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나무여
2005-06-24 15:04:40
member photo 관리자
0 2,593
나무여는 사량도 하도 남쪽 4㎞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검등여, 물숭여, 나란여, 나무여(대호섬) 4개의 여로 구성돼 있는데, ‘대호섬’이라고도 부르는 곳이 지금 소개하는 나무여다.
나무여는 통영 내만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지리적인 이유로 인해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참돔낚시터로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했다. 사량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서 무슨 참돔이 낚이겠냐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낚시꾼들의 관념을 깨고, 나무여가 참돔낚시터로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을 때도 대물참돔에 관심을 갖는 낚시꾼은 거의 없었다. 그때까지 나무여에서 낚이는 참돔이라고 해봐야 기껏 60㎝ 정도 되는 중치급(?) 씨알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현재는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대물참돔낚시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80㎝급은 물론이고 90㎝를 훌쩍 뛰어 넘는 초대형급들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나무여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내만권에 자리잡고 있지만, 원도권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근처에 조류의 흐름을 방해할 장애물이 없고, 갯바위 주변에 넓게 암반대가 형성돼 있어 참돔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① 낚시자리가 평평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수면과의 높이차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날 에는 진입하지 않는 게 좋다. 만조시에는 낚시자리 주변이 물속에 잠기기 때문에 만조가 되기 전에 ②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대상어는 참돔과 감성돔이다. 들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크지는 않지만 보통 들물 조황이 조금 앞선다.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부터 먼거리까지 폭넓은 지역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12~13m 수심대를 공략하는 게 입질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다.
깊은 수심대을 노려야 하므로, 0.8~1.2호 고부력 구멍찌를 사용해 밑채비를 최대한 빨리 입질 수심층까지 내려 보내야 한다. 조류가 비교적 느리므로, 속조류를 타는 능력이 뛰어난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감성돔의 경우 30~40㎝ 중치급이 많이 올라온다. 참돔은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한번씩 대물급이 모습을 드러낸다. 감성돔 채비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대형급이 많으므로, 참돔을 전문적으로 노릴 때는 1.7호 낚싯대에 4호 원줄과 3호 목줄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조류가 느린 곳이기 때문에 밑밥은 채비 투척지점 주변에 뿌리면 된다. 조류 소통이 좋은 사리를 전후한 물때를 택해 진입하면 대물참돔과 감성돔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② 볼락이 많이 낚인다. 낚시자리 밑에 흰색 여뿌리가 뻗어 있다. 이 여뿌리 주변을 노리면 어렵지 않게 볼락을 낚을 수 있다. 젖볼락에서 부터 20㎝가 넘는 준수한 씨알까지 다양한 크기의 볼락이 올라온다. 밤낚시는 물론이고 낮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③ 나무여에서 참돔 조황이 가장 좋은 곳이다. 낚시자리가 넓고 편해 장시간 낚시를 할 수 있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 야영낚시도 가능하다.
입질 황금시간대는 저녁 무렵과 해뜰녘으로, 특히 저녁 무렵에 대물급 입질이 잦다. 밤낚시에도 대물급 참돔이 제법 낚이지만, 마릿수에 있어서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들·날물에 따라 공략지점을 달리하면서 낚시를 할 수 있다. 들물에는 낚시자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조류가 흐른다. 채비를 물숭여 방향으로 최대한 멀리 던진 다음, 들물 조류에 태워 나란여 방향으로 흘리면 된다. 구멍찌가 낚시자리 정면에 왔을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낚시자리 정면에서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바로 걷어 들이지 말고 10~20m 정도 더 흘리는 게 좋다. 공략지점 주변은 수심 13m 정도의 암반지대로, 입질 수심층은 6~7m다.
밑밥은 감성돔낚시용 밑밥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단, 공략범위가 넓고,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보리는 섞지 않는 것이 좋다.
날물에는 철저하게 가까운 와류대를 공략해야 한다. 낚시자리 오른쪽에 있는 곶부리와 날물조류가 만나 낚시자리 정면에 와류가 형성되는데, 이 와류 지역에서 입질이 잦다. 대물급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40㎝ 전후 상사리급이 많이 올라온다.나무여는 사량도 하도 남쪽 4㎞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검등여, 물숭여, 나란여, 나무여(대호섬) 4개의 여로 구성돼 있는데, ‘대호섬’이라고도 부르는 곳이 지금 소개하는 나무여다.
나무여는 통영 내만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런 지리적인 이유로 인해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참돔낚시터로서 크게 각광을 받지 못했다. 사량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곳에서 무슨 참돔이 낚이겠냐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낚시꾼들의 관념을 깨고, 나무여가 참돔낚시터로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을 때도 대물참돔에 관심을 갖는 낚시꾼은 거의 없었다. 그때까지 나무여에서 낚이는 참돔이라고 해봐야 기껏 60㎝ 정도 되는 중치급(?) 씨알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현재는 그 누구도 반박하지 못할 대물참돔낚시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80㎝급은 물론이고 90㎝를 훌쩍 뛰어 넘는 초대형급들도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나무여는 비록 지리적으로는 내만권에 자리잡고 있지만, 원도권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근처에 조류의 흐름을 방해할 장애물이 없고, 갯바위 주변에 넓게 암반대가 형성돼 있어 참돔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① 낚시자리가 평평해 편안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지만, 수면과의 높이차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파도가 높은날 에는 진입하지 않는 게 좋다. 만조시에는 낚시자리 주변이 물속에 잠기기 때문에 만조가 되기 전에 ②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대상어는 참돔과 감성돔이다. 들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크지는 않지만 보통 들물 조황이 조금 앞선다.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 부터 먼거리까지 폭넓은 지역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12~13m 수심대를 공략하는 게 입질을 받을 확률이 가장 높다.
깊은 수심대을 노려야 하므로, 0.8~1.2호 고부력 구멍찌를 사용해 밑채비를 최대한 빨리 입질 수심층까지 내려 보내야 한다. 조류가 비교적 느리므로, 속조류를 타는 능력이 뛰어난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감성돔의 경우 30~40㎝ 중치급이 많이 올라온다. 참돔은 마릿수는 많지 않지만, 한번씩 대물급이 모습을 드러낸다. 감성돔 채비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대형급이 많으므로, 참돔을 전문적으로 노릴 때는 1.7호 낚싯대에 4호 원줄과 3호 목줄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조류가 느린 곳이기 때문에 밑밥은 채비 투척지점 주변에 뿌리면 된다. 조류 소통이 좋은 사리를 전후한 물때를 택해 진입하면 대물참돔과 감성돔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② 볼락이 많이 낚인다. 낚시자리 밑에 흰색 여뿌리가 뻗어 있다. 이 여뿌리 주변을 노리면 어렵지 않게 볼락을 낚을 수 있다. 젖볼락에서 부터 20㎝가 넘는 준수한 씨알까지 다양한 크기의 볼락이 올라온다. 밤낚시는 물론이고 낮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③ 나무여에서 참돔 조황이 가장 좋은 곳이다. 낚시자리가 넓고 편해 장시간 낚시를 할 수 있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 야영낚시도 가능하다.
입질 황금시간대는 저녁 무렵과 해뜰녘으로, 특히 저녁 무렵에 대물급 입질이 잦다. 밤낚시에도 대물급 참돔이 제법 낚이지만, 마릿수에 있어서 새벽녘이나 저녁 무렵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들·날물에 따라 공략지점을 달리하면서 낚시를 할 수 있다. 들물에는 낚시자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조류가 흐른다. 채비를 물숭여 방향으로 최대한 멀리 던진 다음, 들물 조류에 태워 나란여 방향으로 흘리면 된다. 구멍찌가 낚시자리 정면에 왔을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낚시자리 정면에서 입질이 없을 때는 채비를 바로 걷어 들이지 말고 10~20m 정도 더 흘리는 게 좋다. 공략지점 주변은 수심 13m 정도의 암반지대로, 입질 수심층은 6~7m다.
밑밥은 감성돔낚시용 밑밥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단, 공략범위가 넓고,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보리는 섞지 않는 것이 좋다.
날물에는 철저하게 가까운 와류대를 공략해야 한다. 낚시자리 오른쪽에 있는 곶부리와 날물조류가 만나 낚시자리 정면에 와류가 형성되는데, 이 와류 지역에서 입질이 잦다. 대물급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40㎝ 전후 상사리급이 많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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