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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내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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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1375px" alt="1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55-20200423174019_itrpahsr.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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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참돔 ‘빅매치’ 제주가 웃었다!
 
이달 최대어상 무대에선 대물참돔 두 마리가 맞붙었습니다. 제주 김녕앞바다 보팅에 올라온 96㎝와 소매물도 갯바위에서 솟구친 87㎝가 ‘빅매치’를 벌였습니다. 덩치만 보면 제주산 참돔의 압승이지만, 갯바위 주요 대상어의 배낚시 조과는 원래 길이의 95%만 인정한다는 본지 규정을 적용하면 간발의 차로 순위가 갈릴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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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제주 대어낚시타운 회원 박영현씨가 김녕앞바다로 보팅을 나서 1m에 육박하는 거대 참돔을 낚았습니다. 출조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낚시인이 즐겨 찾는 포인트에서 다시 한번 대박을 일궈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경 김녕 풍력발전기 북쪽 해상에 자리 잡은 박영현씨는 평소처럼 대물을 겨냥해 채비를 꾸렸습니다. 부시리용 낚싯대에 6호 원줄이 감긴 9000번 스피닝릴을 장착하고, 5호 목줄에 참돔 14호 바늘을 묶어 가지채비를 만들었습니다. 이날 조류가 그리 빠르지 않아 어신찌와 수중찌는 달지 않고 바늘 무게만으로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채 10분도 지나지 않아 50m 전방에서 입질이 왔습니다. 50㎝급 참돔과 35㎝급 벵에돔을 잇달아 끌어냈으나 씨알이 아쉬웠습니다. 어느덧 오후 1시. 채비를 100m쯤 흘렸을 때 원줄이 빠르게 풀려나가 베일을 닫고 낚싯대를 강하게 챘습니다. 순간 육중한 무게감이 온몸으로 전해져 대물임을 직감했습니다. 이때부터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를 반복한 끝에 거대한 참돔을 수면에 띄웠습니다. 조심스레 뜰채에 담아 보트로 올리고 즉시 계측하니 96㎝가 나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여기서 낚은 94㎝를 2㎝ 넘어서는 새로운 개인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습니다. 박영현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96㎝로 인정했습니다. 갯바위 주요 대상어의 배낚시 조과는 원래 길이의 95%만 인정한다는 본지 규정에 따라 91.2㎝를 참돔 기준체장인 80으로 나누니 1.14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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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width: 700px; height: 1379px" alt="2등.jpg" src="/proxy/data/dnk5_5_2/35456-20200423174021_wstshctn.jpg"></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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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인 4월 3일에는 통영 매물도에서 대물참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남 고흥에 사는 참돔낚시 마니아 최은태씨가 꾸준한 도전 끝에 개인 기록인 87㎝를 품에 안았습니다. 남해동부 갯바위 참돔시즌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이날 새벽 거제 저구항에서 명성호를 타고 나선 최은태씨는 김장진 선장이 추천하는 소매물도 등대밑 갯바위에 내렸습니다. 1.7호 낚싯대에 4호 원줄이 감긴 4000번 LBD릴을 장착하고, 2B 기울찌에 4호 목줄을 연결해 긴꼬리벵에돔바늘을 묶었습니다. 미끼는 굵은 크릴을 한 마리 뀄습니다. 조류 흐름에 따라 좁쌀봉돌을 가감하며 전유동으로 운용할 생각이었습니다. 부푼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오후까지 입질 한번 없었습니다.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 돼 낚싯대를 접을까 생각하던 중 70~80m 전방으로 흘린 채비가 쭉 당겨졌습니다. 깜짝 놀라 챔질하고 낚싯대를 세우려는데 저항이 만만치 않아 대물임을 확신했습니다. 드랙을 조정하고 버티기에 돌입해 무려 20여 분을 밀고 당겼습니다. 마침내 거대한 참돔이 수면에 드러누우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얼마 후 낚싯배가 와 참돔을 보여주니 다들 감탄하고 부러워하며 축하해줬습니다. 최은태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87㎝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참돔 기준체장인 80으로 나누니 1.0875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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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최대어상은 제주 김녕앞바다에서 96㎝ 참돔을 낚은 박영현씨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통영 소매물도에서 87㎝ 참돔을 낚은 최은태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다음 달에는 더욱 놀라운 대물 소식 들려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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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21년 4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73	2021-03-29
99	2021년 3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426	2021-03-26
98	2021년 2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724	2021-03-26
97	2021년 1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390	2021-03-26
96	2020년 12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109	2020-12-07
95	2020년 11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594	2020-12-07
94	2020년 10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47	2020-09-28
93	2020년 9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53	2020-09-28
92	2020.8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69	2020-07-29
91	2020.7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260	2020-07-29
90	2020.6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02	2020-07-29
89	2020.5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38	2020-04-23
88	2020.4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32	2020-03-27
87	2020.3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36	2020-03-27
86	2020.2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99	2020-03-27
85	2020.1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2023	2019-12-23
84	2019.12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11	2019-11-21
83	2019.11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06	2019-10-28
82	2019.10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26	2019-09-19
81	2019.9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2041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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