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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권 볼락루어 새 명소 탄생
2015-01-30 11:10:23
member photo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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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권 볼락루어 새 명소 탄생

걸어서 1분! “국동항 수변공원 가보셨나요?”

여건 좋고 조황 풍성한 도심 속 생활낚시터… 15~20㎝급 주종, 조류 흐를 때 소나기 입질 


여수에 가깝고 조황 좋은 볼락루어 명소가 생겼다. 국동항에 조성된 수변공원 얘기다. 12월 들어 시작된 볼락 입질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연일 밤을 잊은 꾼들이 찾아들고 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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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초 개장한 국동항 수변공원은 단시간에 도심 속 생활낚시터로 자리매김했다. 탁월한 접근성과 편의성에 조황까지 뒷받침된 덕분이다. 봄~가을 내내 갑오징어가 쏟아지며 에깅 붐을 일으키더니, 찬바람이 불자 볼락이 등장해 앙증맞은 손맛을 안겨주고 있다. 실제로 찾아보면 낚시여건에 놀라고, 넉넉한 조과에 흐뭇한 웃음을 머금게 될 것이다. 

빼어난 여건에 조황마저 놀라워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볼락루어낚시를 처음 시도한 이는 국동낚시 대표 김희종씨다. 올 가을 내내 갑오징어 에깅을 즐기다 초겨울 들면서 조황이 시들해지자 재미 삼아 볼락을 노려보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화끈한 입질을 경험했다. 이때부터 매일 밤 수변공원으로 발걸음을 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락과 데이트를 즐겼다. 낚시포털 사이트 디낚(www.dinak.co.kr)을 통해 조황을 알리면서 날이 갈수록 찾는 꾼들이 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볼락루어낚시를 하려면 차를 몰아 돌산도로 향하거나 배를 타고 금오도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올 겨울 수변공원에서 쏠쏠하게 재미를 보고 나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두세 시간이면 15~20㎝급 볼락을 10마리 이상 낚을 수 있으니 괜찮지 않습니까?”     
국동항 수변공원에 볼락 자원이 풍부한 것은 그만큼 서식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축조 과정에서 투입된 돌무더기가 한두 해 지나 자리를 잡으면서 은신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바닷물이 드나들도록 하부가 뚫려있는 구조여서 전역이 포인트가 된다. 곳곳에 가로등이 켜져 있어 멸치 같은 베이트피시가 수시로 몰려드는 것도 볼락이 많은 이유다.
낚시여건 또한 환상적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분이면 수변공원에 닿으며, 산책로와 조형물이 잘 꾸며져 있고 외곽으로는 안전펜스가 둘러쳐져 가족과 함께 찾기에 그만이다. 실제로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나들이 삼아 많이 찾고, 평일에는 퇴근 후 짬낚시로 손맛을 보려는 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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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 첫 조과로 20㎝급 볼락을 걸어낸 국동낚시 대표 김희종씨. 2g 싱커형 던질찌 아래 1.5g 지그헤드와 형광색 스트레이트 웜을 달아 가로등 불빛 언저리를 탐색하는 방법으로 마릿수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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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치급 볼락을 쉴 새 없이 낚아내 주변 꾼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은 박채홍씨와 김기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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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만에 거둔 조과입니다. 이정도면 멀리 갈 이유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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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홍씨는 컬티바 탄환형 1.5g 지그헤드와 다이와 빔스틱 화이트 1.5인치 웜을 조합해 연속 입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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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볼락을 걸어내고 환한 웃음을 보인 정진욱씨. 매일 저녁 수변공원으로 ‘출근’하는 단골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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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잔 씨알만 걸려드네요~” 아쉬운 마음에 볼멘소리를 한 정형석씨.


들물 받히면서 15~18㎝급 입질 이어져 

기자가 국동항 수변공원으로 취재를 나선 건 지난 12월 30일이었다. 해질 무렵 도착해 김희종씨와 인사를 나누고 현장으로 갔더니 벌써 몇몇이 낚시준비를 하고 있었다. 곧장 채비를 만들어 롯데마트 앞쪽 구간에서 첫 캐스팅을 날렸다. 
몇 번 릴을 감기도 전에 김희종씨가 ‘히트!’를 외쳤다. 낚싯대가 제법 휘어진다 싶더니 20㎝급이 떡하니 솟구쳤다. 다들 반기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는데, 무슨 이유인지 이후 한 시간 정도 입질이 뚝 끊겼다. 내심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다행히 간조를 지나 초들물이 받히면서 다시 볼락이 입을 열었다. 여기저기서 어신이 전해지는 가운데 다들 부지런히 손을 놀려 마릿수를 채웠다. 세 시간쯤 지나 조과를 확인하니 많게는 20여 마리, 적게는 5~8마리씩 살림통에 넣어두고 있었다. 씨알은 15~18㎝급이 주종이었다. 
김희종씨는 한조금이라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아 평소보다 조과가 부진하다며, 살아나는 물때에는 더욱 마릿수가 늘고 씨알도 굵어질 거라고 했다. 

싱커형 던질찌+지그헤드 조합 위력 

수변공원은 가로등 불빛이 밝아 따로 집어등을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까운 곳은 밑걸림이 심하고 볼락 씨알도 잘기 때문에 던질찌를 달아 멀리 캐스팅한 후 천천히 리트리브하며 불빛 언저리를 더듬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한 자리에서 몇 마리를 낚고 입질이 뜸해지면 주변으로 옮겨가면서 너른 구간을 탐색하는 식으로 단시간에 마릿수를 채울 수 있다. 
던질찌는 2~2.5g 정도 나가는 싱커형이 널리 쓰인다. 비중이 높은 금속소재로 만들어져 원투성과 침강성이 뛰어나고, 부피가 작아 착수음이 덜 나므로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찌고무로 결합하는 방식이어서 교체하기도 편하다. 
싱커 아래에는 1~1.5g 지그헤드를 묶고, 1.5~2인치 스트레이트나 피시타입 웜을 꿰면 된다. 대체로 볼락 입질이 왕성할 때는 흰색, 형광색, 핑크색 등 밝은 어필 계열에 반응이 빠르고, 활성이 낮거나 경계심이 강할 때는 내추럴컬러가 잘 먹힌다.   
공략방법은 간단하다. 지그헤드채비를 멀리 캐스팅해 바닥 부근까지 가라앉힌 다음 슬로우 리트리브와 폴링을 반복하며 입질을 유도하면 된다. 바닥지형이 복잡해 자주 걸리지만, 그렇다고 채비를 띄우면 손맛 보기 어렵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입질 수심층과 잘 통하는 루어 액션이 달라질 수 있으니,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날 효과적인 공략패턴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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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꾼들. 한조금이라 평소보다 조과가 부진하다며 아쉬운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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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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