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낚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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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채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찌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채비의 기능과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br>
하지만 찌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중찌와 봉돌을 비롯한 찌밑채비들의 보조기능이 뒷받침 돼야만 한다. 아무리 적절한 찌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찌 아래에 붙는 찌밑채비의 구성이 잘못되면 결국 올바른 채비라고 할 수 없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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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 color="ff3333"><b>고기를 낚는 것은 찌밑채비다 <br>
</b></font><br>
찌는 어신을 전달해주는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 그외에 채비 투척, 조류타기 등의 부수적인 기능들도 많지만 핵심 기능은 어신전달이다. 채비를 얘기할 때 찌의 예민성을 그토록 중요시 하는 것도 어신을 좀더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다. <br>
하지만 물고기가 입질을 해야 찌에 어신이 전달될 수 있고, 찌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물고기의 입질을 유도하는데 있어 찌가 하는 역할은 매우 미미하다. 오히려 바늘에서 시작해 목줄과 수중찌로 이어지는 찌밑채비가 더 큰 역할을 한다. 즉, 채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찌일 수도 있지만, 물고기를 낚기 위해서는 찌밑채비를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br>
찌 선택 보다 더 중요한 찌밑채비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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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size="" color="ff3333"><b>찌밑채비는 찌에 맞추는 게 기본<br>
</b></font></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font size="" color="ff3333"><b>좋은 찌밑채비가 견제효과를 높인다 <br>
</b></font><br>
견제동작은 릴 찌낚시의 조과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테크닉이라 할 수 있다.  채비를 만들 때 조류부터 살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견제동작 때문이다. <br>
‘견제’란 조류를 따라 흐르는 채비에 인위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동작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여 대상어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또 미끼가 찌보다 앞서 흐르게 함으로써 확실한 입질을 유도할 수 있고 어신도 명확히 판별할 수 있게 된다. <br>
이러한 견제동작의 기본은 채비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다. <br>
여기에는 조류 속도에 맞춰 풀려나가는 원줄을 잡았다가 놓아주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찌밑채비가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방법이 있고, 낚싯대를 느린 동작으로 뒤나 옆으로 당겨 찌밑채비 전체를 어느정도 띄워올리는 방법이 있다. 이밖에 조류가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채비를 멀리 던졌다가 조금씩 감아들이고 멈추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법과, 뒷줄을 한손에 잡고 조금씩 풀어줌으로써 채비가 조류보다 느리게 흘러가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br>
이 견제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찌밑채비가 조류와 조화를 이뤄야 한다. <br>
조류가 빠른 곳에서는 부피가 작고 상층부가 납작한 형태의 수중찌를 써서 견제시 덜 떠오르도록 하고, 비교적 무거운 봉돌을 목줄에 달아 미끼가 천천히 떠오르도록 해야 한다. 당연히 찌 부력보다 작은 침력을 가진 수중찌를 사용해야 하며, 나머지 부력은 봉돌로 맞춰줘야 한다. <br>
반대로 조류가 느린 곳에서는 부피가 큰 수중찌를 써서 견제시 찌밑채비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목줄에는 최소한의 봉돌만 달든지, 아예 봉돌을 달지 않는 게 좋다. 이 경우 찌의 부력과 수중찌의 침력이 최대한 일치하는 게 유리하다. <br>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는 곳에서는 부피가 큰 수중찌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이 경우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는 게 유리하다. <br>
</td></tr>

</tbody></table>

<tr><td valign="top" class="dataroom_context2"><font size="" color="ff3333"><b>수심은 언제나 중요하다 <br>
</b></font><br>
일반적으로 찌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수심일 것이다. 수심에 따라 사용하고자 하는 찌 부력을 결정하고, 그 찌를 기준으로 수중찌와 봉돌을 결정하는 게 채비구성의 기본이다. <br>
수심이 얕은 곳이라면 고부력의 찌나 고침력의 수중찌가 거의 필요없다. 목줄에 봉돌을 달 필요성도 별로 없다. 다만 조류가 아주 빠른 곳이라면 아무리 수심이 얕아도 부력이 높은 찌와 속공형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 경우 목줄에 봉돌을 달아줘야 뒷줄 견제시 미끼가 떠오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시 가라앉는 시간이 빨라져 효율적인 낚시를 할 수 있다.   <br>
수심이 깊은 곳이라면 채비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는 찌밑채비가 필요하다. 부피가 작고 비중이 높은 수중찌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수중찌 대신 구멍봉돌을 사용하기도 한다. 목줄에 봉돌을 달아주면 채비 정열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조금이라도 유리하다. <br>
<br>
<b><font size="" color="ff3333">공략방법을 정하자 <br>
</font></b><br>
앞에서 조류와 수심에 따른 찌밑채비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지만 찌밑채비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름아닌 공략방법이다. 어떤 방법으로 낚시를 할 것인가에 따라 채비에 요구되는 기능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br>
보통의 경우 갯바위 주변의 조류대를 노릴 때는 찌밑수심만 정확히 맞추면 일반적인 채비로 얼마든지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수심에 따라 찌 부력을 정하고, 조류 세기에 따라 수중찌를 정한 다음 좁쌀봉돌 위치만 조금씩 달리해주면 된다. <br>
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때그때 채비에 요구되는 기능들이 달라진다. <br>
먼 거리를 공략하고 싶을 때는 중량이 많이 나가는 채비가 유리하다. 따라서 찌 무게를 보강해 줄 수 있는 부피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br>
만약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면 목줄 중간 이하에 B  이상의 좁쌀봉돌을 달아주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채비가 날아가면서 원줄과 엉킬 확률이 줄어든다. 물론 찌와 수중찌를 선택할 때 이 좁쌀봉돌을 계산에 넣어야 한다. <br>
조류 방향과 바람 방향이 서로 다를 때는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때 수중찌의 형태가 역삼각형에 가까울수록 찌가 바람에 밀리는 현상을 줄이고 채비가 최대한 조류방향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 <br>
조류가 매우 빠르게 흐르는 본류대를 공략할 때는 수중찌 대신 목줄에 B~2B 봉돌을 서너개씩 다는 채비가 유리하다. <br>
반대로 조류가 매우 느리게 가거나 아예 흐르지 않을 때에는 채비를 멀리 던져 가라앉힌 다음 조금씩 끌어당기는 방법이 유리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원투성이 좋으면서 신속하게 바닥층까지 도달할 수 있는 채비를 사용해야 한다. 이때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아야 미끼가 자연스럽게 움직여 입질을 빨리 유도할 수 있다. 바늘을 작은 것으로 쓰면 밑걸림을 대폭 줄일 수 있다. <br>
 여밭을 공략할 때는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수심 기복이 심한 여밭의 특성상 수중찌가 수중여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부피가 큰 수중찌를 사용하면 수중여를 돌아나가는 조류를 탈 수 있기 때문에 밑걸림 위험이 많이 줄어든다. 이때 목줄에 봉돌을 달지 않는 게 유리하지만 조류가 빠를 때는 그것을 감안해 적절한 무게의 봉돌을 달아줘야 한다. 여밭에서는 챔질 이후 감성돔과 겨루는 과정에서 목줄이 여에 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목줄을 한단계 굵게 사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br>
잡어가 많을 때는 수심에 관계없이 미끼를 최대한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는 고부력찌와 속공형 수중찌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이때 목줄에도 봉돌을 달아줘야 미끼가 빨리 가라앉아 잡어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br>
비가 올때도 채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원줄이 낚싯대에 달라붙는 경우가 잦으므로 채비가 가벼우면 투척시 성가신 경우를 자주 당한다. 평소보다 무거운 찌와 수중찌를 사용하면 원줄이 낚싯대에 달라붙는 것에 관계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br>
이처럼 상황별로 가장 유리한 채비를 알고, 그에 어울리는 찌밑채비를 구성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할 때보다 훨씬 재미 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조과가 좋아지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br>
</td></tr>

</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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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valign="top" rowspan="2" class="dataroom_context2"><font size="" color="ff3333"><b>좁쌀봉돌의 숨은 역할에 주목하자 <br>
</b></font><br>
목줄에 다는 좁쌀봉돌의 역할은 찌의 잔존부력을 없애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물론 잔존부력 제거는 좁쌀봉돌을 다는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이 밖에도 좁쌀봉돌이 하는 역할은 의외로 많다. <br>
좁쌀봉돌은 미끼를 빨리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미끼는 수중찌가 빨리 가라앉는 것을 억제한다. 낙하산의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목줄에 달린 좁쌀봉돌은 이 미끼를 끌고 내려가는 역할을 하므로 전체적으로 채비가 가라앉는 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또한 수중찌가 완전히 가라앉은 다음 미끼가 정열하는 시간도 대폭 단축해준다. <br>
</td></tr>

<tr><td colspan="3" valign="top" width="100%" class="dataroom_context2">좁쌀봉돌은 견제시 미끼가 과도하게 떠오르는 현상을 막아준다.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았을 때와 달지 않았을 때 미끼의 움직임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특히 조류가 빠를수록 그 차이는 크다. 핵심만 정리하자면 조류가 빠를수록 좁쌀봉돌을 크게 많이 달고, 조류가 약할수록 작게 조금 단다. <br>
좁쌀봉돌은 자체 무게로 인해 목줄에 탄력을 준다. 좁쌀봉돌이 달린 목줄과 달리지 않은 목줄은 팽팽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목줄에 탄력이 있으면 복잡한 와류대에서 목줄이 엉키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어신 전달을 명확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br>
직벽지형을 공략할 때도 좁쌀봉돌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곳에서 목줄에 좁쌀봉돌을 달지 않으면 미끼가 직벽 부근을 흐르는 반탄류에 밀려 갯바위 벽면과 멀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지형에서는 미끼가 벽면과 떨어질수록 입질확률도 떨어진다. <br>
좁쌀봉돌은 바닥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견제를 풀었을 때 미끼가 빨리 바닥층까지 도달할 뿐 아니라, 그냥 채비를 흘릴 때도 미끼가 바닥층에 더 가까이 붙어서 흐르도록 도와준다. <br>
좁쌀봉돌은 똑같은 호수라도 물리는 위치에 따라 하는 역할이 미묘하게 변한다. 조류가 느릴 때는 어디에 달아도 잔존부력을 제거하고 미끼를 빨리 가라앉히는 등의 기본적인 역할 밖에 못하지만, 조류가 빠를 때는 이 기능 이외에 미끼가 떠오르는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이 더 중요해진다. 이 경우 좁쌀봉돌을 다는 위치가 미끼와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td></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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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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