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가 금지된 포인트가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충남 태안권 두에기
2004-03-19 1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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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낚시터라면 단연 태안반도를 꼽을 수 있다. 특히 봄에서 가을까지는 다른 어느 낚시터 못지 않게 좋은 조황을 보인다. 해안과 가까운 크고 작은 섬들 그리고 간출여들이 많아 낚시 여건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첫 감성돔 조황은 태안반도 본섬 포인트에서 시작된다. 이중 가장 두드러진 조황을 보이는 ‘두에기’를 소개한다.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서해 시즌이 열렸다. 올해는 서해대교 개통으로 수도권 낚시인들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질 전망이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산, 보령, 서천, 군산에서 목포, 그리고 이와 연결된 격포, 영광권 등 서해안 전역의 바다낚시터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서산, 태안권은 두시간 거리에 불과하므로 가장 많은 낚시인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면도 서쪽 중간 지점에 있는 두에기 갯바위는 현지 꾼들이 몇년 전부터 걸어서 진입해 재미를 보던 포인트다.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 포인트는 소문만 나면 금방 황폐화 될 수도 있으나, 두에기는 아직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간만의 차이가 심하므로 물때에 따른 정확한 공략지점을 알지 못하면 거의 대부분 빈손으로 돌아서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두에기는 현지 어부들의 말을 들어보면 좋은 조건을 갖춘 포인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지 어부들이 두에기 앞에서 감성돔 및 농어 주낙을 많이 놓는 것만 봐도 이 주변이 얼마나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배를 타고 물속을 살펴보면 깊게 패인 수중골이 길게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심은 4~6m 전후로 그다지 깊지 않지만 조류의 흐름이 좋고, 감성돔이 은신할 수 있는 골이 깊게 패어 있어 수온만 맞으면 언제든 폭발적인 조황을 올릴 수 있다. 두에기에서 낚시를 할 때는 간만의 차이에 따른 공략지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조고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감성돔이 은신하기 좋은 장소였던 곳이 물이 빠지면 갯바위로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물때는 6~11물 사이에 조황이 안정적이다. 어느정도 조류의 흐름이 빠를 때 마릿수 조과를 보이는 것이다. 서해권은 조금 전후로 낚시하기 적당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사리 전후로는 조류가 빨라 뻘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에기 부근은 뻘지역이 아니라 암초지대이므로 조류의 흐름이 좋은 사리 전후로 훨씬 좋은 조과를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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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오른쪽 닷개해수욕장 안을 돌아나오는 들물 반전조류를 이용해 D와 E 지점을 공략하면 된다. 중들물로 접어들면서 조류의 흐름이 거세지면 해수욕장 안쪽에서 돌아나오는 반전조류대가 생긴다. 이 조류에 채비를 태워 수중여 부근을 공략하면 굵은 씨알의 감성돔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밑밥도 포인트에 직접 뿌리기 보다는 갯바위 | |
가까이 뿌려 반전조류대를 타고 입질 예상지점으로 흘러들게 해야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적당한 찌밑수심은 중들물 전후 기준으로 4~5m 정도, 채비는 0.5호 정도면 적당하다. 만조에 가까워지면 ②지점으로 자리를 옮겨 낚시하면 된다. 만조 물돌이 전후로는 갯바위 가까이를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수위가 높아져 있을 때이므로 갯바위 주변에서 마릿수 확률이 매우 높다. 5~6m 정도의 찌밑수심으로 그림의 A지점 부근을 노리면 된다. 만조에서 날물로 진행되면서는 서서히 먼 지점을 공략하면 된다. 물밑 지형이 긴 골로 이뤄져 있으므로 한단계씩 먼 곳의 골을 공략해야 한다. 중날물에는 B라인을 따라 채비를 흘리면 된다. 이 지점이 두에기에서 대물확률이 가장 높다. 걸면 50㎝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물이 많으므로 목줄을 2호 이상 굵게 사용하는 게 좋다. 날물조류가 촛대바위 쪽으로 흐르므로 자연스럽게 골을 타고 채비가 흐를 수 있도록 뒷줄관리를 잘 해야 한다. 채비를 자연스럽게 흘릴 때는 뒷줄을 너무 팽팽하게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찌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할 때만 한번씩 뒷줄을 당겨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뒷줄을 어느 정도 여유롭게 푼 상태에서 흘리는 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어신이 왔을 때는 재빨리 뒷줄을 감으며 챔질을 해야 한다. 수중골 사이에서 입질이 오므로 늦게 대응하면 목줄이 물밑 갯바위에 쓸릴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버티기에 들어갈 때도 가능하면 줄을 풀어주지 말고 버텨야 한다. 따라서 2호 정도의 목줄은 돼야 승부가 가능하다. 중날물 이후에는 C지점 부근에서 입질이 올 확률이 높다. 가까이는 수심이 많이 얕아진 상태이므로 되도록 멀리 공략하는 게 유리한 것이다. 찌도 원투하기에 적당한 무게감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촛대바위 앞의 ③포인트도 만조 물돌이에서 중날물까지 감성돔 확률이 매우 높다. 간조때는 바닥이 다 드러나므로 낚시가 힘들지만, 만조 전후에는 조용히 밑밥을 뿌리면 갯바위 부근까지 감성돔이 접근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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