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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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조류를 타고 흐르던 찌가 수중여 주변에 닿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원줄을 살짝 당기자 눈 깜작할 사이에 찌가 물  속으로 잠겼다.”<br>
꾼들의 무용담에서 빠지지 않는 게 원줄을 잡는 순간 찌가 잠기면서 입질이 왔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원줄을 잡는 동작, 즉 뒷줄견제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의미한다. 흘림과 견제를 반복하면서 대상어 입질을 유도하는 릴찌낚시에서 뒷줄견제는 미끼에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라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뒷줄견제 못지않게 채비를 제대로 흘리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br>
조류 소통이 원활한 곳에서는 채비를 던져놓고 기다리기만 해도 조류를 타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하지만 무작정 조류에 태워 흘리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채비를 흘릴 때도 신경 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br>
채비를 흘릴 때는 원줄이 최대한 직선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원줄이 심하게 늘어져 있으면 챔질할 때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헛챔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상어의 경계심이 높을 때는 늘어진 원줄에 작용하는 저항으로 인해 이물감을 느껴 미끼를 뱉어버릴 수도 있다. 미끼선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심각한 문제도 발생한다. <br>
일반적인 상황에서 릴 베일을 열고 낚싯대를 살짝 들었다 놓으면 스풀에 감긴 원줄이 1~2m 정도 풀린다. 이런 식으로 조류를 타고 흐르는 찌로 인해 원줄이 팽팽해질 때 낚싯대를 살짝 들어주면 적당한 길이만큼 원줄이 풀려나가도록 할 수 있다. <br>
채비를 좀 더 편하게 흘리기 위해서는 베일을 연 상태로 검지나 중지를 이용해 원줄이 풀려나가는 속도를 조절하면 된다. 손가락으로 원줄이 풀려나가지 않도록 누르고 있다가 손가락을 떼면 조류에 의해 원줄이 자연스럽게 풀려나간다. 이 방법을 쓰면 한 손으로 편하게 원줄을 조작할 수 있다. <br>
채비 흘리는 요령은 현장 상황에 따라서도 달라져야 한다. 바람이 강해 원줄조작이 어려울 때는 낚싯대끝을 최대한 숙여 원줄이 바람 영향을 덜 받도록 해야 한다.   <br>
조류가 느린 곳에서는 뒷줄견제 횟수를 줄여 최대한 미끼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만드는 게 유리하다. 조류 흐름이 거의 없을 때는 채비를 흘리는 게 아니라 멀리 던진 후 천천히 끌어오는 식으로 운용하는 게 오히려 더 효과적이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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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class="dataroom_title">베일을 연 채 검지나 중지로 원줄이 풀려나가는 속도를 조절하면 한손으로도 편하게 채비를 흘릴 수 있다.</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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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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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omments

소야 2021.01.02(토) 오후 0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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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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