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노대도 솟은바위
2006-01-27 16: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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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은바위’는 낚시자리가 좁고 파도 영향을 많이 받는 포인트다. 또한 매우 공략하기 어려워 초보꾼은 잘 내리려 하지 않는 포인트다. 그 덕분에 다른 포인트들에 비해 시즌 중에도 비어있을 때가 잦다. 하지만 일단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하면 포인트 싸움에 말려 좀처럼 자리가 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점주와 선장들은 솟은바위 조황을 숨기기 일쑤며 낚시꾼 마저도 알리려 하지 않는 유명한 곳이다. 시즌 중에는 반드시 한번은 내려볼만한 포인트인 것이다. 정확하게 포인트를 못 찾는 선장 배를 탔다면, 상노대도 탄항마을 뒷쪽 홈통 입구라고 알려주면 찾아갈 수 있다. 일반적인 지도에도 지명은 없지만 홈통은 그려져있어 아무리 경험 없는 선장이라도 GPS만 보고도 알 수 있다. 낮은 갯바위가 계속되다가 홈통입구에서 불쑥 솟은 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솟은바위다. 낚시자리 앞으로 수심이 얕은 갯바위뿌리가 길게 뻗어있어 초행 선장인 경우 자주 배를 부딪힌다. 진입 때는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솟은바위는 포인트가 매우 좁다. 1명은 솟은바위 꼭대기에 서고 다른 1명은 배 대는 쪽, 즉 정상 왼쪽 조금 낮은자리에 선다. 오른쪽에도 1명이 설 공간은 있지만 만조가 되면 물이 차올라 낚시가 어렵다. 솟은바위 주변은 갯바위가 낮아 구멍찌가 잘 보이지 않으며 대물급을 챔질했을 때 처리하기도 곤란하다. 낚시자리 뒤쪽에 2~3인용 텐트 한 동을 칠 공간이 있어 날씨만 좋다면 야영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갑자기 일기가 불순해서 철수마저 못할 위험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뒤쪽 갯바위를 넘어 마을로 이동할 수 있다. ① 감성돔과 참돔을 노린 릴찌낚시가 제격이지만 민장대로 갯바위 구석구석의 볼락도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갯바위가 물밑으로 뻗은 상태에서 턱이 져있어 짧은 낚시대로는 공략하기 어렵고, 최소 6.3m 이상 되는 낚싯대가 있어야 한 다. 이곳에서 감성돔을 노릴 경우는 채비에 상당한 주의를 해야한다. 지난해 이곳에서 2박 낚시를 한 꾼의 경우는 아침, 저녁으로 수많은 입질을 받았지만 고작 40센티를 갓 넘긴 놈 한마리 밖에 낚아내지 못했다. 그만큼 지형이 험하다는 소리다. 이곳에서 대형급 감성돔을 낚기 위해서는 우선 찌가 무거워야 한다. 입질이 닿는 거리는 20m 안팎이지만 채비의 정렬까지 고려한다면 최소 30m에서 40m 정도는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조류라도 센 날이면 50m까지 채비를 날려야 한다. 수심은 발 앞이 약 5~6m, 10m 거리가 7~8m, 그 이상이면 11~12m로 완만하게 깊어진다. 때문에 구멍찌는 무게가 어느정도 있는 1~1.5호가 무난하며 입수가 빠른 찌의 경우 0.8호면 최상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목줄은 쓸림에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는 1.7호가 가장 무난하다. 가는 목줄을 사용하면 입질을 받을 확률은 높아지지만 발 앞 갯바위 턱이나 왼쪽 갯바위뿌리에 쓸려 터져버릴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곳은 조류가 좌우로 흐르지 않고 10시와 2시 방향에서 흘러들 때가 잦다. 때문에 채비 정렬도 어려울 뿐 아니라 밑밥을 던지는 것도 상당히 힘들다. 맞바람이라도 불 경우는 밑밥과 채비가 날아가지 않아 낚시 자체가 상당히 힘들어진다. 때문에 채비는 무겁게, 밑밥은 빡빡하게 반죽해야 한다. 집어제의 경우 비중이 높고 크릴에서 생기는 수분을 잘 흡수하는 제품이 좋다. 이곳에서 가장 감성돔 입질 빈도가 높은 곳은 ① 포인트다. 마을 앞 자갈밭의 입구인데다가 곳곳에 수중여가 있어 먹잇감이 매우 풍부하다. 또한 맞은 편 염소자리에서 품질하는 밑밥의 효과도 덤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리하다. 수심은 약 12m며 조류의 세기가 수시로 바뀐다. 날물보다는 들물에 입질이 좋다. 일단 감성돔이 챔질되면 뒤줄을 풀어주거나 여유를 부려서는 안된다. 왼쪽으로 갈수록 수심이 얕아지기 때문에 여 쓸림이 잦다. 또한 발 앞의 수중턱도 큰 장애물이다. 발 앞 약 10m 앞까지 끝려오면 찌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때는 줄을 감거나 풀어주지 말고 그 상태에서 감성돔의 힘을 빼야 된다. 원줄을 팽팽하게 사린 상태에서 낚싯대의 탄력만으로 줬다 당겼다를 반복하면 쉽게 수면으로 떠오른다. 감성돔의 모습이 보이면 그때는 최대한 빨리 뒷마무리를 한다. 자칫 시간을 끌면 감성돔이 발 앞 수중턱 아래로 파고들어 목줄이 끊어진다. ② 이 자리는 갯바위뿌리가 앞으로 약 15m 뻗어있는 곳이다. 낚시자리가 조금 낮아 조력이 조금이라도 높은 꾼이 자리 잡는 것이 좋다. 갯바위뿌리 주변은 약 7~8m, 그 너머는 약 10m 수심대를 보인다. 씨알 잔 감성돔은 갯바위 뿌리 주변에서도 낚이지만 대물급은 끝부분에서 낚인다. 때문에 최소 25m 이상 원투할 수 있는 채비가 필수다. 또한 원줄은 가라앉는 것보다 수면에 완전히 떠는 플로팅타입이 여쓸림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유리하다. 여뿌리 좌우에서 입질이 왔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끝부분에서 입질이 왔다면 챔질과 함께 원줄을 풀어줘 초반 여쓸림을 방지해야 한다. ①번자리보다는 발 앞 여쓸림이 적은 편이기에 초반에 무리한 파이팅만 피하면 대물급도 낚아내기는 쉬운 곳이다. 밑밥은 조류 속도에 맞춰 품질하되 갯바위 뿌리 끝부분을 벗어나도록 던져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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