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감성돔낚시터로서 장도는 포인트가 한정돼 있다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깎아지른 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는 남쪽의 까막여, 큰굴, 솔섬, 썰물통, 뱃면 등 몇몇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겨울에 감성돔 손맛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별로 없다. 게다가 인근에 황제도와 초도라는 막강한 감성돔낚시터가 있어 한겨울에 장도를 찾는 낚시꾼은 많지 않다. 하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겨울 포인트들이 많은 남쪽 일대 뿐 아니라, 조류가 빠르기로 유명한 동쪽과 여밭 형성이 잘돼있는 북쪽으로도 포인트가 넓어진다. 장도를 찾는 낚시꾼이 점점 늘어나는 시기도 바로 포인트가 넓어지는 이맘 때다. |
동끝 옆 돌출자리 동서로 길게 뻗은 모양의 장도에서 가장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포인트가 ‘동끝’이다. 한겨울에는 이 동끝을 시작으로 남쪽에 있는 포인트에서 씨알 굵은 감성돔이 낚인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하기 시작하는 3, 4월에는 동끝 일대 조황이 눈에 띄게 살아나는데, 필자가 이맘때 가장 자주 찾는 곳이 ‘동끝 옆 돌출자리’다. 전형적인 날물 포인트로 특히 중날물 부터 간조까지 입질이 잦다. 동끝 옆 돌출자리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발판이 평평해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다. 2명 정도 내리는 게 적당하다. 낚시를 하다 입질이 없을 때는 옆으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 조류가 매우 빠른 곳이므로 11~14물 사이에 낚시를 하는 게 좋다. 낚시자리 정면 10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주공략 대상인 커다란 수중여가 있다. 이 수중여 주변은 평균수심이 8m 정도이며, 흘러들어오던 조류가 부딪치면서 포말을 만들어내므로 어렵지 않게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수중여에서 조금만 더 먼바다 쪽으로 나가면 수심이 20m 정도로 갑자기 깊어진다. 조류 빠르기나 바람 세기에 따라 0.8~1.2호 구멍찌로 공략을 한다. 조금때도 물살이 세기 때문에 슬림형 보다는 둥근형태의 구멍찌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낚시자리에서 왼쪽 10시방향으로 채비를 던진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날물조류에 채비를 태워 수중여 근처까지 흘린다. 이때 채비를 던진 후부터 채비가 낚시자리 앞에 올때까지는 뒷줄을 넉넉하게 주고 그 뒤로는 뒷줄을 팽팽히 잡으면서 흘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밑밥 품질이다.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철저하게 발밑에 밑밥을 뿌려야 한다. |
선착장 옆 장도 마을 바로 앞에 있는 갯바위를 소개한다. 특별히 붙여진 이름은 없고 장도 마을 선착장 왼쪽 바로 옆에 있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선착장 옆’이라 불린다. 선착장 오른쪽에는 여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수심이 비교적 얕기 때문에 무르익은 봄이나 가을에 마릿수 감성돔이 터져나오는 곳이다. 그에 반해 선착장 왼쪽 갯바위는 수심이 9m 정도로 깊고 조류 흐름이 좋아 겨울에도 씨알 굵은 감성돔이 많이 낚인다. 이곳은 발판이 편하고 넓기 때문에 여러명이 진입할 수 있지만, 한방향으로 채비를 흘려야 하므로 두명정도가 낚시를 하는 게 적당하다. 들날물에 따른 조과차가 비교적 큰 편으로 들물때 조황이 좋다. 오후 보다는 동틀 무렵 왕성한 입질을 보인다. 씨알은 대부분 40㎝ 를 넘는다. 갯바위 가까이 부터 먼거리까지 넓은 지역에서 고르게 입질이 들어온다. 낚시자리 앞에 몇개의 수중여가 있는데 이 사이로 미끼가 흘러들어가면 어김없이 입질이 들어온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이곳 역시 물살이 빠르게 흐르기 때문에 12~14물 사이에 진입하는 게 좋다. 공략지점의 수심은 대략 9m정도가 나오는데,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채비를 사용한다. 이맘때는 일반적으로 1.2호구멍찌를 사용하고, 수중찌는 부피가 큰 것 보다는 작은 것이 효과적이다. 목줄은 3m 정도로 약간 짧게 사용하는 게 좋다. 도래에서 1m 지점에 찌의 잔존부력보다 조금 낮은 침력을 가진 좁쌀봉돌을 하나 물려준다. 채비를 오른쪽 멀리 던진 다음, 들물 조류에 태워 수중여 사이로 흘려야 한다. 조류가 빨라 구멍찌와 수중찌를 정렬시키기가 쉽지 않으므로 항상 뒷줄견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밑밥은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조금 찰지게 반죽하는 게 좋다. 조류 상류 갯바위 가까운 곳에 집중적으로 뿌리면 된다. 조금 먼거리까지 채비를 흘려주면 참돔 입질도 받을 수 있다. 참돔은 50㎝ 전후 중치급 씨알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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