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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도 고래등여
2006-01-20 13:58:39
member photo 관리자
0 2,354
황제도 본섬 북쪽 알매섬 마주 보는 곳에 있다. 낚시자리가 널찍하고 발판이 평평한 편이어서 ‘고래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간조에는 본섬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물이 들면 건너갈 수 없다. 만조에도 완전히 잠기지는 않으나 사리 전후에는 발밑까지 물이 차오르기 때문에 중날물 이후 진입해 중들물이 시작되면 철수해야 안전하다.
포인트가 북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북서풍이나 북동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채비 조작이 서툰 꾼들은 바람 방향을 고려해 포인트에 내려야 한다. 바람만 강하지 않으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을부터 감성돔이 입질하기 시작해 이듬해 초봄까지 이어진다. 황제도의 이름난 감성돔 포인트 중에서도 많은 꾼들이 내리고 싶어하는 명당자리. 겨울포인트로는 주변 수심이 얕은 편이지만, 바닥지형이 매우 잘 발달해 있고 조류 소통이 원활해 밑밥에 유인된 감성돔이 갯바위 가까운 곳까지 쉽게 접근한다.
① 전형적인 날물포인트. 초날물에는 입질 빈도가 떨어지고 중날물부터 간조 사이에 입질이 집중된다. 찌밑수심을 4~5m 정도로 조절한 다음, 정면 왼쪽 10시 방향으로 약 15m 떨어진 지점에 채비를 던진다. 낚시자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날물 조류에 태워 채비를 흘리면, 오른쪽에 있는 수중여 부근에서 입질이 온다. 수중여가 갯바위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채비가 정면 쯤에 왔을 때 뒷줄을 견제해야 입질예상지점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밑밥은 낚시자리 왼쪽 가까운 지점에 꾸준히 품질하는 것이 좋다. 조금 전후에는 0.5호 찌가 적당하고 사리 전후에는 1호찌가 알맞다.
② 들물에 입질이 잦다. ①에서 낚시를 하다가 물돌이 후 초들물이 시작되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낚시하면 된다. 낚시방법은 ①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채비를 정면 오른쪽으로 던져 왼쪽으로 흐르는 들물조류에 태워 흘리면, 10시 방향으로 약 20m 쯤 떨어진 지점에 있는 수중여 주변에서 입질이 온다. 주변 수심은 5~6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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