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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동해남부권 감성돔낚시의 중심 울산권 낚시터가 오랜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방어진 일대는 겨울 시즌 내내 이렇다할 고기 소식 한번 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송정, 신암, 골매 등 서생 일대에서 심심찮게 씨알 좋은 감성돔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아쉬운 대로 꾼들의 손맛을 달래주고 있다.<br>
나사리, 신암, 골매, 비학 등 서생권 유명 낚시터에 가려 크게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진하 역시 감성돔낚시를 즐기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br>
진하권 감성돔낚시는 철저하게 여치기 위주로 발전해 왔다. 진하 일대 갯바위는 주변이 모래밭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성돔을 낚을 확률이 매우 낮아, 자연스럽게 여치기를 중심으로 낚시가 이루어져 왔다.<br>
진하해수욕장 바로 앞에 명선도가 있다. 명선도 주변에는 크고 작은 여들이 많은데, 이 간출여에서 여치기 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br>
명선도에서 동남쪽으로 200ｍ 정도 떨어진 거리에 끝여가 있다. 끝여는 이 일대에서 감성돔 조황이 가장 좋은 곳으로,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비어있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단골꾼을 확보하고 있다. <br>
끝여는 전체적으로 평평한 형태를 하고 있고 홈이나 턱이 없어 여 전체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제법 규모가 크기 때문에 10여명이 동시에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대피로가 없고 갯바위와 수면의 높이차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센 날에는 진입하지 않는 게 좋다.<br>
① 끝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자리다. 발판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평평하기 때문에 큰 불편없이 낚시 할 수 있다. 오전 보다는 오후에 입질이 잦다. 오후 2시경에 포인트에 진입해 밑밥을 주고 낚시를 시작하면 해질 무렵에 첫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파도가 적당히 치는 날에는 한낮에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br>
끝여 주변은 온통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거리까지 암반이 펼쳐져 있고 중간 중간에 덩치가 큰 수중여가 자리잡고 있다. 조류 소통이 좋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수중여도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다.<br>
들, 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비교적 큰 편이다. 강양리쪽에서 진하 방향으로 조류가 흐르는 들물 시간대에 입질이 잦다. 조류가 비교적 느린 초들물에는 먼거리까지 채비를 흘리는 것 보다는 가까이 있는 수중여 주변을 직접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br>
낚시자리에서 2시 방향 15ｍ 지점에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제법 규모가 큰 수중여가 있다. 이 수중여 주변 수심은 6ｍ 정도다.<br>
바다가 잔잔할 때는 0.5~0.8호 슬림형 구멍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수중찌는 밑채비를 안정적으로 잡아둘 수 있도록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br>
파도가 어느정도 치는 날에는 일반적인 상황일 때 보다 한단계 내지 두단계 정도 부력이 높은 1~1.2호 둥근형 구멍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br>
채비를 낚시자리 전방 10ｍ 지점에 던진 다음 원줄을 넉넉히 풀어 주면서 들물 조류에 태워 수중여 쪽으로 흘린다. 밑채비가 완전히 내려가고 구멍찌가 수중여 근처에 접근하면 뒷줄을 잡아 미끼를 선행시킨다. 미끼를 수중여 근처에 오래 붙잡아 둘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br>
밑밥은 찰지게 반죽해 채비 투척 지점 부근에 뿌린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고체형 집어떡을 사용할 때는 수중여와 바닥층이 만나는 경계지점에 던져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br>
조류가 강해지는 중날물에는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먼거리까지 폭넓은 지역을 탐색하는 게 좋다. 낚시자리 주변이 암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심 기복 그렇게 심하지 않은 편이다. 갯바위 가까이가 5~6ｍ 선이고, 30ｍ 이상 떨어져도 6~8ｍ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br>
채비는 일반적으로 1~1.5호 둥근형 구멍찌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수중찌는 속조류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부피가 큰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br>
조류 속도에 따라 찌밑수심을 8~10ｍ 정도로 조절하면 된다. 채비를 10시 방향 10ｍ 지점에 던져 밑채비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린 후 원줄을 풀어주면서 들물 조류에 태워 채비를 흘린다.<br>
중들물 때는 조류 소통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50ｍ 이상 채비를 흘릴 수 있다.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입질이 없으면, 바로 걷어 들이지 말고 먼거리까지 흘리면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다. 밑밥은 조류 상류에 뿌린다. <br>
② 낚시자리 정면 3ｍ 지점에 조그만 간출여가 자리잡고 있다. 이 간출여는 발판이 매우 좁고 파도가 조금만 쳐도 바닷물이 넘치기 때문에 진입하지 않는 게 좋다.<br>
주공략 지점은 간출여 주변 수심 7ｍ층이다. 간출여 가까이는 수심이 3ｍ 정도로 비교적 얕은 편이지만 5ｍ 정도 떨어지면  7ｍ로 깊어진다.<br>
찌밑수심을 7ｍ로 조절한 0.8~1호 구멍찌 채비가 효과를 발휘한다. 채비를 간출여 왼쪽으로  멀리 던진 다음,  뒷줄을 사리면서 간출여 부근으로 흘리면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대물급은 기대하기 어렵고 대부분 30㎝급이 모습을 드러낸다. <br>
밑밥은 찰지게 반죽해 채비 투척 지점 근처에 뿌리면 된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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