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수중찌 선택법
2005-05-26 00:00:00
member photo 관리자
1 2,119
감성돔낚시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도구가 무엇이냐고 물어 보면, 열에 아홉은 찌라고 대답 할 것이다. 결코 틀린 말이 아닌 이 대답에 그날 출조를 망칠 수도 있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다.
감성돔낚시를 비롯한 릴찌낚시에서 구멍찌가 수행하는 역할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어신 전달 기능을 시작으로 채비 투척 기능과 운반 기능 등 하나 같이 중요한 역할들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구멍찌의 어신 전달 기능이다. 구멍찌를 통해 어신을 파악하다 보니, 관심이 온통 구멍찌로 쏠리게 되었고, 낚시기법 역시 구멍찌 위주로 발전하게 되었다.
효과적인 채비란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각양각색의 구멍찌와 수중찌가 시판되고 있는 이유도 각 상황에 맞게 채비 구성을 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꾼들이 구멍찌 선택에는 심혈을 기울이면서 밑채비의 중추가 되는 수중찌는 그저 전체부력을 맞추는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구멍찌와 수중찌, 어느 것 하나 소홀히 선택해서는 제대로된 낚시를 즐길 수 없다.
하지만 정작 물 속에서 감성돔을 유인하고 입질을 유도하는 밑채비의 중추가 되는 수중찌나 수중봉돌의 선택은 침력을 맞추는 수준에서 일단락 되는 경우가 많다. 감성돔 릴찌낚시가 완전히 정착한 요즘도 갯바위 곳곳에서 이런 일들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밑채비를 구성하는 요소는 수중찌 혹은 수중봉돌, 도래, 좁쌀봉돌, 목줄 그리고 바늘 등을 들 수 있다. 이 소품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배치하느냐에 따라 그날 조과가 달라진다. 밑채비의 중추가 되는 수중찌와 수중봉돌의 올바른 선택법을 알아보자

수중찌 선택의 기준은 구멍찌

수중찌를 선택할 때 최초 기준이 되는 것은 구멍찌다. 그날 상황에 맞는 구멍찌를 선택했다면, 그 구멍찌의 부력에 적합한 침력을 가진 수중찌를 선택하는 것이 두번째 단계라 할 수 있다. 수중찌의 모양이나 크기는 포인트 여건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

포인트 여건에 따른 수중찌 선택법

조류가 빠르고 수심이 깊은 포인트에서는 조류를 받는 면적이 작은 슬림 형태 구멍찌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빠른 조류를 극복하고 밑채비를 최대한 빨리 내려 보낼 수 있는 속공형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조류가 느리고 수심이 깊은 포인트에서는 조류 타는 능력이 뛰어난 둥근 형태의 구멍찌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상황에서 수중찌는 속조류 타는 능력이 뛰어나면서, 밑채비를 빠르게 내릴 수 있는 슬림형이 효과를 발휘한다.
수심 얕은 여밭에서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도토리형 구멍찌를 주로 사용한다. 여밭은 물속 지형이 복잡한 경우가 많으므로 밑걸림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류 타는 능력이 뛰어난 부피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직벽 지형에서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구멍찌가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밑채비 만큼은 수중찌 보다는 수중봉돌을 사용하는 게 좋다.
갯바위 벽면에서 입질이 오는 경우가 잦은 직벽에서는 미끼를 최대한 벽면 가까이 붙여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이럴 경우 수중찌 보다는 안정성이 우수한 수중봉돌을 사용하는 게 좋다.
1Comments
member photo
소야 2021.01.17(일) 오전 04:57:15
잘 보고 갑니다.
코멘트를 삭제할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nrcode refresh
총 게시물 150개 / 검색된 게시물: 150개
글번호 제목 조회수
70 효율적인 밑밥·미끼 사용법
관리자 05.05.26 1
2363
69 초보꾼이 알아야 할 효과적인 바닥층 공략법
관리자 05.05.26 1
2331
68 힘겨루기 기본 동작 ‘펌핑’
관리자 05.05.26
3144
67 올바른 수중찌 선택법
관리자 05.05.26 1
2119
66 바람 강할 때 효과적인 찌 선택
관리자 05.05.26 1
2666
65 정확한 캐스팅 방법
관리자 05.05.26 1
2037
64 묶음법 총정리
관리자 05.05.18 1
3690
63 제로찌 전유동채비 벵에돔낚시 입질 파악법
관리자 05.05.18 1
2564
62 기본적인 채비법과 장비 사용법
관리자 05.05.18 1
1829
61 저부력 채비로 바닥층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은?
관리자 05.05.18 1
1894
60 게미끼 사용법
관리자 05.05.18 1
3860
59 구멍찌 종류와 상황별 선택법
관리자 05.05.18 1
2577
58 조화를 이루는 채비 만들기
관리자 05.05.18 1
2066
57 입질을 부르는 유인동작 ‘뒷줄조작’
관리자 05.05.18 1
1904
56 밑걸림 빠져나오기
관리자 05.05.18 1
2031
55 물때와 바다낚시의 관계
관리자 05.02.23 1
3855
54 알고도 저지르는 사소한 잘못들
관리자 05.02.23 1
2012
53 챔질 & 파이팅
관리자 05.02.23 1
1819
52 손쉽게 할 수 있는 낚시장비 정비·관리법
관리자 05.02.23 1
1884
51 원줄 종류별 관리법
관리자 05.02.23 1
2407
쪽지를 전송하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쪽지보내기
받는이(ID/닉네임)
내용
쪽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쪽지 내용을 읽어오고 있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