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낚시]참돔 대물시즌은 언제인가?
2004-02-27 09: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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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는 본격 시즌 , 대물 은 시즌 전후에 확률 높아 여름은 변화의 계절이다. 낚시에 있어서도 여름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우리나라 바다낚시의 왕자‘감성돔’이 뜨거워진 갯바위를 피해 잠시 주춤한 사이, 다른 어종들이 위세를 떨치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낚시꾼들에게 여름에 가장 친숙한 어종은‘참돔’이다. 참돔은 우리나라 갯바위낚시 대상어 가운데 가장 대형급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매력만점인 어종이다. 덩치가 크다 보니, 특유의 맹렬한 스피드를 앞세운 파워는 다른 어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다. 그로 인해 한번 참돔낚시의 매력에 빠진 꾼들은 쉽게 헤어나질 못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의외로 참돔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많지 않았고, 대중적인 인기도 적었다. 참돔 매니아들도 여름에만 참돔낚시를 즐겼으며, 대물참돔도 여름에만 낚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참돔낚시가 연중 이뤄지긴 하지만, 여름이 절정기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름은 참돔이 갯바위 근처로 많이 붙는 시기고 참돔을 노리는 꾼들도 많아진다. 포인트도 넓은 지역에 형성된다. 따라서 해마다 여름이 되면 참돔은 대물꾼들의 집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또한 일반꾼들도 여름이 시작되면 대물을 낚으려는 욕심을 낸다. 하지만 많은 꾼들이 생각하고 있는 대물참돔 시즌은 여름이 아니다. 실례로 재작년과 작년을 보면 대물참돔은 여름이 아니라 봄이나 가을에 오히려 더 많이 낚였다. 실제로 많은 낚시꾼들이 여름에 대물을 노리지만, 대물참돔은 여간해서 만나기 어렵다. 마릿수는 많지만 상사리급이 대부분이라 생각보다 대물을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대다수 꾼들이 대물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50㎝ 미만 참돔만 낚아내고 있다. 낚시꾼들이 여름에 대물참돔이 가장 많이 낚인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참돔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여름이 돼야 참돔이 갯바위 근처로 몰린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시즌 따로 없다, 언제나 낚을 수 있다 참돔낚시가 매력적이라 해도, 여름 한철 반짝 조황으로 끝나 버린다면 결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없다. 또한 참돔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여름에만 대물참돔이 낚인다고 생각하는 것도 참돔낚시 인기를 떨어뜨리는 이유가 된다. 지금까지는 여름에만 참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져 다른 계절에는 대물참돔이 낚이지 않는 걸로 생각됐지만, 실제로는 초봄부터 초겨울까지 꾸준하게 낚인다. 참돔은 떼로 몰려다니는 습성이 있어 활성도가 좋은 여름에 가장 많은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상사리급이 많아 대물이 입질할 확률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평균 씨알만 따지면 여름보다는 봄·가을이 훨씬 굵다. 시즌 초반과 막바지가 본격 시즌보다 씨알이 굵은 것이다. 이땐 평균 씨알이 50㎝를 넘으며, 수시로 기록어에 육박하는 초대형급이 올라와 모두를 놀라게 하기 일쑤다.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지만, 해마다 이런 대물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젠 많은 꾼들이 봄·가을을 대물참돔 시즌이라고 말하며, 참돔 시즌에 대한 개념을 달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즌 초반과 막바지에 대물참돔 많다 여름에는 원도권으로 출조하지 않아도 참돔을 낚을 수 있고, 릴찌낚시를 통한 낮낚시가 보편화되면서 참돔낚시도 대중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대물참돔은 참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더 많이 낚인다는 사실을 아는 꾼들은 별로 없다. 여름에 접어들기 전에 대물참돔이 많이 낚이는 이유는 산란철과 관계 있다고 볼 수 있다. 참돔은 봄에 산란을 위해 만 안쪽으로 회유해 오기 때문에 대물도 이때 많이 낚인다고 할 수 있다. 가을은 어느 정도 수온이 떨어지는 시기다. 따라서 참돔낚시가 어려워 질 것으로 생각하는 꾼들이 많다. 또 가을에는 감성돔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참돔은 빛을 잃게 된다. 하지만 참돔 시즌 막바지라 할 수 있는 가을에도 대물참돔은 계속해서 낚인다. 대부분 꾼들이 참돔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12월에도 대물참돔이 낚인다. 하지만 피크시즌인 여름과는 낚시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초겨울에는 수온이 많이 떨어지므로 밑밥으로 참돔을 불러들이기보다는, 참돔이 은신해 있을 만한 지점의 바닥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원줄 관리 잘하고 침착해야 낚는다 참돔낚시는 멋이 없다. 하지만 다른 어떤 낚시보다 스릴 있고 통쾌하다는 매력이 있다. 채비가 100m 이상 흘러가다가 입질을 받으면, 한 마리 낚아내는 데 10분 이상이 걸리는 건 예사다. 미터급 대물이라도 만나면 30분 이상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승부를 위해선 무엇보다 원줄에 신경 써야 한다. 감성돔낚시에선 입질을 유도하기 위해 뒷줄을 적절히 조작하는 게 중요하지만, 참돔낚시에선 입질 유도 보다는 채비가 원활하게 흘러가고, 입질을 받은 뒤 정확하게 챔질하는 게 중요하다. 원줄이 수면에 길게 늘어지지 않도록 하는 원줄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정확한 챔질을 할 수 있다. 원줄 관리만 적절히 하면 입질을 받았을 때 헛챔질을 할 확률이 훨씬 줄어든다. 원줄 관리는 특별히 어렵지 않다. 낚싯대 끝과 찌가 되도록 일직선을 이루게 하면 된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채비를 흘려보내기 좋은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엔 채비가 흘러가는 도중, 수시로 낚싯대를 들어 원줄이 가지런히 펴지도록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원줄 관리를 할 수 있다. 대물참돔은 걸기도 어렵지만 낚아내기는 더 어려운 물고기다. 씨알이 어마어마할 뿐 아니라 파워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특히 초반 스피드는 대형어를 걸어본 경험이 적은 꾼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할 정도로 맹렬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참돔은 먼바다로 내달리는 습성이 있어 초반 고비만 넘기면 의외로 쉽게 올릴 수 있다. 일단 입질을 받은 뒤에는 최대한 강하게 챔질을 하고, 낚싯대를 세운 상태로 버티기만 하면 알아서 힘이 빠지는 어종이 참돔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드랙 조절이다. 다소 빡빡하게 풀려나갈 정도로 드랙을 조절해 놓으면, 챔질과 동시에 채비가 터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느슨하게 드랙을 풀어놓아선 안된다. 손으로 잡아당겨 빡빡하게 풀리는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 드랙이 빠르게 풀려나간다고 섣불리 잠궈선 안된다. 원줄이 다 풀려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기세가 꺾일 때까지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참돔은 30~50m 정도 차고 나가면 그 기세가 한풀 꺾인다. 드랙이 역회전하며 풀려나가다 멈추면 그때부터는 릴링과 펌핑을 병행하며 끌어내야 한다. 이때 기습적으로 다시 차고 나갈 수도 있으므로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참돔을 끌어낼 때 가장 중요한 일은 침착함을 잃지 않는 것이다. 서두르거나 당황하면 십중팔구 참돔의 승리로 승부가 끝나고 만다. 참돔을 발밑까지 끌고 왔다면 마지막 단계인 뜰채질에 신경써야 한다. 의외로 많은 꾼들이 뜰채질에서 실패를 경험한다. 특히 초보나 중급정도 실력을 가진 사람이 대물참돔을 걸었을 땐 자신이 직접 뜰채질을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좋다. |
1Comments
소야
2021.02.13(토) 오후 05:36:35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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