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 관리도
긴추·2코지·만불상밑·구멍바위
2004-03-19 14: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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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는 육지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지만, 의외로 늦게까지 감성돔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출조 자체가 어려워지는 12월 말까지는 꾸준하게 감성돔이 낚인다. 고군산군도 남서쪽에 위치한 관리도는 현지민들 사이에서 관지도, 혹은 곶리도라 불린다. 관리도는 고군산군도의 수많은 섬들 중에서도 특히 수심이 깊은 편이다. 따라서 기상이 나빠져도 물색과 수온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늦게까지 감성돔이 낚이는 곳이다. 12월에 관리도에서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 네 곳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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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추 관리도 북쪽에 따로 떨어져 있는 여다. 수심은 평균 5m 내외로 얕은 편이지만, 바닥지형이 잘 발달해 있고, 조류의 흐름이 좋아 초겨울에도 얼마든지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북서풍에 취약하기 때문에 바람이 심한 날에는 낚시가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바람과 파도가 잔잔한 날에 진입하면 어렵지 않게 감성돔을 낚아낼 수 있다. 대물급의 입질은 뜸한 편이지만, 마릿수 가능성은 다른 포인트에 비해 훨씬 높다. 첫입질을 받은 이후, 밑밥을 충분히 품질하고 뒤처리를 신속히 하는 것이 조과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입질은 들물과 날물, 모두 기대할 수 있는데, 특히 중날물에 소나기 입질이 빈번하다. 날물에는 왼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채비를 태워 수중여 부근으로 접근시키면 감성돔이 입질한다. 찌밑수심은 5m를 기준으로 조금씩 찌매듭을 내리면서 낚시하면 된다. 수심이 얕고 수중여가 많기 때문에 뒤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
| 들물에는 수중여를 공략하는 것보다 곶부리 쪽에서서 오른쪽 홈통 지역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이곳 역시 마릿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채비를 낚시자리 오른쪽으로 흐르는 들물 조류에 태워 흘리다가, 뒷줄을 잡아 홈통쪽으로 살짝 당겨주면 와류지역에서 입질이 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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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지 관리도 서쪽에 있는 포인트로 역시 북서풍에 취약한 편이다. 수심이 깊고, 갯바위 주변에 홍합, 쩍, 파래, 김 등 먹잇감이 풍부해 감성돔이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감성돔이 먹이 활동을 하는 새벽 물때나 수온이 오르는 오후 물때를 집중 공략하면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들물에는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여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 실제로는 본섬과 붙어 있는 이곳은 사리 만조를 제외하면 이동이 가능하다. 찌밑수심을 10~13m 정도로 맞추고 먼 곳을 공략해야 입질을 빨리 받을 수 있다. 이때 조류를 따라 마냥 흘려서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렵고, 채비가 15m 이상 흘렀다 싶으면 뒷줄을 잡아 홈통쪽으로 끌어주어야 한다. 본류에서 빠져나온 지류가 홈통 안에서 와류를 형성하는데, 이 와류지대에서 입질이 잦다. 멀리서 입질이 오므로 채비를 빨리 거두어들이지 말고 최대한 흘리는 것이 유리하다. | |
| 날물에는 갯바위 왼쪽에 있는 큰 홈통을 공략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홈통 안쪽을 공략하지 말고, 홈통 입구에서부터 천천히 채비를 흘려 가까운 곳을 노려야 한다. 밑밥도 철저하게 발밑에 품질해야 한다. 마릿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씨알이 매우 굵은 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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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불상밑 뒤쪽에 있는 갯바위 형상이 만개의 불상을 조각해 놓은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관리도의 다른 포인트에 비해 조류 속도가 완만하고 수심이 6~7m 정도로 적당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한조금을 제외하면 물때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곳이지만, 조류 흐름이 다소 빠른 사리 전후에 가장 좋은 조황을 보인다. 이때는 대물 마릿수 조과도 기대할 수 있다. 들물에는 갯바위 오른쪽, 약간 돌출된 지역에서 채비를 흘려야 한다. 수심이 얕은 지역이지만 의외로 발밑에서 입질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절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갯바위에서 정숙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다. 날물에는 갯바위 왼쪽에 있는 조그마한 홈통 지역을 공략하면 감성돔 입질을 기대할 수 있다. 간조 전후에는 가까운 곳에서, 중날물 이후에는 10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입질이 잦다. 감성돔과 함께 씨알 굵은 우럭도 곧잘 올라온다. | |
| 구멍바위 초겨울 관리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릿수와 씨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특급포인트. 자리다툼이 치열해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겨울철 감성돔 낚시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북서풍이 부는 날에도 큰 어려움 없이 낚시를 할 수 있다. 들물, 날물에 따라 공략지점을 달리해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날물에는 정면을 바라보고 채비를 던진 다음 왼쪽 곶부리 부근에 있는 수중여를 노려야 한다. 챔질 후 수중여에 목줄이 쓸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입질 받은 후에는 강제집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들물에는 건너편에 있는 홈통을 노려야 한다. 곶부리에 부딪힌 들물 조류가 홈통으로 밀려들면서 와류를 형성하는데, 이 와류지대가 주 요 공략지점이다. 밑밥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곳으로 황이 없다고 할 만큼 조과가 꾸준한 편이다. 홈통 안쪽의 수심은 6~10m로 바닥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뒤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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