고 비상시 안전지대로 이동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야영여건 또한 훌륭한 편이라 초보자나 여자들도 부담없이 내릴 수 있다. 조류소통이 원할한 곶부리 지형이라 조금을 전후한 시기가 낚시하기 편하고 조황도 좋다. 들물·날물 상관없이 계속 입질을 받을 수 있으므로 낚시시간이 길어 주변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자리다. 수중여가 많이 깔린 여밭지형이라 수중여 주변을 집중적으로 노려야 한다. 찌밑 수심은 6m 정도로 주변에 비해 수심이 낮은 편이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거의 없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예민한 저부력찌가 입질을 파악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
| 감성돔 제일 먼저 입질하는 곳, 납닥여 재덕이바위에서 약 50~60m 떨어진 곳에 넙적한 여가 있다. 마릿수면에서 재덕이바위에 미치지 못하는 면이 있으나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채비를 끊고 달아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정도로 굵은 씨알의 감성돔이 입질을 하기도 한다. 낚시 여건은 재덕이바위와 비슷하다. 다만 수심이 8~9m정도로 재덕이바위보다 깊다. 수심이 깊어 5B 이상의 구멍찌와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해서 채비를 수중여 주변에서 자연스럽게 유영하도록 한다. 또한 수중여 근처에선 뒷줄 조작을 통해 채비가 걸리지 않게 해야한다. 재덕이바위와는 달리 중들물 이후엔 퇴로가 차단되므로 기상에 유의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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