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릿수 높이는 우럭배낚시 테크닉
2005-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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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우럭배낚시 시즌이 왔다. 횟감으로도 일품인 우럭을 마음껏 낚을 수 있는 배낚시는 초보꾼도 쉽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럭배낚시를 하다보면 줄이 서로 엉켜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자주 채비가 엉켜 시간을 낭비하다 보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과가 떨어진다. 때론 짜증이 날 정도여서 즐거운 조행의 분위기를 망치기도 한다. 신나는 우럭배낚시를 즐기기 위한 요령을 알아보자. |
| 목줄 길이와 봉돌을 통일하자 우럭배낚시는 보통 8∼16명 정도의 많은 인원이 함께 낚시를 하기 때문에 조류에 의한 채비의 엉킴이 자주 일어난다. 이를 막기 위해선 우럭배낚시에서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선장의 지시에 따라 함께 행동하는 팀웍이 필요하다. 또한 채비의 엉킴을 줄이기 위해선 일행의 채비를 통일성 있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봉돌의 무게와 목줄 길이를 주위 꾼들과 일치시켜야 조류에 의한 엉킴이 줄어든다. 간혹 포인트를 옮기기 위해 선장의 신호가 있어도 채비를 올리지 않는 꾼 때문에 본인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까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있다. 채비가 여에 걸려 낚싯대가 부러지는 수가 있으므로 선장의 지시가 있으면 바로 채비를 걷어 올려야 한다. 우럭배낚시에선 고패질이라 불리는 테크닉이 가장 중요하다. 고패질이란 낚싯대의 끝을 들었다 놓았다하는 동작으로 입질 유도와 밑걸림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다. 고패질은 미끼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해 우럭의 시각을 자극,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우럭은 대개 여밭지형에서 은신하며 먹이활동을 해 낚시 도중 채비가 여에 걸리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고패질은 이런 밑걸림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으며 바늘이 암초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막아줘 채비 손실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만약 밑걸림이 생겼다면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채비를 걷어낼 수 있다. 먼저 여에 걸렸다는 느낌이 드는 즉시 낚싯대를 옆으로 강하게 채면 채비가 빠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해서도 채비가 빠지질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채비를 끊어야 한다. 이때 낚싯대를 당겨 채비를 끊기 보다는 원줄을 손에 감아 강하게 당기는 게 좋다. 낚싯대를 당기면 초릿대가 부러지는 수가 생긴다. 조류에 따라 채비를 바꿔라 우럭배낚시는 조류가 약해지는 조금 물때를 전후해서 주로 이뤄진다. 조류가 약하면 채비가 여밭에 쉽게 닿아 입질이 잦기 때문이다. 우럭은 다른 어종에 비해 입질이 시원해 초보꾼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조류를 맞받고 낚시를 하면 입질 파악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조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채비가 달라진다. 조류가 세게 흐르는 곳은 목줄이 길어야 미끼가 바닥에 닿는다. 보통 목줄 길이를 50㎝ 이상 길게 사용한다. 조류가 보통인 곳은 40㎝ 가량의 목줄 길이면 무난하다. 조류가 약한 곳은 목줄이 짧아도 채비가 바닥에 닿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보통 30㎝ 정도 길이로 사용한다. 미끼 잘꿰면 조과가 다르다 우럭배낚시에 많이 사용되는 미끼는 미꾸라지와 참갯지렁이다. 씨알이 굵은 우럭은 미꾸라지에 입질이 잦은 반면 다소 씨알이 잔 우럭은 참갯지렁이에 입질이 잦다. 쌍바늘 채비를 사용할 경우 윗바늘은 미꾸라지를 아랫바늘엔 참갯지렁이를 꿴다. 미꾸라지를 꿸 때는 먼저 바닥에 던져 기절시킨 뒤 바늘에 꿰는 게 편리하다. 살아있는 미꾸라지는 미끄러워 꿰기가 어렵다. 바늘에 턱부분을 살짝 걸쳐 꿰는 게 입질 받기가 쉽다. 바늘에 걸린 부분이 작을수록 꼬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참갯지렁이를 꿸 때도 머리부분만 살짝 걸치면 된다. 간혹 씨알 굵은 우럭을 노리기 위해 미꾸라지와 참갯지렁이를 한 바늘에 같이 꿸 때도 있다. |
1Comments
소야
2021.01.12(화) 오전 10:47:51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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