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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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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매물도 &#39;7짜&#39; 돌돔 삼치 한국 최대어 눌렀다!&nbsp;</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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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어마어마한 대물들이 최대어상을 두고 진검승부를 펼쳤습니다. 제주 우도 해상에서 올라온 93㎝ 참돔, 포항 대보 앞바다에서 솟구친 127㎝ 삼치 한국 최대어, 통영 매물도 갯바위에서 낚인 71㎝ 돌돔이 자존심을 걸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빅매치에서 어떤 대물이 왕좌에 올랐을지 궁금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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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경기도 성남에 사는 염순호씨가 우도를 찾아 보팅을 나섰습니다. 천진항에서 10분 정도 달려 포인트에 도착, 참돔과 긴꼬리벵에돔을 목표로 채비를 꾸렸습니다. 1호 낚싯대, 5호 원줄, 4호 목줄, 3호 막대찌를 조합한 반유동채비로 6m 수심을 탐색했습니다

오후 5시경 100m 가까이 흘러간 찌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챔질과 동시에 무지막지한 기세로 달려나가 부시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무려 10여 분 밀고 당긴 끝에 녀석을 수면에 띄웠습니다. 거대한 참돔임을 확인하는 순간 기쁨의 탄성이 터졌습니다.

염순호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93㎝로 인정했습니다. 갯바위 주요 대상어를 선상에서 낚은 경우 원래 길이의 95%만 인정한다는 본지 규정에 따라 88.35㎝를 참돔 기준체장인 80으로 나누니 1.1043이란 수치가 나왔습니다.

10월 20일엔 포항에서 삼치 한국 최대어가 등장했습니다. 카이저호 선장 황만철씨가 지깅으로 127㎝에 달하는 거물을 히트한 것입니다. 이는 2018년 8월 19일 경주 읍천앞바다에서 권영국씨가 낚은 126㎝를 1㎝ 넘어선 새로운 기록입니다.

이날 황만철씨는 오전 출조를 마치고 유류 보급소를 다녀오던 중, 대보 앞바다에 대삼치가 떼로 몰려와 라이징을 한다는 지인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60g 메탈지그를 캐스팅해 빠르게 릴링하니 1m 전후 삼치가 잇달아 걸려들었습니다.

3마리를 낚고 다시 메탈지그를 던졌는데, 이번에는 릴을 채 10바퀴도 감기 전 강력한 어신이 전해졌습니다. 낚싯대를 채는 동시에 드랙이 찢어지는 소리를 내며 미친 듯이 역회전해 보통 대물이 아님을 직감했습니다. 이때부터 5분 넘게 격렬한 파이팅을 펼쳐 마침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예상대로 거대한 삼치가 수면으로 솟구쳤고, 지켜보던 사무장이 걔프로 찍어 뱃전에 올렸습니다.

황만철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127㎝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삼치 기준체장인 100으로 나누니 1.27이란 수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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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엔 통영 매물도에서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수리바위 밑 갯바위에서 원투처넣기를 한 순천 블랙몬스터피싱 대표 심근섭씨가 7짜 돌돔을 끌어낸 것입니다. 2016년 8월 5일 덕우도 노랑바위에서 자신이 낚은 73.8㎝ 국내 돌돔 기록에 근접하는 엄청난 대물을 품에 안고 기쁨의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이날 심근섭씨는 거제 저구항에서 명성호를 타고 매물도로 향했습니다. 수리바위 밑에 내려 직접 개발한 돌돔 원투낚싯대에 장구통릴을 장착하고, 18호 원줄에 60호 구멍봉돌을 끼운 후 와이어와 케블러를 연결한 돌돔바늘을 묶었습니다. 미끼는 전복살을 썼습니다.

오후 3시 30분, 약 50m 전방 수중골창을 노린 낚싯대 끝이 수면으로 쭉 빨려들었습니다. 강하게 챔질해 낚싯대를 세우고 빠르게 릴을 감아 돌돔을 바닥에서 띄웠습니다. 저항이 격렬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전문꾼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얼마 후 수면에 모습을 드러낸 돌돔은 줄무늬가 선명한 암컷으로, 현장에서 계측한 결과 71㎝가 나왔습니다.

심근섭씨가 접수한 계측사진을 확인해 길이를 71㎝로 인정했습니다. 이를 돌돔 기준체장인 55로 나누니 1.2909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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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최대어상은 대매물도 수리바위 밑에서 71㎝ 돌돔을 낚은 심근섭씨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포항 대보 앞바다에서 127㎝ 삼치를 낚은 황만철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다음 달에는 더욱 놀라운 대물 소식 전해지길 기대합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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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21년 4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78	2021-03-29
99	2021년 3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434	2021-03-26
98	2021년 2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730	2021-03-26
97	2021년 1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398	2021-03-26
96	2020년 12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2118	2020-12-07
95	2020년 11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602	2020-12-07
94	2020년 10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52	2020-09-28
93	2020년 9월호 최대어상	디낚편집부	1959	2020-09-28
92	2020.8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82	2020-07-29
91	2020.7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266	2020-07-29
90	2020.6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11	2020-07-29
89	2020.5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51	2020-04-23
88	2020.4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40	2020-03-27
87	2020.3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44	2020-03-27
86	2020.2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704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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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2019.12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419	2019-11-21
83	2019.11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315	2019-10-28
82	2019.10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1632	2019-09-19
81	2019.9월호 최대어상	견내량	2049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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