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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권 생활낚시 '신메뉴' 등장
2015-01-23 18:16:54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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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권 생활낚시 '신메뉴' 등장

온산앞바다 호래기배낚시 본격 출조 개시!

편하고 조황 풍성해 첫해부터 출조객 급증… 민물새우 쓴 생미끼채비 유리


울산권에서 호래기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할만한 반가운 뉴스가 날아들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온산앞바다에서 호래기 배낚시 출조가 시작됐다는 소식이다. 온산권 호래기 배낚시는 방파제나 선착장 같은 도보낚시터에서 낚시할 때보다 훨씬 풍성한 조과를 올릴 수 있고, 확률 높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 자리다툼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을 앞세워 울산권에서 가장 인기 높은 배낚시 장르로 우뚝 섰다.    

신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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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앞바다에서 호래기 배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온산앞바다 호래기 배낚시는 올해가 원년으로  지난 11월 중순부터 출조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출조가 시작된 지 한 달 정도 밖에 안 됐지만 조황이 매우 좋아 출조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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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 범월갑방파제 북쪽 해상에서 호래기를 낚은 상남자피싱클럽 회장 김신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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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규씨가 민물새우를 쓴 생미끼채비로 걸어낸 호래기를 보여주고 있다. 온산권 호래기 배낚시에선 대바늘 2~3개를 단 생미끼채비가 기본 채비로 각광받는다.


울산권에는 씨알과 마릿수를 겸비한 특급 호래기 낚시터가 즐비하다. 방어진 동진방파제, 구방파제, 온산 온산수로, 범월갑방파제, 이영 선착장, 서생 나사리방파제, 신암방파제가 대표적이다.
이들 낚시터에선 보통 11월 중순에 호래기가 올라오기 시작해 이듬해 3월 말까지 입질이 이어진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1월 20일 경 첫 조과 소식이 전해졌다.
울산권 호래기낚시는 최근 몇 년 새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3~4년 전만 해도 일부 낚시인들만이 호래기를 노렸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변해 울산권 어느 지역을 가건 호래기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낚시터가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출조객이 급증하다 보니 자리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져, 요즘은 서둘러도 원하는 포인트에서 낚시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온산권 호래기 배낚시가 출조 시작과 동시에 큰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방파제나 선착장에서 낚시할 때보다 짧은 시간에 풍성한 조과를 올릴 수 있고, 확률 높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낚시인들과 자리다툼을 벌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민물새우 쓴 생미끼채비 인기

호래기낚시 채비는 크게 생미끼채비와 에깅채비로 나눌 수 있다. 온산앞바다에선 대바늘에 민물새우를 꿴 생미끼채비와 1.5~2호에기와 소프트 에기를 조합한 에깅 채비가 두루 쓰인다. 
채비에 상관없이 낚싯대는 허리힘이 좋고 초릿대가 유연한 호래기 전용 루어대나 7.4~7.6ft UL~L 볼락루어대를 준비하면 된다. 릴은 1000번 스피닝릴을 주로 쓰는데 스풀 깊이가 얕아 원줄 방출이 원활한 쉘로우 타입을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원줄은 가늘면서도 강도가 우수하고 감도까지 좋은 PE라인을 쓰는 게 유리한데 0.3~0.4호가 적당하다.
초겨울인 요즘은 호래기 활성도가 낮은 편이라 에깅채비보다는 생미끼채비가 훨씬 유리하다.
호래기 활성도가 높아 상층까지 떠올라 입질할 때는 소형 수중집어등과 대바늘 2~3개를 조합한 채비를 천천히 가라앉히며 상층~중층을 꼼꼼히 탐색하는 패턴이 효과적이다. 
반면 호래기가 바닥층에서 약은 입질을 보일 땐 대바늘 끝에 버림줄(카본 1.7~2호 30cm)을 달고 5~10g 싱커를 연결해 다운샷리그 형태로 쓰는 게 여러 모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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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래기 활성도 따라 확률 높은 입질 유도법 달라

확률 높은 입질 유도법 역시 호래기 활성도에 따라 달라진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밑채비를 입질 예상 수심층까지 가라앉힌 후 낚싯대를 천천히 들었나 내려주는 동작만 해도 어렵지 않게 입질 받을 수 있다. 
반면 활성도가 낮고 입질이 예민한 경우에는 특정 액션 연출법만 고집해선 좋은 조과를 올리기 어렵다. 낚싯대를 옆으로 천천히 끌어주거나, 낚싯대를 위로 두세 차례 짧고 빠르게 쳐 올린 후 느리게 가라앉히거나, 낚싯대를 천천히 치켜 든 후 느린 속도로 내리거나, 손목으로 초릿대를 살랑살랑 부드럽게 흔들어 주는 방법 등이 활성도 낮은 호래기를 공략할 때 효과적인 입질 유도법이다. 

날씨 좋은 날 조황도 ‘굿’

온산권 호래기 배낚시에서 풍성한 조과를 올리기 위해선 출조일을 정하는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온산권 호래기 배낚시는 뱃길로 10여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바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낚싯배가 운항하지 못 하는 경우만 아니면 웬만큼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출조가 가능하다.
하지만 날씨가 나쁜 날에는 설령 출조를 하더라도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기기 어렵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은 날에는 채비 조작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호래기 활성도까지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베테랑들도 마릿수를 채우기 쉽지 않다.
방파제나 선착장에서 호래기를 노릴 땐 들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큰 편이다. 중날물~간조에는 입질 빈도가 급감하기 때문에 호래기 마니아들 사이에선 초들물~초날물 시간에 맞춰 출조를 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 하지만 호래기 배낚시는 들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적으므로 날씨만 뒷받침되면 낚시하는 내내 입질이 꾸준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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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앞바다에 자리한 초대형 파도막이방파제인 남방파제 서쪽 해상에서 호래기를 건 팀하드베이트 고문 최무명씨.
“민물새우를 쓴 생미끼채비로 바닥층을 탐색했습니다. 오늘처럼 호래기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선 에깅채비보다 생미끼채비에 입질이 훨씬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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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 선경호를 타고 온산앞바다로 호래기 배낚시 출조를 한 낚시인들이 올린 조과. 호래기 활성도가 낮은 상황이라 한두 명을 빼곤 모두 생미끼채비를 사용했는데 적게는 20여마리, 많게는 50마리 정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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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래기 공략에 앞서 지그헤드리그로 농어를 노리던 김신규씨에게 40㎝가 넘는 전갱이가 걸려들었다.
민물새우 미끼에 걸려든 씨알 좋은 호래기. 이맘때 온산앞바다에서는 ‘한치급’으로 불리는 대형 호래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호래기 배낚시 출조를 하고 있는 선경호에는 LED 타입 집어등이 설치돼 있어 편하고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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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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