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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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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1120px" alt="1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51-20200327104243_evqisjok.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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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군도 6짜 감성돔 ‘왕중왕전’ 우뚝!
 
이달 최대어상 후보에 오른 대물들의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합니다. 추자군도와 가거도가 배출한 6짜 감성돔 두 마리, 부산 외섬 해상에서 솟구친 9짜 참돔, 제주 지귀도에서 올라온 6짜급 돌돔이 무대를 꽉 채웠습니다. 바다낚시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3대 어종의 ‘왕중왕전’이 펼쳐진 셈인데, 과연 어떤 대물이 이달 최대어상을 거머쥘지 흥미롭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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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제주 롯데호텔에 근무하는 최대중씨가 지귀도에서 릴찌낚시로 6짜급 돌돔을 끌어냈습니다. 이날 낮 친구와 함께 서귀포 하효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들어가 소여 안통에 내린 그는 돌돔용 2호 낚싯대, 합사 6호 원줄, 10호 목줄, 14호 돌돔 쌍바늘로 중무장해 대물을 노렸습니다. 3호 구멍찌와 -2호 속공형 수중찌를 조합하고 목줄에는 5B 봉돌을 두 개 달았습니다. 들물이 받힌 오후 5시경 15m 전방에 솟은 수중여 부근에서 문제의 입질이 왔습니다. 찌가 슬그머니 잠겨 들어 낚싯대를 당겨보니 뭔가 걸린 듯한 느낌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저항이 시작됐습니다. 물밑지형이 워낙 험해 조심스레 밀고 당기기를 반복하며 힘을 뺐습니다. 얼마 후 수면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예상대로 거대한 돌돔이었습니다. 최대중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58.2㎝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돌돔 기준체장인 55로 나누니 1.058이란 수치가 나왔습니다. 2월 13일엔 부산 외섬 해상에서 9짜 참돔이 솟구쳤습니다. 대구 낚시인 서민승씨가 참돔지깅을 나서 거둔 쾌거입니다.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색도 탁해 온종일 고전하다, 마지막으로 찾은 수심 50~60m 물곬에서 큰 입질을 받았습니다. 120g 텅스텐 지그에 직접 만든 타이를 달아 바닥을 찍고 한두 바퀴 릴링하던 중 상사리처럼 약은 입질이 왔는데, 별 기대 없이 챔질하는 순간 엄청난 무게감이 전해져 깜짝 놀랐습니다. 한참 힘겨루기 끝에 랜딩에 성공했습니다. 곧바로 계측하니 93.2㎝가 나왔습니다. 올 시즌 부산권에서 낚인 참돔 중 가장 큰 기록으로 추정되는 대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념사진을 찍고 미련 없이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평소 대물 참돔을 낚으면 무조건 방생하겠다는 다짐을 실천한 것입니다. 서민승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93.2㎝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참돔 기준체장인 80으로 나누니 1.16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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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833px" alt="2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52-20200327104244_resdjxdv.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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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엔 추자군도에서 올 시즌 첫 6짜 감성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광주 호남피싱 회원 정상순씨가 밖미역섬 높담에서 62㎝를 끌어냈습니다. 이날 1.5호 낚싯대, 2.5호 목줄, 긴꼬리벵에돔용 바늘로 대물을 겨냥한 정상순씨에게 오전 10시경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40m 전방에 솟은 수중여 주변을 더듬던 중 찌가 깔짝거리는 어신에 볼락인 줄 알고 챘는데, 무지막지한 힘으로 내달려 대물감성돔임을 직감했습니다. 튼튼한 채비를 믿고 강제집행해 무사히 뜰채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정상순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62㎝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감성돔 기준체장인 50으로 나누니 1.24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2월 24일엔 가거도를 찾은 권석춘씨가 6짜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주일간 장박낚시를 하며 이날 혼자 사끼미 안통에 내렸는데, 오전 11시경 발밑에서 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1.2호 낚싯대와 2.5호 목줄을 썼기에 힘으로 맞붙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올겨울에만 다섯 번째로 가거도를 찾은 단골꾼에게 6짜라는 큰 선물이 주어진 것입니다. 권석춘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60.2㎝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감성돔 기준체장인 50으로 나누니 1.204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이달 최대어상은 추자군도 밖미역섬 높담에서 62㎝ 감성돔을 낚은 정상순씨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가거도 사끼미 안통에서 60.2㎝ 감성돔을 낚은 권석춘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서민승씨와 최대중씨에겐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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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625px" alt="4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54-20200327104249_cjnvrozd.jpg"></div> </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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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100	2021년 4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74	2021-03-29
99	2021년 3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427	2021-03-26
98	2021년 2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726	2021-03-26
97	2021년 1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392	2021-03-26
96	2020년 12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111	2020-12-07
95	2020년 11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596	2020-12-07
94	2020년 10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48	2020-09-28
93	2020년 9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55	2020-09-28
92	2020.8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71	2020-07-29
91	2020.7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262	2020-07-29
90	2020.6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03	2020-07-29
89	2020.5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40	2020-04-23
88	2020.4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34	2020-03-27
87	2020.3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38	2020-03-27
86	2020.2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700	2020-03-27
85	2020.1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2026	2019-12-23
84	2019.12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13	2019-11-21
83	2019.11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09	2019-10-28
82	2019.10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28	2019-09-19
81	2019.9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2043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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